Cinema
-
블랙 달리아 Black Dahlia 2006Cinema/U.S.A 2007. 11. 12. 00:35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뭔가가 허전한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복서출신의 두명의 형사가 겪는 LA, 헐리우드에 진하게 드리워져 있는 추악함이라는 간단한 줄거리로 줄일 수 있겠지만, 영화는 그리 단순하게만 전개되지는 않는다. 버키와 리라는 복서출신의 강력계 형사가 우정을 쌓고 케이라는 여인과 함께 최고의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지만 그것은 잠시. 리와 케이에게 숨겨져 있는 과거의 그림자, 어린 배우지망생의 참혹한 살해사건, 그 속에 미쳐가는 리와 복잡해져만 가는 관계. 단지 아버지를 편안히 모시고, 경찰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버키에게는 모든 것이 복잡해져만 간다. 거기에 얽혀가는 관계들. 진실에 다가갈수록 부담은 쌓여만 가고 혼란스럽게 된다. 급기야 리는 죽음에 이르게 되고 마는데.... Black Dahli..
-
사랑의 레시피 No Reservation 2007Cinema/U.S.A 2007. 11. 9. 21:58
유명 레스토랑의 쉐프로써 엄격하고 절제된 삶을 살면서, 자신의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케이트. 그녀에게 슬픔과 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일이 발생을 하는데, 언니가 조카 조이를 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지금까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만이 전부였던 그녀에게 어린 조카와의 생활을 어색할 수 밖에 없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조이, 어쩔줄을 모르는 케이트. 거기에 식당의 주방에는 신경거슬리는 남자가 임시 요리사로 등장을 하는데,,라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2001년 독일 영화 를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한다. No Reservation Director Scott Hicks Cast Catherine Zeta-Jones: 케이트 Aaron Eckhart: 닉 Abigail Bres..
-
[영화] 섹스와 죽음 101 Sex and death 101 2007Cinema/U.S.A 2007. 11. 8. 19:21
자극적인 제목, 동물로써의 남자가 가질 수 있는 로망이 구체화 듯한 운명의 리스트가 들어 있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면, 그 리스트의 내용은 자신이 평생 만나서 같이 밤을 보냈던, 그리고 보낼 수 많은 이름이 적혀 있다면, 그런데 곧 결혼할 예정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 하지만 결말은 어설픈 사랑찾기와 행복한 결말이라는 애매모호하고 허탈할 뿐이다. 솔직히 말하면 구역질이 날 정도의 무책임한 무뇌아적 영화라고 얼핏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조금 찬찬히 생각해 보기로 했다. Director Daniel Waters Cast Simon Baker...Roderick Blank Winona Ryder...Gillian De Raisx 로데릭 블랭크는 자신이 지금까지 잠자리를 가져왔던 여..
-
기프트 The Gift 2000Cinema/U.S.A 2007. 11. 8. 15:38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과거를 알고,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이러한 일이 가능하리라 믿어지진 않지만 그러한 행위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는 그러한 점쟁이를 주인공으로(극중 주인공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지만 마땅히 부를 말을 모르겠다) 해서 초자연적인 일들과 현실 사이의 괴리, 어느것이 현실인지의 혼란을 느끼는 가운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여겨진다. 더하여 낯익은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여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배우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모습과 더불어 끝까지 범인의 정체를 혼란케 하며 흥미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하는 반전 역시 마음에 든다. The Gift Di..
-
블랙 워터 Black Water 2007Cinema/etc. 2007. 11. 7. 20:01
J-horror를 리메에크 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악어를 소재로 한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였다. 일단 든 생각은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을까라는? 꽤 재미있는 발상으로 만들어진 영화인 듯 하지만, 공감은 전혀 되지 않으며 진짜 강건너 불구경하는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 악어라는 공포와 나무위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세 인물의 심리가 제대로 묘사되었다면 진짜 공포와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을 듯 한데, 내게는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이다. Black Water Director Andrew Traucki David Nerlich Cast Diana Glenn .... Grace Maeve Dermody .... Lee Andy Rodoreda .... Adam Black Water는 호주 북부의..
-
메신져 - 죽은 자들의 경고 The Messengers, 2007Cinema/U.S.A 2007. 11. 7. 14:51
옥사이드 팽과 대니 팽 형제가 헐리우드에 가서 만든 공포영화. 원래 공포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데다 이 형제들의 감독 작품을 그리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영화는 밋밋하고 가족사랑의 회복을 목표로 달려나가는 그저그런 공포물에 불과하다. 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흉조로 인식하고 있는 까마귀의 기이한 행동이 선의에 의한 것이라느 반전 아닌 반전, 거기에 별볼일 없는 악당의 정체와 집안의 귀신들. 자신들의 복수를 위해서 남아 있던 귀신들과 그들을 죽인 범인의 제2라운드 대결인가? 아귀가 맞지 않는 삐걱거림과 헛도는 톱니바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형제들이 헐리우드에서 초빙할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감독을 수혈해야만 하는 헐리우드의 ..
-
모래요정과 아이들 Five Children and It 2004Cinema/Europe 2007. 11. 6. 22:14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떠올리며 봤지만 오히려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궁금함과 이건 아닌데 하는 의심만 하게 되버렸다. 까삐까삐 까삐까삐 룸룸은 언제 나올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지만, 이런 뭐야 하면서 끝이 나버린.. 어린애들(유아 정도)은 좋아할런지도 모를 소원을 들어주는 못생긴 요정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기야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긴 하지만, 예전의 추억은 미화되어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야지 실제로 그것을 확인 하면 항상 실망하게 마련인가 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헛된 지식에 함정에 빠져 순수함을 잃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일수도.. 어쨋거나 영화를 보고도 전혀 예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바람돌이의 모습이 어땟는지도 떠오르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나 추억을 되새기고 과거..
-
굿 럭 척 Good Luck Chuck 2007Cinema/U.S.A 2007. 11. 6. 16:07
3류 로맨스 코미디, 재미없고 진부하며 지루하다. 그리고 영화를 보기전 어느정도까지는 예상까지 했었으면서도 볼수 밖에 없었던 영화. 제시카 알바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게 되었지만 본 것을 후회하게 만들어 버린다. 알바는 여전히 이쁘고 매력적이지만 영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단순한 그녀의 외적 조건에 있을 뿐이다. TV Series "Dark Angel"과 "Sin City"를 제외하고 기억할만 한 영화가 전혀 없어 안타까울 지경이다. 판타스틱 4 시리즈로 겨우 명맥이나 유지하게 된다면 이 매력적인 용모를 가진 배우의 생명력은 오래가지 않을 듯.. 더우기 이런 허접영화에 계속 나오게 된다면...그런데 비중도 별로고 볼것도 없는 이런 영화에는 도대체 왜 출연했는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역시 배우는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