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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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 워리어가 뭐지? Laundry WarriorMisc 2007. 11. 9. 13:59
Laundry Warrior.제목만 보고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었다. 웹을 돌아다니다 보니 보이는 희안한 제목. 뭘까 궁금해져서 조금 검색을 해보았다. 빨래 전사라니 세탁소 업계의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장동건이 출연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제목이라고 한다. 흠 그래? 전지현도 아래 공개된 쬐그만 그림을 통하여 재패니메이션 Blood: the last vampire의 영화버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하고, 장동건도 헐리우드에 진출했다니 기대반 우려반 뭐 그렇다. 어쨋던 전지현은 차치하고라도 장동건은 일단 연기가 되는 배우니 어떤 영화일까라는게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만물백과 사전인 Wikipedia에게 물어보았더니... Laundry Warriorwikipedia 일단 사실성의 여부를 떠나서 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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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요정과 아이들 Five Children and It 2004Cinema/Europe 2007. 11. 6. 22:14
모래요정 바람돌이를 떠올리며 봤지만 오히려 이런 내용이었나 하는 궁금함과 이건 아닌데 하는 의심만 하게 되버렸다. 까삐까삐 까삐까삐 룸룸은 언제 나올까,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지만, 이런 뭐야 하면서 끝이 나버린.. 어린애들(유아 정도)은 좋아할런지도 모를 소원을 들어주는 못생긴 요정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기야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이긴 하지만, 예전의 추억은 미화되어 좋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어야지 실제로 그것을 확인 하면 항상 실망하게 마련인가 보다. 또한 나이가 들어갈수록 헛된 지식에 함정에 빠져 순수함을 잃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일수도.. 어쨋거나 영화를 보고도 전혀 예전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바람돌이의 모습이 어땟는지도 떠오르지 않은 것이 아쉽게 느껴질 뿐이다. 그러나 추억을 되새기고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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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성 蜘蛛巢城: Throne Of Blood, 1957Cinema/Japan 2007. 10. 27. 23:50
구로자와 아키라의 작품을 지금까지 너댓편 정도 접해 보았는데 그의 영화를 보면서 항삼 느꼈던 것은 뛰어난 서사구조와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주제가 명확하면서도 무엇보다 재미 있다는 것이었다. 오즈 야스지로가 형식미, 이마무라 쇼헤이가 빼어난 통찰력과 상상력이라는 이미지를 내게 주고 있다면 아키라는 완벽한 구성과 오락성으로 기억되고 있는 셈이다. 아키라의 몇 작품만을 보고 그를 감히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몇 작품이 내게 준 인상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거미의 성이란 작품은 내가 접했던 이전의 영화들에 비해서는 왠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듯한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거미숲의 귀신과 부인인 아사지에게 휘둘려서 미쳐가는 와시즈의 모습에서는 이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욕망의 덧없음과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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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토피아 Dinotopia 2002TV 2007. 10. 16. 20:38
Dinotopia는 James Gurney의 동명의 저작물 시리즈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6시간짜리(광고 포함) 2002년 TV 미니 시리즈이다. 일종의 이계진입 판타지물이라 볼수도 있지만 오크, 엘프 등의 톨킨식 판타지가 아니라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Dinotopia라는 지구의 또 다른 차원을 배경으로 한다. Prison Break로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Wentwerth Miller가 주인공 형제 중 한명인 데이빗 역을 맡고 있다.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것은 무엇보다 공룡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을 들수 있을 것이다. 생각외로 부자연스럽지 않고 볼만한 CGI로 만들어진 공룡과 무대들, 공룡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유토피아에 가깝게 느껴지는 다이노토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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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Underground Rendez Vous 2007Cinema/Korea 2007. 10. 15. 13:11
제 2의 동막골을 계획하고 만든듯 한 가벼운 비판적 의식이 가득한 코믹 판타지.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는 소재의 무게가 무거운데 반하여 구성과 전개는 어이없을 정도로 가십 위주의 과장된 에피소드와 극도로 희화화된 캐릭터들이 영화의 즐거움과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그러나 기빌한 상상력에 기반한 과거사에 있어서의 얼룩진 잔재들을 되짚어 보는 것만으로도 일정의 재미는 보장을 하고 있다 남북의 분단과 625를 다루는 영화들로는 웰컴 투 동막골과 국경의 남쪽등을 근래의 작품에서 떠올릴 수 있는데 이러한 영화들에서 항상 아쉽게 느끼는 것은 비록 코미디라고 할지라도 소재와 주제에 대한 너무 가벼운 접근과 과장된 희화화로 인하여 나 자신이 공감하지 못한다는 점들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 '만남의 광장'역시 비슷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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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 Ploy 2007Cinema/etc. 2007. 10. 13. 20:05
Last life in the universe, Invisible Waves의 펜엑 라타나루앙의 2007년 최신작. 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 는 꽤 인상적으로 봤었지만 보이지 않는 물결은 봤는지가 명확하지가 않다. 어쨌든 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의 한명인 라타나루앙이 만든 사랑에 관한 환타지 영화... 하지만 간단한 플롯임에도 모호한 전개, 뒤죽박죽된 이야기를 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를 잠깐 떠올려 본다면 소통과 교감 그리고 관계에 따른 사랑... 존재에 따른 관계가 생각이 난다. 아사노 타다노부라는 출중한 배우, 꽤 마음에 들었었던 여배우도 기억이 나지만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를 보고 '노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기 전까지는 같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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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속으로 For Eternal Hearts, 2007Cinema/Korea 2007. 10. 8. 21:21
글쎄, 이 영화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로맨스 공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고 했는지? 영화는 모호하다. 사랑에 정답이 없듯이 특히 첫사랑이라는 것이 더 모호하듯이 애매하기만 한 배경설정과 인물들, 그 어느것도 현실적이지 않은 모호함, 더 이상 별빛이 밤하늘을 밝히지 않는 시대에서 별빛 속으로를 외치는 것은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질없는 희망일런지도 모르겠다. For Eternal Heart Director 황규덕 Cast 정경호(대학생 수영) 정진영(교수 수영) 김민선(삐삐) 차수연(수지) 김C(삐삐 애인 수영) 황규덕이라는 익숙치는 않지만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름은 검색을 통해서 약간의 정보를 얻었지만 여전히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의 작품을 한 편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꼴찌부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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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不能說的秘密 2007Cinema/China 2007. 10. 5. 22:55
로맨스적 환상의 동화적 구성의 정점에 놓을 수 밖에 없을 상상력의 놀라운 유기적 구성. 한마디로 누구나 반해버릴 영화가 아닐까...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아름다운 사랑. 절묘한 스토리의 짜임새, 정말 귀에 착감기는 음악... 그리고 예쁘지는 않지만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여배우. 이정도면 내가 본 최고의 로맨스 영화 중 하나라 여겨진다. 不能說的秘密 Aka: 不能说的秘密 Secret (International: English title) Bu neng shuo de. mi mi: The Secret That Cannot Be Told Director Jay Chou, 주걸륜, 저우제룬Cast 周杰伦 주걸륜 Jay Chou : 주걸륜 桂纶镁 Kwai Lun-Mei : 路小雨 (루샤우위) 黄秋生 황추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