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가는 연인들 The Rules of Attraction 2002

  The Rules of Attraction은 Bret Easton Ellis의 동명소설을 Roger Avary가 영화한 작품이다.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영화에서 묘사되어지는 것들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비틀리고 꼬인듯한 영화를 뭐라고 말해야 할런지. 착각과 망상 그리고 무절제, 하여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The Rules of Attraction
Director	Roger Avary
Cast	James Van Der Beek: Sean Shannyn Sossamon: Lauren Ian Somerhalder: Paul Jessica Biel: Lara Kate Bosworth: Kelly

Past Perfect. Present Tense. Future Uncertain.

  주요캐릭터인 로렌, 폴, 션이 세계의 종말이라는 연말 파티에서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떻게 된것인 지를 되돌아 보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파티에서 강간당해 처녀성을 상실한 로렌, 게다가 별 변태같은 놈이 촬영까지 하고 있다. 폴은 게이라고 잘못 짐작한 상대방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쓰러져 있다. 마지막으로 션은 제정신으로 여자를 만나본(?) 것을 기억할 수 없는.. 각 캐릭터에 대한 소개 이후로 시간은 필름을 거꾸로 돌려서 작금의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로저 애버리는 저수지의 개들과 펄프픽션의 시나리오 작가로 두 작품에서의 타란티노와의 합작은 매혹적이었지만 이 작품은 글쎄...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정리되지 않은 듯한 복잡성을 느끼게 된다. 세명의 엉뚱한 캐릭터가 펼치는 되돌릴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은 사랑이야기이다. 엎지른 물을 컵에 담을 수는 없지만 그 물을 닦지도 않는 상황

  삼각관계라면 대부분 원을 그리듯 맛물려 돌아가지만 이 영화에서의 삼각관계는 각도가 없는 평행선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폴- 션 - 로렌 - (논외의 인물인 빅터)로 이어지는 관계도만 잠시 훑어 보더라도 해답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빅터는 로렌이 누군지도 잊어버렸으니. 약장수에게 매력을 느끼는 게이, 사랑에 빠진 삼류 약장수, 일편단심으로 순결을 지켜왔었던 춘향이(?). 이들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은 착각과 망상으로 비롯되고 있어서 소통과 교류에 따른 이해가 수반되지 않고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재미있는 스토리에 따라 독특한 캐릭터들을 잘 묘사하고는 있지만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는데 제시카비엘과 케이트 보스워스를 보는 것은 즐거웠으며 사운드 트랙들만은 귀에 착착 감겨들었다.

 그 중에서 오랜만에 들어 보는 조지 마이클의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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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er

Reference

• The Rules of Attraction (2002) ^IMDb
• The Rules of Attraction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