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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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소녀 백서 Ghost World 2000Cinema/U.S.A 2007. 5. 19. 15:45
Terry Zwigoff Scarlett Johanson Thora Birch Steve Buscemi 우리나라 번안 제목인 판타스틱 소녀 백서란 요상한 제목을 모르고 보았다. 단지 스칼렛 요한슨 게다가 스티브 부세미라는 독특한 배우가 나오길래 말이다. 고등학교 졸업이후 앞날을 준비하고 설계해야 하는 시기의 이니드(도라 버치)와 레베카(스칼렛 요한슨). 이들은 만사에 심드렁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이 바보라고 느끼는 전형적인 10대 후반의 소녀들이다. 대학에 대한 흥미도 없고, 단지 독립하고 싶은 열망만 가진 보통의 아이들이다. 만사에 심드렁한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은 결코 참지 못하고 관심분야는 지독하게 파고드는 성격의 이니드. 그녀가 레코드 수집광의 사회 부적응자 시무어(스티브 부세미)에 관심을 가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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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아트 스쿨 컨피덴셜 (Art School Confidential, 2006)Cinema/U.S.A 2007. 5. 19. 15:40
Terry Zwigoff 감독 유명한 중견 배우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영화. ART SCHOOL CONFIDENTIAL 제롬은 어릴때 부터 위대한 화가를 꿈꾼다. 위대한 화가가 되어서 맘에 드는 여자를 찾으려고 한다. 선후가 바낄 수도 있다. 여자인지? 예술인지는? 제롬은 Strathmore 라는 예술학원에 입학을 한다. 이 학교에 온 이유는 학교소개서에 나와 있는 누드모델의 사진을 봐서라고도 할 수 있다. Strathomore 학원에는 작년 부터 연쇄살인범이 있다. 그는 위대한 화가가 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얼토당토 않은 평가(그가 생각하기에) 좌절한다. 우연히 할게 된 주정뱅이 예술가와도 교류하게 되고. 그의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누드모델 오드리와도 만남을 가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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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길 Red Road 2006Cinema/Europe 2007. 5. 18. 23:44
별다른 기본 지식없이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는 것 정도만 알고는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면서 대상은 고사하고 너무 지루하고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지루한 일상과 작은 일탈들, CCTV를 통해서 세상을 감시하는 재키는 작은 관음증과 책임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눈에 뜨여서는 안되는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그를 끊임없이 추적하고 감시하게 된다. 그녀가 그 존재에 놀라서 감시하게 되는 클라이드는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이며, 그녀와 얽힌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뭔가를 결심하고 CCTV를 넘어서 실제적인 접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은근히 유혹하여 정사를 나누고 강간으로 위장 고발해버린다. 모범수로 가석방죽인 클라이드는 체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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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의 맛 (秋刀魚の味: An Autumn Afternoon, 1962)Cinema/Japan 2007. 5. 16. 22:11
小津安次郞 그를 거장이라고 왜 부르는 지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나는 그의 영화적 예술성이라던지, 영화사적 의미에 있어서는 문외한이며, 단지 일본의 3대 거장 중 한 명이라는 사실만을 안다. 게다가 불과 몇편의 작품을 봤을 뿐이다. 오즈는 일상을 다룬다. 가족을 다루고, 부부를 다루며 그는 평범함을 비범하게 인식하고 또한 그것을 아름답게 승화시킨다. 꽁치의 맛이라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제목의 이 영화는 그의 유작이라고 한다. 줄거리라고 말할 것도 별로 없다. 낙천적인 노년의 신사가 딸을 시집보내는 이야기이다. 진짜다 단지 그것이 전부이다. (솔직히 내가 본 몇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내러티브에 집착하고 메시지에 집착하는 보통의 성향을 가진 내게 있어 그는 분명 지루한 감독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짧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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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 麥秋Bakushû / Early Summer (1951)Cinema/Japan 2007. 5. 16. 22:11
2006-08-05 가족의 흥망성사? 탄생. 반복 뭐 그런거다. 단란한 가족 3대, 장녀의 결혼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다. 1951년 영화. 오즈 야스지로小津安次郞. 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오즈의 영화는 이게 두번째겠지만. 처음이나 마찬가지. 동경이야기는 기억이 잘 안 남. 오즈는 "이 영화에서 스토리 자체보다는 윤회라던가 무상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했다고 한다.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의 해체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친구와 어제 페미니즘 이야기를 한 기억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의 행동은 왠지 그런쪽으로 해석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노리코이다. 그녀의 결혼이 이야기를 끌어가고 가족의 모든 관심사이다. 그녀는 일종의 파격적 선택을 하게 되고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따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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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 Ashita no Kioku 明日の記憶: Memories Of Tomorrow, 2006)Cinema/Japan 2007. 5. 16. 22:00
와타나베 켄 渡邊謙 히구치 카나코 라스트 사무라이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와타나베 켄 주연 .광고회사의 영업부장인 사에키 마사유키는 곧 결혼할 딸 리에와 아내 에미코(히쿠치 카나코)와 함께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뭔가를 잘 잊어버리고 머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한다. 그의 건망증은 조금씩 커지면서 생활에도 지장이 오게 된다. 병원을 찾은 사에키 부부는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부부는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면서 딸의 결혼을 마무리 짓고 지나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부부는 충돌도 하고, 오랜만에 가지는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 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사유키는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을 찾아서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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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Dreamgirls 2006Cinema/U.S.A 2007. 5. 15. 23:00
뮤지컬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오히려 약간은 피하는데 이 작품은 끝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Beyonce Knowls Jeniffer Hudson Eddie Murphy Jamie Fox ... 출연진 중 내가 이전에 알고 있었던 배우들이다. 당연히 Beyonce의 영향이 크다. 노래 잘하지, 섹시하지 이쁘지 ^^ 60~70년대 흑인음악을 다루면서 인종차별을 다루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속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충 들은 바에 의하면 당시 슈퍼그룹이었던 슈프림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니 패스. 내가 아는 정보로는 시대적 배경을 차용하고 오히려 비욘세의 Destiny Child의 그룹사와 Jeniffer Hudson의 American idol 참가시 실력에 비해 초기탈락한 부분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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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中天 2006Cinema/Korea 2007. 5. 15. 22:30
반지의 제왕에 레골라스가 되고 싶었던 정우성. 어설픈 좀비헌터 되다. 설정은 그렇다 치고, 이 웃기는 전개는 뭐지? 그럼 액션이라도 괜찮을래나? 어! 예고편에서 보여준게 다! 김태희가 예쁘다던데? 뭐 이쁜거야 이쁜거고 참 연기 오지게 못한다. 그래도 이쁘다니까 용서. 정우성 이 xx넘은 참 연기가 퇴보할 수도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가! 어설픈 기대라도 계속 하고 있었던 내가 찌질이다. 극 처음 순간 정우성이 내뱉던 허접한 대사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왔던 곳으로 그냥 가라. 영화를 보다보면 아무리 싫고 보기 싫은 영화라도 최소 하나 정도는 봐줄 구석이 있었다. 그것을 언급을 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런데 연기는 하나같이 초딩 국어책 읽기에 허접한 전개. 돈 잘못 들인 CG에 굴곡없는 전개라니! 상업영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