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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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아워 3 Rush Hour 3, 2007Cinema/U.S.A 2007. 12. 10. 10:36
Rush Hour 3 Director Brett Ratner Cast Chris Tucker ... 카터 Jackie Chan ... 리 Hiroyuki Sanada ... 켄지 성룡을 보는 것은 즐겁지만 예전만은 못하다. 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다라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헐리우드 시스템에서 그만의 포스는 많이 잠식당한듯. 그러나 여전히 나이를 무색케 하는 액션씬 그리고 NG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에는 만족할 수 있다. 허접한 스토리와 캐릭터, 이를테면 삼류블락버스터 영화라고 할수도 있을 듯. 그러고 보니 난 러시아워 전편들을 보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캐릭터에 대한 호감이나 이해가 부족한 것이 문제일런지도. 시간때우기용. 하긴 여전히 성룡만의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과 간혹 등장하는 생뚱맞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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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經過 The Passage 2004Cinema/China 2007. 12. 9. 18:18
Director 청 웬탕 Cast 桂論鎂계륜미: 아징 戴立忍: 동헝 와닿지 않는 모호함과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난독증을 토로하게 한다. 영화를 보면서도 한식첩이 뭔지? 왜 이들이 집착하는 듯한 그리움과 공허함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행위가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그 청순함에 눈길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던 계륜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은 영화 일단 이 뭔지를 알아보면,한식첩은 중국 북송시대의 시인 소동파가 유배를 가서 지었다는 서예작품이다. 난독증이 생기는 이유가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세명의 등장인물은 한식첩으로 연결되어지고 있으며 각각의 사정으로 그것은 의미있는 가치를 가진다. 아징에게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얽힌 그리움 어린 옛날이야기로,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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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7Cinema/U.S.A 2007. 12. 9. 12:43
닐 조단의 The Brave One은 여러가지 사회적이슈를 건드리면서 수퍼히로 영화들에 대한 일종의 안티테제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법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악인을 처벌하는 정의의 용자물, 이를테면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의 ~맨 시리즈가 액션과 볼거리에 치중한 오락물의 성격으로 관객을 유혹한다면, 브레이브 원(브레이브 맨이라고 부르는 것이 가능할런지도)은 SF, 액션, 볼거리, CG를 제거한 현실버전의 용자물이라 생각하는 것도 그리 무리는 아닐것이라 보여진다. 그러나 단순하지는 않은... The Brave One Director Neil Jordan Cast Jodie Foster: Erica Terrence Howard: Mercer 잔잔하고 아름다운 동심의 내용을 전하는 FM 프로그램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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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룸 Boiler Room 2000Cinema/U.S.A 2007. 12. 8. 23:30
요즘 약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라 보았자만 그 이슈자체가 내 관심 밖의 문제라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모른다. 법망의 허점을 이용해서 보통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증권브로커회사에 관한 내용이다. 스팸메일을 뿌리듯 타겟을 선정하고 그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장회사의 주식을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수법으로 백만장자를 꿈꾸는 이들의 허상을 지켜 볼 수 있다. 이 내용 그대로가 가능하다면 다단계나 피라미드를 능가하는 완벽한 사기기업이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만약 가능하다면 증권회사, 주식시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다 멍청이에 총살당해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시사적인 문제에 무지한지라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는 모르겠지 만 그러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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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타키타니 Tony Takitani トニー滝谷 2004Cinema/Japan 2007. 12. 8. 13:09
고독하게 태어나 고독하게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쓸쓸한 슬라이드쇼를 통한 자화상. 외톨이, 사랑, 불안, 중독, 상실, 집착 그리고 망각 아쉬운 기억들 그리고 허무일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 한, 토니 타키타니에게 가치있는 것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의 외로움에 대한 인간의 어떤 방식으로의 삶일런지도. 그러나 그가 느낀 것은 허무, 희망, 아쉬움 그 어느 것일 수도 , 또 아닐수도 있는 의미의 부재 또는 상실인 것 같기도 하다. トニー滝谷 Director 이치카와 준 Novel 무라카미 하루키 Music 류이치 사카모토 Cast 오가타 이세이 토니, 쇼자브로 미야자와 리에 에이코, 히사코 인간은 단지 기억으로 존재되어지는 추상적인 존재에 불과할런지도 모른다. 구체적인 형태를 가진 것들은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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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 Dopo Mezzanotte, 2004Cinema/Europe 2007. 12. 6. 20:39
영화에는 끝이 있지만 영화찍는 일에는 끝이 없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게 마련이다. 누군가 행복해지면 누군가는 불행해진다. 영화는 한 측면만을 다룬다... 그래서 좋다. 그래서 싫다... 이 영화에서 묘사되어지는 어떤 가치 그리고 또 인생의 덧없음을 지켜보고 있자면 내가 왜 영화를 좋아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고, 덧 없기만 한 인생을 투덜거리면서도 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한 이유를 짐작케 한다. Dopo mezzanotte Director Davide Ferrario Cast Giorgio Pasotti Martino Francesca Inaudi Amanda Fabio Troiano The Angel of Falchera 인생은 영화와 같다. 영화는 삶을 다루는 예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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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Cinema/U.S.A 2007. 12. 5. 17:44
The music is all around you, all you have to do is listen. 하도 좋은 평 일색이길래 또 출연진들이 꽤 마음에 드는 편이라 보게 되었는데 마지막 에반(오거스트)의 대사가 딱 어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룻밤의 사랑, 그리고 잃어버린(빼앗긴) 아이. 음악에 대한 열정이 그들을 다시 한 곳에 모은다는 이야기. 음악이 온누리를 울리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듣는 것뿐이다라는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한다. August Rush Director Kirsten Sheridan Cast Freddie Highmore ... August Keri Russell... Lyla Jonathan Rhys Meyers... Louis Terrence How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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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딩 유 孤男寡女(고남과녀) Needing You... 2000Cinema/China 2007. 12. 4. 20:48
두기봉이 연출하는 로맨틱 코미디. 이 영화에서 두기봉을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 뻔한 내용에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지만 꽤 유쾌하게 시가을 때울 수 있다. 孤男寡女 Director 두기봉,위가휘 Cast 유덕화 Andy Lau: 앤디 정수문 Sammi Cheng: 킨키 앤디와 킨키의 뻔한 사랑이야기에 과장되어진 주변인물들과 상황이 주는 상징적인 부분이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 두기봉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여기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모든 것이 허무하게 끝나버리고 모든 것을 정리하는 마지막에 보여주는 역전의 한방은 커다란 계약에 목매달고 있는 인간들의 어떤 욕망 이 아니라 난 네가 필요하다는 말 한 마디를 쑥스럽게 내뱉는 용기임을 너무나 뻔한 결말 속에 뻔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공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