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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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虹の女神 2006 Rainbow SongCinema/Japan 2007. 4. 28. 14:05
우에노 주리 上野樹里 아오이 유蒼井優 이치하라 하야토 市原隼人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제작의 작품이다. 원래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던 작품. 이와이의 감독작품이라는 루머에 의해서였다. 친구가 별로라고 했었다. 그래서 기대는 접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 이와이 슌지의 감성가득한 벗꽃의 향연 같은 느낌을 역시나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영화를 봤던 또 하나의 이유 : 아오이 유.- 뭐 역시란 말 밖에는 - 분량이 워낙 작아서 출연했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각 장의 연결은 하나를 제외하고는 매끄러웠으며 잔잔한 추억과 애정 그리고 잡지는 못할 아지랑이와 같은 무지개를 보는 듯했다. 제외된 막은 나이든 여자와의 생뚱맞은 이벤트(?)이다. 그 막을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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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3e 2006Cinema/U.S.A 2007. 4. 26. 11:06
선과 악 아동학대 스토킹 모방범죄 다중인격 스토리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영화의 표현이라던지 구성 및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어릴때 부모의 죽음으로 인하여 괴짜이모의 학대로 인하여 스스로 샘과 슬레이터라는 선과 악을 상징하는 인격을 만들어 낸다. 자기가 만들어낸 악을 봉인한 케빈은 되살아난 악의 인격 슬레이터와 선인격 샘과 더불어 현재 이슈가 되는 스토킹 범죄를 카피하여 이모를 살해할 계획을 꾸민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원작소설이 어떻게 묘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의 표현들은 아 그렇구나는 가능하겠지만 엄연한 관객기만행위를 통하여 전개되어진다. 분명히 같이 존재했었던 같은 상황과 느낌을 연출하면서 제3의 인격이었던 샘을 숨기는데는 성공하지만 왠지 반전이라기 보다는 개운찮은 넋두리를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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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Cinema/Korea 2007. 4. 25. 20:33
박찬욱 임수정 정지훈(비) 복수시리즈에 이은 소품이라고나 할까? 영화에 몰입이 잘되지 않는. 스토리가 애매한 박찬욱이 대단한 작품을 만들거라는 기대는 그리 하지를 않기는 했지만 이런 영화를 만들거라고도 생각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과한 기대를 가졌던가 아니면 내가 이해를 못했던가 뭐 그런거다. 이미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뻥임을 표명하고 진행해나간다고 느끼긴 했지만 문제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하는 의문과 역시 뜬금없는 짜증이었다. 일본적인 엽기코믹코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조금은 기대를 했었던 밀로스 포먼, 잭니콜슨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던지 이와이 슌지의 피크닉과 같은 느낌도 아닌 생소한 .. 그래 왠지 뜬금없어 보이는 영화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정신병원이라는, 어쩌면 현실과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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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 주룩 涙そうそう 2006Cinema/Japan 2007. 4. 24. 21:31
妻夫木聡 츠마부키 사토시 長澤まさみ 나가사와 마사미 이미 잘 알려진 배우. 사토시. 내용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국내드라마 스타일이다. 비록 근친은 아니지만 남매의 사랑. 부모와의 헤어짐. 그리고 죽음. 얼마나 친숙한가. 대충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멜로드라마의 전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잘 알지는 못한다)가 있다면, 조금 더 깔끔하다. 얽히고 섥힌 관계의 중첩과 비틀림이 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팩트라고도 볼 수 있는 극의 절정이 없는 것은 약점이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주연이라고 할 두 배우는 왠지 정이 간다. 그들의 사투리 연기가 뛰어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사토시는 항상 편안한 그리고 무난한 연기를 하듯이 마찬가지이다. 마시미의 경우에는 연예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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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무소 안에서 刑務所の中 Doing Time 2002Cinema/Japan 2007. 4. 17. 23:14
최양일 야마자키 츠토무 山崎努 카가와테루유키香川照之 쿠보츠가요스케窪塚洋介 이 영화는 작년인가, 재작년 쯤에 보다가 때려치웠었던 기억이 난다. 요스케가 나오는 영화인 줄 알고 봤었는데 잠깐 나오다 말아서 그랬던 것 같다. 어쨌던 그때는 최양일이 누군줄도 몰랐었고 별 관심이 없을때이니. 다시 보게 되니, 그런데로 낯이 익다고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여럿 보인다. 일단 주연인 츠토무 할배는 Go, 담뽀뽀, 천국과 지옥 등등 내가 본 작품이 하나 둘이 아니다. 카가와 테루유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연기를 인정하는 배우중 하나. 요스케는 내가 가장 처음 좋아해 본 일본배우 라고 할 수 있다. 뭐 여전히 아츠로와 더불어서 두손가락에는 들지만, 요즘의 활동이 아쉽다. 이 영화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나른하고 행복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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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Boys 2006Cinema/Europe 2007. 4. 17. 09:11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준비하는 특별반을 둘러싼 이야기. 너무많은 대사들로 인하여 이해가 다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분히 유쾌한. 영국 영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에서의 영국영어는 듣기가 참 좋다고나 할까. Hector가 말한 다음의 대사가 포인트 Pass the parcel. That's sometimes all we can do. Take it, feel it and pass it on Pass it on Boys. That's the game I want you to learn pass it on 짐을 나누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가져라, 느껴라 그리고 나누라. 나누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나누어라. (그냥 자의적으로 이렇게 해석해보았다. 정확한 뜻의 파악이 힘들어서리)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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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El Laberinto Del Fauno 2006Cinema/etc. 2007. 4. 15. 20:46
Guillermo Del Toro http://imdb.com/title/tt0457430/ naver movie 정확하게 표현하면 딱 내취향의 영화는 아닌듯 하다. 그런데 맘에 꽤 드는 모순적인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비극과 동화의 절묘한 조화로 이루어 낸 과거의 아픔과 현실의 직시 그리고 그 둘을 다 만족시키는 영화라고나 할까. 스페인 내전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게릴라들의 이야기.1944년 스페인에서 벌어지는 반군(?정확한 표현이 아닌듯)의 소탕(? 이것도 맘에 안드는) 작전 중의 한 산골 마을에서 요정이야기에 빠져있는 불행한(자신의 기준에서) 소녀의 이야기이다. 게릴라와 정부군의 대치상황-빨치산이 떠오르지 않는가? 영화에서 이부분의 묘사는 선악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버린다. 프랑코정권을 악으로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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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포사 Butterfly, La Lengua De Las Mariposas, 2000Cinema/Europe 2007. 4. 12. 19:23
Jose Luis Cuerda 스페인내전의 기운이 무르익어가는 1936년 몬쵸라는 한 소년의 입학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는 엔딩에 이르기 까지는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풍경과 유년의 추억으로 장식되어져 있다. 그러나 마지막 Moncho가 외치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순식간에 영화를 절정으로 이끔과 동시에 폭발시켜버린다. 얼핏 훑어 본 다른 사람들의 느낌도 이 엔딩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아래 두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이 완벽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상황과 몬쵸의 반복되는 "Rocco 빨갱이"의 외침 후에 뱉어지는 TiIonorrinco! Proboscis! 틸로노린코-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난초를 바치는 호주산 새 (정확한지는 모른다-자막에 있는 것을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