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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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 극장판 The Adventure of Super Monkey 2007Cinema/Japan 2007. 12. 27. 21:41
劇場版 西遊記 Director 사와다 켄사쿠 Cast 카토리 신고, 후카츠 에리 일단 일본에서 꽤 인기 있었던 드라마의 출연진을 그대로 구성한 극장판이라길래 또 카토리 신고의 손오공 모습이 궁금해서 보긴 했는데 이건 대상연령이 전혀 맞지 않아서인지 너무나 유치찬란하다고나 할까? 우리나라 개그맨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드는 코믹영화와 거의 흡사하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재미있었던 부분은 가짜 삼장법사 일행중 사오정으로 카메오 등장하는 쿠사나기를 스쳐지나가듯 보았다는 정도.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거의 졸아서 뭐라 감상을 적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애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웃기는 것이 손오공 하면 왜 삼장법사가 아니라 부루마와 베지타가 떠오르게 되는 것일까? 하긴 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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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령친구 เด็กหอ Dorm 2006Cinema/etc. 2007. 12. 23. 16:32
เด็กหอ, Dek hor Director Songyos Sugmakanan Cast Charlie Trairat Chintara Sukapatana 따뜻한 호러물. 태국은 옹박으로 대표되는 무에타이 액션물 그리고 독특한 공포장르에 특화되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점과 옹박 외에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기에 일부러 찾아서 볼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나의 유령친구는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교의 귀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성장물이다. 귀신이란 소재로 인하여 호러물이라고 굳이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별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차트리는 난데 없이 학기 중에 기숙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아버지의 강압에 의한 전학과 생소한 환경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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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의 식탁 紀子の食卓 Noriko's Dinner Table 2005Cinema/Japan 2007. 12. 19. 20:08
紀子の食卓 Director 소노 시온 Cast Noriko 후키이시 카즈에 Tetsuzo 미츠이시 켄 Yuka 요시타카 유리코 Kumiko (Ueno54) 츠구미 보통의 일본코믹물 또는 요리에 관련된 영화인 줄 알았던 노리코의 식탁은 무시무시한 영화였다. 무려 2시간을 훌쩍 넘기는 러닝타임안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정체성에 대한 의문에 대한 상상력으로 꽉짜여진 치밀한 전개, 이 영화는 삶에 대한 인간의 역할과 진정한 행복이란 존재할까에 대한 의문이 아닐까 싶다.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현실을 비추는데 근본적으로는 소통과 관계에 대한 무의미성 또는 허무함에서 출발하고 있다. 노리코의 가출, 아버지의 천국인 시골 토요카와에서 살아 간다는 것. 나이가 들고 머리가 굵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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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 Dopo Mezzanotte, 2004Cinema/Europe 2007. 12. 6. 20:39
영화에는 끝이 있지만 영화찍는 일에는 끝이 없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게 마련이다. 누군가 행복해지면 누군가는 불행해진다. 영화는 한 측면만을 다룬다... 그래서 좋다. 그래서 싫다... 이 영화에서 묘사되어지는 어떤 가치 그리고 또 인생의 덧없음을 지켜보고 있자면 내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고, 덧 없기만 한 인생을 투덜거리면서도 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한 이유를 짐작케 한다. Dopo mezzanotte Director Davide Ferrario Cast Giorgio Pasotti Martino Francesca Inaudi Amanda Fabio Troiano The Angel of Falchera 인생은 영화와 같다. 영화는 삶을 다루는 예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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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데이즈 오브 나잇 30 Days of Night 2007Cinema/U.S.A 2007. 12. 3. 14:58
무섭다기 보다는 잔인한 장면과 어설픈 스토리, 신파스런 결말에 짜증을 유발하는 Horror 영화라고 느낄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이 기이한 뱀파이어의 탈을 덮어 쓴 괴물들이 설치는 동토에서의 기나긴 밤에서 느끼는 건 고어한 장면에 대한 거부감. 징징거리는 여성 캐릭터의 미숙한 연기에 따른 불쾌감. 뱀파이어의 나름대로의 설정은 신선했지만 너무 허접한 마무리에 허탈감까지를 느낀다. 내가 본 가장 불쾌한 뱀파이어 영화라고나 할까? 뱀파이어에 어떤 딱히 정해진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들개떼에 불과한 뱀파이어라는 것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짜증유발에 일조한다. 30 Days of Night Director David Slade Cast Josh Hartnett : 에벤 Melissa Geor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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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 2006Cinema/Europe 2007. 12. 2. 14:11
Science des rêves, La Director Michel Gondry Cast Gael García Bernal Charlotte Gainsbourg Alain Chabat Miou-Miou 뭔가 미묘하게 어긋난 느낌에 적응되지 않는다. 꿈, 망상, 상상, 환각 이름에 관계없이 마음 속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들이 현실에서 그대로 구체화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만 수면의 과학은 현실과 망상, 환상 등이 혼재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현실의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솔직히 미쉘 공드리의 또 다른 작품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에서도 나는 작품의 감상에 집중할 수 없었다. 무려 세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끝까지 보지 못하거나, 보면서 딴 생각을 하고 있었고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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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Click 2006Cinema/U.S.A 2007. 11. 29. 10:01
What If You Had A Universal Remote... That Controlled Your Universe? 아담 샌들러의 Click은 인생의 매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말하는 코미디 영화. 인생을 비디오테입처럼 빨리 감거나 되돌릴 수 있기를 한 번쯤은 누구나 상상해 봤을 것이다. 일중독증에 걸린 마이클이 인생을 컨틀롤 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을 얻게 되고 보다 빠른 결과의 확인을 위한 Fast Foward(빨리감기)를 남발함으로써 모든 것을 상실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론 아담 샌들러의 코미디는 해피엔딩을 보장하니까 장자의 호접지몽, 또는 백일몽에서 깨어나 인생의 매순간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것의 행복을 만끽하게 된다는... Click D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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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속 최고의 무기 50선 vs 극강의 디 워 용가리 펜던트Misc 2007. 11. 24. 10:39
가끔 SF나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무기들을 보면서 어느게 더 강력한 무기일까 궁금해진 적이 있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게 된 극강의 무기 50선을 꼽아 놓은 것을 보고는 펌질해 본다. 물론 아는 무기 보다는 모르는 게 더 많은 것은 미국애들 기준이라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애네들도 으례 스타워즈의 광선검이 일위일 거라 생각했나 본데 막상 결과는 Green Lantern Power Ring이라는 굉장히 낯선 무기. DC Comics의 만화 중 Green Lantern이라는 만화의 주인공이 끼고 있는 반지이다. 광검은 4위를 차지하고 있어 생각보다는 순위가 낮은 듯.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로 이 모든 무기들을 한방에 제압할 수 있는 무기가 있으니 디워의 용가리 펜던트이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지지리 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