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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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귀근 落葉歸根 Getting Home 2007Cinema/China 2007. 11. 13. 12:04
낙엽귀근 落叶归根 Every fallen leaf must return to its roots. 결국은 자기가 본래 태어나고 자랐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중국속담을 인용한 제목이며 이 영화의 얼개이다. 고향을 떠나 막일을 하며 지내던 자오와 루, 어느 날 갑자기 루가 술을 먹던 중 사망하고 만다. 자오는 친구의 시체를 고향에 데려다 주겠다는 일념하에 선전에서 중경에 이르는 기나긴 길을 떠나며 그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자오는 친구의 고향에 도착하는데.... 落叶归根 감독 张杨 장양 출연 赵本山 조본산 절친한 친구의 시체를 끌고 고향의 가족에게 데려다 주겠다라는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마음먹은 자오가 여정에서 보는 중국과 자신의 모습이다. 어찌보면 블랙코미디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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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달리아 Black Dahlia 2006Cinema/U.S.A 2007. 11. 12. 00:35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뭔가가 허전한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복서출신의 두명의 형사가 겪는 LA, 헐리우드에 진하게 드리워져 있는 추악함이라는 간단한 줄거리로 줄일 수 있겠지만, 영화는 그리 단순하게만 전개되지는 않는다. 버키와 리라는 복서출신의 강력계 형사가 우정을 쌓고 케이라는 여인과 함께 최고의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지만 그것은 잠시. 리와 케이에게 숨겨져 있는 과거의 그림자, 어린 배우지망생의 참혹한 살해사건, 그 속에 미쳐가는 리와 복잡해져만 가는 관계. 단지 아버지를 편안히 모시고, 경찰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버키에게는 모든 것이 복잡해져만 간다. 거기에 얽혀가는 관계들. 진실에 다가갈수록 부담은 쌓여만 가고 혼란스럽게 된다. 급기야 리는 죽음에 이르게 되고 마는데.... Black Dah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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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전지현 고화질 사진 한장을 보고Misc 2007. 11. 10. 12:01
예전에 Blood The Last Vampire라는 애니메이션을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에 CF 스타 전지현을 주인공으로 실사화된다는 소식에 별다른 관심은 없었는데 아래의 고화질 사진 한장을 보니 잠깐 흥미가 생겨 허접검색하고 끄적거려 본다. 일단 저 아래에 있는 쬐그만 사진의 멍청한 모습에 비해서는 훨씬 포스가 흐른다. Reference Blood The Last Vampirewikipedia Blood The Last Vampire (2008)IMDb 사진출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소니의 Aniplex와 Production I.G.가 만든 재패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2D와 3D의 적절한 조화로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인데,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의 감독인 James C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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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 워리어가 뭐지? Laundry WarriorMisc 2007. 11. 9. 13:59
Laundry Warrior.제목만 보고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었다. 웹을 돌아다니다 보니 보이는 희안한 제목. 뭘까 궁금해져서 조금 검색을 해보았다. 빨래 전사라니 세탁소 업계의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장동건이 출연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제목이라고 한다. 흠 그래? 전지현도 아래 공개된 쬐그만 그림을 통하여 재패니메이션 Blood: the last vampire의 영화버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하고, 장동건도 헐리우드에 진출했다니 기대반 우려반 뭐 그렇다. 어쨋던 전지현은 차치하고라도 장동건은 일단 연기가 되는 배우니 어떤 영화일까라는게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만물백과 사전인 Wikipedia에게 물어보았더니... Laundry Warriorwikipedia 일단 사실성의 여부를 떠나서 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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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 The Gift 2000Cinema/U.S.A 2007. 11. 8. 15:38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느끼고 과거를 알고,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이러한 일이 가능하리라 믿어지진 않지만 그러한 행위를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영화는 그러한 점쟁이를 주인공으로(극중 주인공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지만 마땅히 부를 말을 모르겠다) 해서 초자연적인 일들과 현실 사이의 괴리, 어느것이 현실인지의 혼란을 느끼는 가운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여겨진다. 더하여 낯익은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여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배우들이 보여주는 의외의 모습과 더불어 끝까지 범인의 정체를 혼란케 하며 흥미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하는 반전 역시 마음에 든다. The Gift 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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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져 - 죽은 자들의 경고 The Messengers, 2007Cinema/U.S.A 2007. 11. 7. 14:51
옥사이드 팽과 대니 팽 형제가 헐리우드에 가서 만든 공포영화. 원래 공포영화를 선호하지 않는데다 이 형제들의 감독 작품을 그리 재미있게 본 기억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영화는 밋밋하고 가족사랑의 회복을 목표로 달려나가는 그저그런 공포물에 불과하다. 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지만 흉조로 인식하고 있는 까마귀의 기이한 행동이 선의에 의한 것이라느 반전 아닌 반전, 거기에 별볼일 없는 악당의 정체와 집안의 귀신들. 자신들의 복수를 위해서 남아 있던 귀신들과 그들을 죽인 범인의 제2라운드 대결인가? 아귀가 맞지 않는 삐걱거림과 헛도는 톱니바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형제들이 헐리우드에서 초빙할 정도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서 감독을 수혈해야만 하는 헐리우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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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Evening 2007Cinema/U.S.A 2007. 11. 3. 21:46
삶을 마감하면서 떠올리게 되는 것들에 무엇이 있을지는 짐작조차 할수 없지만,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것인가 궁금해진다. 아직은 먼 날의 일이지만 생의 마지막에 떠올리는 생각들이 그 사람이 느끼는 자신의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그렇다기 보다는 영화에서 내가 느끼게 되는 것들이 그 쪽에 치우치게 된다. 생을 규정하는 것은 결국 기억이며 추억으로 이루어지는 걸까. 죽음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삶을 떠올린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사랑의 추억, 가까운 사람들의 기억, 자신을 기억하는 누군가를 떠올리거나, 스스로의 삶에 만족 또는 후회를 하게 될까? 미리 그런 것을 예정하고 대비하면서 삶을 계획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를 되돌아 보면 그리 만족한 삶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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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 Carpe DiemLifeHack 2007. 10. 27. 14:17
Carpe Diem이란 말을 영화나 TV를 보다 보면 가끔 접할 수 있는데 그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가 없었다. 오늘도 가끔 보는 CSI에서 증거물로 챙기는 생선이 가득 든 상자를 발견한 샘이 하는 이 말에 순간 의미가 헛갈려 버려 이 말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해져 조금 알아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어렴풋이 기억하뎐 Dead Poets Society에서의 의미로만 받아들이기는 조금 애매하기 때문이었다. 어차피 말이란 것이 단어 그 자체의 의미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니까. ■ Carpe Diemwikipedia Carpe diem is a phrase from a Latin poem by Horace (Odes 1.11). It is popularly translated as seize th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