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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색대문 藍色大門 Blue Gate Crossing 2002
    Cinema/China 2007. 12. 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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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의 사랑, 첫사랑, 풋사랑, 우정, 미래. 이제는 시간이나 꽤 흘러 추억으로 기억되어지는 아련한 감정들이지만, 떠올리자면 가슴은 늘 두근거려진다. 이제는 지난일이라 꽤나 담담히 떠올릴 수는 있지만 당시에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였던 나를 채워주던 것들. 그 유치함과 미숙함에 얼굴이 달아오를때도 있지만 그 가슴 설레였던 기억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지 않을까?

    藍色大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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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이 치엔 易智言
    Cast 계륜미 몽크루
    진백림 장시호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 그 친구를 도우려다 오히려 이해할 수 없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상황은 누명과 오해, 우정이냐? 친구냐? 라는 갈림길. 거기에 정체성의 문제가 끼어들고, 첫사랑과 사춘기의 설레임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듯... 평이한 사춘기의 사랑과 친구를 다루고 있지만 정체성의 문제를 버무려 성인의 길목에 접어드는 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여기에 약간의 동성애 코드를 삽입하여 여러가지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흥미롭다. 본격적인 동성애라기 보다는 수단으로써 또 미래의 변화를 예감케 하고 현재를 추슬리는 형식을 띄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 과거는 대부분 유치하게 마련이지만 젊음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모든 것이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껏 사랑하고 아파하고 부닥쳐가지 못한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어서 일런지도.

      영화는 사춘기적의 첫사랑과 우정 미래라는 것을 소재로 하는 틴로맨스물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본 이유가 계륜미의 풋풋한 모습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을 충족한 것으로 만족한다. 그리고 아름답지는 않지만, 청순함과 묘사하기 애매한 어떤 투명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말 할수 없는 비밀, 경과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 몽크루(계륜미)가 동성애자인지의 여부에 주목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부정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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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크루가 겪는 정체성의 문제는 키스할까요? 라는 형태로 진행되면서 그녀의 복잡한 현재와 혼란을 다루고 있다. 종이마스크를 쓰고 위엔쩐과 춤추고 어울리는 장면과 보이쉬한 스타일에서 보여지는 동성애자로써의 모습, 혼란 속에 키스를 원하는 소녀, 그럼에도 친구를 챙기는 자상함. 다양한 모습의 몽크루를 계륜미는 훌륭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이 그녀의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연기는 내가 본 세 작품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고 여겨진다.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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