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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무소 안에서 刑務所の中 Doing Time 2002
    Cinema/Japan 2007. 4. 1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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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양일
    야마자키 츠토무 山崎努
    카가와테루유키香川照之
    쿠보츠가요스케窪塚洋介

    이 영화는 작년인가, 재작년 쯤에 보다가 때려치웠었던 기억이 난다.
    요스케가 나오는 영화인 줄 알고 봤었는데 잠깐 나오다 말아서 그랬던 것 같다.
    어쨌던 그때는 최양일이 누군줄도 몰랐었고 별 관심이 없을때이니.

    다시 보게 되니, 그런데로 낯이 익다고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여럿 보인다.
    일단 주연인 츠토무 할배는 Go, 담뽀뽀, 천국과 지옥 등등 내가 본 작품이 하나 둘이
    아니다. 카가와 테루유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연기를 인정하는 배우중 하나.
    요스케는 내가 가장 처음 좋아해 본 일본배우 라고 할 수 있다.
    뭐 여전히 아츠로와 더불어서 두손가락에는 들지만, 요즘의 활동이 아쉽다.

    이 영화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나른하고 행복한 수감생활"정도 Happy Lazy Prison Life 가 될 것 같다.
    원작이 있는 영화라고 알고 있고 자신의 수감생활을 표현했다고 들은 것 같다.
    그런데 영화만 봐서는 정말 괜찮은 곳 아닌가?
    밥 잘 나오겠다. 지킬것만 지키면 되겠다. 크크. 농담이다.
    나는 저런데서 못 살듯. - 특히 우리나라 성인남자들은 군생활을 해봐서
    저런 생활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른하고, 먹는것 이야기 하고 너무 편안하고 좋다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교도소 즉 형무소는 기본적인 몇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죗값을 치르는 형벌, 죄를 반성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교정,
    범죄자의 사회격리 그리고  죄를 저지르면 죗값을 치른다는 계몽과 경고의 의미등등을 가질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그것을 전부 무시해버리고 있다.
    수인들은 자신의 범죄를 웃음거리로 또 그냥 생활로써 당연시 해버린다.
    반성도 없다. 나가면 또 범죄를 저지를 거라고 편안하게 생각한다.
    이들이 관심있는 것은 오직 먹을 것과 나가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뿐이다.

    심지어 주인공은 징벌방에서 평생을 사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한다.
    교도소가 편안하고 좋다는 의미는 아닐것이다.
    형무소가 무조건 힘들고 고생을 해야 하는 곳만은 아닐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교정과 교도의 역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
    억압적인 자유의 단절, 의사소통의 부재에 의한 인간의 변화.
    그것도 아니면 그냥 일상적인 교도소의 모습.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억지로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은 위의 세가지 정도.
    하지만 와 닿지는 않는다.
    위에 언급한 세 배우들의 호연은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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