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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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中天 2006Cinema/Korea 2007. 5. 15. 22:30
반지의 제왕에 레골라스가 되고 싶었던 정우성. 어설픈 좀비헌터 되다. 설정은 그렇다 치고, 이 웃기는 전개는 뭐지? 그럼 액션이라도 괜찮을래나? 어! 예고편에서 보여준게 다! 김태희가 예쁘다던데? 뭐 이쁜거야 이쁜거고 참 연기 오지게 못한다. 그래도 이쁘다니까 용서. 정우성 이 xx넘은 참 연기가 퇴보할 수도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가! 어설픈 기대라도 계속 하고 있었던 내가 찌질이다. 극 처음 순간 정우성이 내뱉던 허접한 대사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왔던 곳으로 그냥 가라. 영화를 보다보면 아무리 싫고 보기 싫은 영화라도 최소 하나 정도는 봐줄 구석이 있었다. 그것을 언급을 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런데 연기는 하나같이 초딩 국어책 읽기에 허접한 전개. 돈 잘못 들인 CG에 굴곡없는 전개라니! 상업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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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문 龍虎門 Dragon Tiger Gate 2006Cinema/China 2007. 5. 14. 20:00
견자단 감독; 엽위신 견자단이 이연걸과 동갑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아직까지 날아다니는 거야. 썩을 ^^ 현대판 무협을 소재로 한 만화원작이니 내러티브에서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 무협하면 권선징악이요 복수이야기 아니면 강자존의 세계 아닌가.(물론 아닐 경우도 있다) 그러한 모든 걸 무시하고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화끈한 액션을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견자단의 무술실력 + CG를 이용하여 새로운 액션을 만들어보려고 한 것 같다. 옹박 + CG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같다. 그러나 옹박보다 리얼하지 않고 옹박에서 갑자기 드래곤 볼로 넘어가 버린 것 같은 액션의 뜬금 없는 업그레이드는 다소 적응하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견자단의 여전히 탄탄한 몸과 무술실력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괜찮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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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El Laberinto Del Fauno 2006Cinema/etc. 2007. 4. 15. 20:46
Guillermo Del Toro http://imdb.com/title/tt0457430/ naver movie 정확하게 표현하면 딱 내취향의 영화는 아닌듯 하다. 그런데 맘에 꽤 드는 모순적인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비극과 동화의 절묘한 조화로 이루어 낸 과거의 아픔과 현실의 직시 그리고 그 둘을 다 만족시키는 영화라고나 할까. 스페인 내전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게릴라들의 이야기.1944년 스페인에서 벌어지는 반군(?정확한 표현이 아닌듯)의 소탕(? 이것도 맘에 안드는) 작전 중의 한 산골 마을에서 요정이야기에 빠져있는 불행한(자신의 기준에서) 소녀의 이야기이다. 게릴라와 정부군의 대치상황-빨치산이 떠오르지 않는가? 영화에서 이부분의 묘사는 선악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버린다. 프랑코정권을 악으로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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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수프 Ghost Soup 1992Cinema/Japan 2007. 3. 23. 22:00
2006-10-22 각본 :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연출 : 이와이 슌지 출연 : 스즈키 란란, 미츠이시 켄, 후지타 유미코 본방송국 : 후지TV 제작년도 : 1992년 방송 일 : 1992.12.21 岩井俊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그의 전작품에 흐르는 감성은 더 말 할 것 없이 이 작품에서도 흐르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었는데 이와이 슌지라는 이름만으로 보고는 초반부에는 이거 뭐야. Shit. 이건 아니잖아 하는 기분이었는데 극이 끝나가면서 역시 이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V 영화라는 또 짧은 러닝타임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라보는 따뜻한 이면에 대한 시각을 볼 수 있었다. 극의 초반부는 어처구니 없는 침입과 황당한 에피소드가 계속되면서 이건 뭐야 했었다. 스즈키 이치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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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花樣年華 & 2046 왕가위Cinema/China 2007. 3. 20. 15:34
2006-08-05 그냥 봤다는 기록 메모. 감상이 정리 안되고 있음. 단지 아래의 말만 기억. 그리고 왕가위에 대한 혼란. ..what people did in the old days... ...when they had secrets they didnt want to share? they'd climb the mountain.... Find a tree... Carve a hole in it... Whisper the secret in the hole... and cover it up with mud. that way...nobody else would ever discover it. I'll be your tree 옛날에 사람들은 남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을 어떻게 했을까? 산에 올라서 어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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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水の女물의 여인 Woman Of Water, 2002Cinema/Japan 2007. 3. 17. 12:52
UA Asano, Tadanobu ▷ 수 상 : 선댄스 NHK국제영상작가상 ▷ 수 상 : 제 43회 테살로니카국제영화제 골든 알렉산더상(그랑프리) 2002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무슨 말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지루해하면서도 쉽게 보는 것을 그만두지는 못했다. 영화 중반까지 배우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물의 여인. 水の女 (목욕탕 집 손녀) 시미즈 료 불의 남자 상습방화범 미야자와 유사쿠 의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 칸노요코가 음악을 담당했길래 약간 기대는 했지만 인상깊지는 않았음. 타다노부의 연기를 비롯하여 배우들은 돋보이지 않음. 마지막 UA의 노래는 아주 좋았음. 어릴때 부터 물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료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