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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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茶の味 The Taste of Tea 2004Cinema/Japan 2007. 11. 20. 01:25
녹차의 맛이란 영화는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이다. 녹차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잔잔함과 따뜻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뭐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개그가득한 일본코미디물이 아닌가. 이건 아닌데라고 되뇌이면서 그래도 아사노 타다노부가 나온다는 걸 위안 삼아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일상다반사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영화는 차의 맛이라는 제목처럼 이러한 일상속에 벌어지는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비범함과 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묘한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진다. 茶の味 Cha no aji Director이시이 카츠히토 Cast 반노 마야... 사치코 사토 다카히로... 하지메 아사노 타다노부...아야노 테즈카 사토미... 요시코 가슈인 테츠야... 토도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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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송 포 바비 롱 A Love Song for Bobby Long 2004Cinema/U.S.A 2007. 11. 18. 01:01
격렬하진 않지만 가슴에 아련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상처를 가진 이들의 이유있는 만남과 그들만의 감싸안기를 통하여 삶 중에 어떠한 것에 어떤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행복이 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닐지도 모른다. 상처받은 영혼들이 구원받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세명의 배우 존 트라볼타, 스칼렛 요한슨, 가브리엘 마흐트의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다 A Love Song for Bobby Long Director Shainee Gabel Cast John Travolta ... 바비 Scarlett Johansson ... 퍼쉬 Gabriel Macht ... 로슨 Deborah K. Unger ... 조지애나 특히 존 트라볼타의 연기는 가히 내가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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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게임 Liar Game (TV) 2007TV 2007. 11. 17. 13:20
꽤 유명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지TV의 토요11시 드라마. 머리를 좀 써가면서 봐야하는 NDSL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헛소문에 끌려서 보게 된 작품이다. 데스노트에서 미사 역으로 나왔다는 토다 에리카가 순진걸을 연기한다는 데, 드라마를 보면서도 데스노트에서의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직은 어떤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 남자 주인공인 아키야마역의 마츠다 슌타가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라는 예상과 달리 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 ライアーゲーム, Raiā Gēmu 장르 TV 연속극, 스릴러 Cast Toda Erika 칸자키 나오, Matsuda Shota 아키야마 신이치 원작만화를 보지 못했기에 일단 드라마 초반만을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은 이거 사기교습 드라마였던건가?라는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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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드래곤 피쉬 FRIED DRAGON FISH THOMAS EARWING'S AROWANA 1993Cinema/Japan 2007. 11. 16. 14:01
이와이 슌지와 아사노 타다노부를 한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무한한 즐거움과 기대를 품게 만드는 일이다. 프라이드 드래곤 피쉬라는 언뜻 감을 잡을 수 없는 제목의 이 TV용의 짤막한 영화는 과연 어떨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보았지만 솔직히 이와이 슌지를 느낄 수는 없었다. 풋풋한 아사노 타다노부의 모습에 어색함을 느끼는 것은 어찌 할 수 없다손 치더라도,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한다. 드래곤 피쉬 중의 희귀종인 Super Red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 열대어를 잃어버린 생물학자 토마스가 변두리 탐정사무소에 열대어를 찾아달라는 의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변두리 탐정은 정보의 용이한 획득을 위해 델타라는 검색네트웍을 설치하고 그 도우미로 푸린언이라는 도우미가 파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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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랑 Never Forever 2007Cinema/Korea 2007. 11. 15. 18:15
올 해 최고의 한국영화는 무엇? 이라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그 동안은 딱히 꼽고 싶은 영화를 떠올리지 못했고 그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돌리며 아마도 대답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2007년 들어 지금까지 본 영화 중 그래도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영화를 들어보라면, 조금은 실망스러웠던(상대적으로) 이 창동의 밀양 密陽 을 들 수 밖에 없으리라는 정도로 생각했엇지만, 이제는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이 작품 "두 번째 사랑"이며 밀양만이 이에 근접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 않나 여겨진다(물론 내가 본 중에). 물론 상대적인 기준이며, 밀양이 이 창동의 작품이 아니라면 말을 바뀔 수 도 있다. 내가 어떤 작품을 비평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마음에 들었던 부분들을 하나씩 떠올려 본다.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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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은밀한 사랑일기 Female 2005 (Jam Film Female)Cinema/Japan 2007. 11. 14. 19:43
아우 깜짝이야. 초반부터 여자무희들의 야스런 춤에 다른 영화인가 싶었다.부제인 Jam Film Female으로 인해 이전의 잼 필름스 Jam Films, 2002의 기억으로, 약간은 기대를 했었지만, 영화가 난해한건지 허접한건지 분간이 잘 안간다. 여자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감독이 각각의 방식으로 어떻게 다룰까? 페미니즘 영화인가 했었지만 페미니즘은 개뿔이고 의외로 야하기만 하다. 물론 야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영화에서 묘사되는 장면들의 수위가 약간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색과 여자라는 것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당연한 선입견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웃기는 것이 성이란 것이 하나의 성만으로는 일단은 불완전하다(동성애는 일단 젖혀두고)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다는 것이다. 또 여성의 경우는 내가 알수 없지만 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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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2007Cinema/U.S.A 2007. 11. 13. 23:58
꽤 오랜만에 접하는 애니메이션. 그것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인데 원래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을 그리 즐기지 않아서인지 이제야 보게 되었다. 그래픽도 훌륭하고 쥐와 요리라는 어울리기 힘든 소재를 버무려 Anyone Can Cook이라는 극중 요리서적의 제목을 통하여 모두가 평등하고 편견과 관습에 박제되어져 잃어가는 가치들의 소중함을 디즈니스럽게 다루고 있다. 예전의 천편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Happily Ever After! Everybody인것은 어쩔수 없는 듯. 하기야 그게 디즈니의 특색이니.. Ratatouille Director Brad Bird Jan Pinkava 쥐와 프랑스 요리에 관한 것을 미국 디즈니가 다룬다라. 모자란 생각이긴 하지만 꽤 재미있어 킥킥 거린 생각인데, 다음과 같은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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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귀근 落葉歸根 Getting Home 2007Cinema/China 2007. 11. 13. 12:04
낙엽귀근 落叶归根 Every fallen leaf must return to its roots. 결국은 자기가 본래 태어나고 자랐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중국속담을 인용한 제목이며 이 영화의 얼개이다. 고향을 떠나 막일을 하며 지내던 자오와 루, 어느 날 갑자기 루가 술을 먹던 중 사망하고 만다. 자오는 친구의 시체를 고향에 데려다 주겠다는 일념하에 선전에서 중경에 이르는 기나긴 길을 떠나며 그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자오는 친구의 고향에 도착하는데.... 落叶归根 감독 张杨 장양 출연 赵本山 조본산 절친한 친구의 시체를 끌고 고향의 가족에게 데려다 주겠다라는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마음먹은 자오가 여정에서 보는 중국과 자신의 모습이다. 어찌보면 블랙코미디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