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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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해피 엔딩 Happy Kill 2007Cinema/Korea 2007. 12. 14. 15:03
죽어도 해피엔딩의 초반을 보면서 제목을 기억할 수 없는 어떤 프랑스 영화가 아른거렸는데 그 영화를 보다가 굉장히 재미가 없었던 기억까지 같이 떠올랐다. 나중에 알아보니 한국제명이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Serial Lover]라는 프랑스의 코믹 잔혹극이었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벌어지는 황당한 연속살인속의 유쾌할 수 없는 해프닝과 비정상적인 캐릭터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감상을 포기했었는데,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경박한 전개와 억지캐릭터들이 아주 싫었던 느낌을 기억하고 있다. 죽어도 해피 엔딩 Director 강 경훈 Cast 예 지원 임 원희 예지원이 꽤 많이 모자란 유명배우 예지원을 연기하고 그녀를 사랑하는 무식한 조폭, 재미교포 양아치, 띨띨한 감독, 어려운 말로 잘난체 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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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프렌즈 Dear Friends ディアフレンズ 2007Cinema/Japan 2007. 12. 13. 16:47
"친구는 필요한가?" 친구라는 의미는 누구나 소중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진정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를 이해하고 힘들때 도와주고 같이 즐거워 하는 게 당연한 관계인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Dear Friends Director 모로사와 카즈유키 Cast 기타카와 케이코 모토카리야 유이카 거만하고 무례하고 자기 멋대로인 한마디로 싸가지 제대로 없는 여고생. 예쁜 얼굴에 착한 몸매로 인기절정이지만 누구도 리나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으며 그녀도 친구란 존재는 이용해 먹는 것에 불과하다고 되뇌이는 소녀. 친구의 남자와 거리낌없이 잠을 자고, 클럽으로 대변되는 향락문화의 쾌락에만 빠져 있다. 당연히 부모는 무시... 하늘이 천벌이라도 내린 것 처럼, 리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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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대학 笑の大学 University of Laughs 2004Cinema/Japan 2007. 12. 12. 21:46
작가와 관객의 자세, 권력의 검열과 창작의지의 대립에 관한 제대로 된 희극. 영화라기 보다는 두명의 배우가 등장하는 상황극을 보는 기분이다. 일본 군국주의 하에서 희극을 만드는 작가와 그것을 검열하는 정부담당자의 대립, 공조와 소통에 따른 이해와 조화를 통해 의미있는 웃음을 전달하는 영화라고 느껴진다. 동명의 연극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笑の大学 Director 호시 마모루 Cast 야쿠쇼 코지: 사키사카 이나가키 고로: 츠바키 웃음의 대학은 어이없이 웃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내용속에 대비되고 은유되는 여러 가지 상징을 통하여 작품, 작가 그리고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폭소를 터뜨리며 마음껏 웃을 수 없었던 것은 코드를 이해하지 못해서라는 이유와 그 은유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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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는 연인들 The Rules of Attraction 2002Cinema/U.S.A 2007. 12. 12. 13:11
The Rules of Attraction은 Bret Easton Ellis의 동명소설을 Roger Avary가 영화한 작품이다.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영화에서 묘사되어지는 것들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비틀리고 꼬인듯한 영화를 뭐라고 말해야 할런지. 착각과 망상 그리고 무절제, 하여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The Rules of Attraction Director Roger Avary Cast James Van Der Beek: Sean Shannyn Sossamon: Lauren Ian Somerhalder: Paul Jessica Biel: Lara Kate Bosworth: Kelly Past Perfect. Present Tense. Future U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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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무계기발난해한 거대괴수 코미디 "대일본인" Big Man Japna 2007Cinema/Japan 2007. 12. 11. 16:00
제목을 처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불쾌감일 것이다. 우리나라 영화도 아니고 일본영화에서 대일본인을 제목으로 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쁠 이유라는 것이 일방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일본국수주의적인 냄새가 그 이유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느끼기 보다는 어이의 상실과 황당함을 경험하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되어진 엉뚱함 속에서 그 한없는 지루함이라니. 아주 난감한 영화. 大日本人 Director 마츠모토 히토시 松本人志 Cast 松本人志다이사토 일본에 출몰하는 괴물들을 퇴치하는 것을 가업으로 하는 다이사토. 괴물이 출현하면 출동해서 전기를 주입받고 거인화하여 희안한 괴물들과 대결을 펼쳐야만 한다. 과거 선대들의 영광과는 달리 그가 겪는 것은 무관심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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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대문 藍色大門 Blue Gate Crossing 2002Cinema/China 2007. 12. 11. 11:25
사춘기의 사랑, 첫사랑, 풋사랑, 우정, 미래. 이제는 시간이나 꽤 흘러 추억으로 기억되어지는 아련한 감정들이지만, 떠올리자면 가슴은 늘 두근거려진다. 이제는 지난일이라 꽤나 담담히 떠올릴 수는 있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였던 나를 채워주던 것들. 그 유치함과 미숙함에 얼굴이 달아오를때도 있지만 그 가슴 설레였던 기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을까? 藍色大門 Director 이 치엔 易智言 Cast 계륜미 몽크루 진백림 장시호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 그 친구를 도우려다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상황은 누명과 오해, 우정이냐? 친구냐? 라는 갈림길. 거기에 정체성의 문제가 끼어들고, 첫사랑과 사춘기의 설레임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듯... 평이한 사춘기의 사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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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보이스 Dummy 2002Cinema/U.S.A 2007. 12. 10. 20:25
인형술사, 복화술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공포물로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Dummy라는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꽤나 인상적인 작품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을 꼽는다면 역시나 주연배우들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애드리안 브로디, 밀라 요보비치, 베라 파미가의 연기는 각각 의외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아주 안정적인데다 그 역할을 충실히 표현해내고 있다. Dummy Director Greg Pritikin Cast Adrien Brody ... Steven Milla Jovovich ... Fangora Illeana Douglas ... Heidi Vera Farmiga ... Lorena 애드리안 브로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의 소심한 복화술사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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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맨 Inside Man 2006Cinema/U.S.A 2007. 12. 10. 17:03
Inside Man Director Spike Lee Cast Denzel Washington 키스 Clive Owen 달튼러셀 Jodie Foster 매들린화이트 덴젤워싱턴, 조디포스터, 클라이브 오웬 거기에 스파이크 리라면 당연한 기대를 허술하고 지루한 억지 전개로 싹쓸이 당한 허탈한 기분을 가질 수 밖에 없다. 2차대전의 전범이 당시 쌓은 부로 선행을 쌓으며 떵떵거리고 사는 것, 그에 관련된 과거의 보석하나와 보험증서에 얽혀서 드러나는 진실, 돈과 권력이면 모든 것을 무마할 수 있는 현실. 그러한 것을 베이스로 전개되는 완전범죄. 영화는 약간 지루하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것은 사실이지만, 캐스트와 감독의 이름 값에 비한다면 거의 재난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 출연진들이 나온 작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