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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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 주룩 涙そうそう 2006Cinema/Japan 2007. 4. 24. 21:31
妻夫木聡 츠마부키 사토시 長澤まさみ 나가사와 마사미 이미 잘 알려진 배우. 사토시. 내용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국내드라마 스타일이다. 비록 근친은 아니지만 남매의 사랑. 부모와의 헤어짐. 그리고 죽음. 얼마나 친숙한가. 대충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멜로드라마의 전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잘 알지는 못한다)가 있다면, 조금 더 깔끔하다. 얽히고 섥힌 관계의 중첩과 비틀림이 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팩트라고도 볼 수 있는 극의 절정이 없는 것은 약점이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주연이라고 할 두 배우는 왠지 정이 간다. 그들의 사투리 연기가 뛰어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사토시는 항상 편안한 그리고 무난한 연기를 하듯이 마찬가지이다. 마시미의 경우에는 연예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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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무소 안에서 刑務所の中 Doing Time 2002Cinema/Japan 2007. 4. 17. 23:14
최양일 야마자키 츠토무 山崎努 카가와테루유키香川照之 쿠보츠가요스케窪塚洋介 이 영화는 작년인가, 재작년 쯤에 보다가 때려치웠었던 기억이 난다. 요스케가 나오는 영화인 줄 알고 봤었는데 잠깐 나오다 말아서 그랬던 것 같다. 어쨌던 그때는 최양일이 누군줄도 몰랐었고 별 관심이 없을때이니. 다시 보게 되니, 그런데로 낯이 익다고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여럿 보인다. 일단 주연인 츠토무 할배는 Go, 담뽀뽀, 천국과 지옥 등등 내가 본 작품이 하나 둘이 아니다. 카가와 테루유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연기를 인정하는 배우중 하나. 요스케는 내가 가장 처음 좋아해 본 일본배우 라고 할 수 있다. 뭐 여전히 아츠로와 더불어서 두손가락에는 들지만, 요즘의 활동이 아쉽다. 이 영화를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나른하고 행복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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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Boys 2006Cinema/Europe 2007. 4. 17. 09:11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준비하는 특별반을 둘러싼 이야기. 너무많은 대사들로 인하여 이해가 다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충분히 유쾌한. 영국 영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에서의 영국영어는 듣기가 참 좋다고나 할까. Hector가 말한 다음의 대사가 포인트 Pass the parcel. That's sometimes all we can do. Take it, feel it and pass it on Pass it on Boys. That's the game I want you to learn pass it on 짐을 나누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가져라, 느껴라 그리고 나누라. 나누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나누어라. (그냥 자의적으로 이렇게 해석해보았다. 정확한 뜻의 파악이 힘들어서리)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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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2003)Cinema/Japan 2007. 4. 17. 08:55
1980년 존레넌이 죽은 다음날 부터 벌어지는 세모녀의 이야기. 아오이 유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일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일런지도, 어쨌던 일본의 특정한 코미디나, 장르 또는 가치관등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있고 이 영화는 그러한 것을 제대로 반영한 걸로 느껴진다. 결국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는. 뭐 이런 스탈의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좋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난 패스. 세모녀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1980년이 20여년 전이긴 하지만 아오이 유를 이렇게 촌티나게 만들다니. 그래도 유는 이쁘다고 주장하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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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El Laberinto Del Fauno 2006Cinema/etc. 2007. 4. 15. 20:46
Guillermo Del Toro http://imdb.com/title/tt0457430/ naver movie 정확하게 표현하면 딱 내취향의 영화는 아닌듯 하다. 그런데 맘에 꽤 드는 모순적인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비극과 동화의 절묘한 조화로 이루어 낸 과거의 아픔과 현실의 직시 그리고 그 둘을 다 만족시키는 영화라고나 할까. 스페인 내전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게릴라들의 이야기.1944년 스페인에서 벌어지는 반군(?정확한 표현이 아닌듯)의 소탕(? 이것도 맘에 안드는) 작전 중의 한 산골 마을에서 요정이야기에 빠져있는 불행한(자신의 기준에서) 소녀의 이야기이다. 게릴라와 정부군의 대치상황-빨치산이 떠오르지 않는가? 영화에서 이부분의 묘사는 선악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버린다. 프랑코정권을 악으로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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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피기 좋은 날 2007Cinema/Korea 2007. 4. 14. 15:20
영화를 본 이유: 김혜수 영화를 본 이후: 어쩌라구! 바람 많이 피워라. 불륜을 유쾌하게 즐기는 방법에 관해서 인가? 나는 역시 편협한 사고에 박혀 있는가보다. 사고의 경직에 의하여 무슨말을 하는지를 전혀 모르겠음. 김혜수 가슴 살짝 보이는게 최고의 하일라이트인 영화라고나 할까. (아 물론 심한 표현이다. 그러나 그런 심정인걸 어쩌라구) 우연히 예전에 적었던 이 글을 다시 읽어 봤는 데, 그냥 얼굴이 달아 오른다. 뭐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한 건 아니지만 너무 유치한 글이라... 다음에 제대로 한 번 적을 생각이다.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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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포사 Butterfly, La Lengua De Las Mariposas, 2000Cinema/Europe 2007. 4. 12. 19:23
Jose Luis Cuerda 스페인내전의 기운이 무르익어가는 1936년 몬쵸라는 한 소년의 입학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는 엔딩에 이르기 까지는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풍경과 유년의 추억으로 장식되어져 있다. 그러나 마지막 Moncho가 외치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은 순식간에 영화를 절정으로 이끔과 동시에 폭발시켜버린다. 얼핏 훑어 본 다른 사람들의 느낌도 이 엔딩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 아래 두 포스터에서 보여지는 이질성에도 불구하고 그 느낌이 완벽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 상황과 몬쵸의 반복되는 "Rocco 빨갱이"의 외침 후에 뱉어지는 TiIonorrinco! Proboscis! 틸로노린코-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난초를 바치는 호주산 새 (정확한지는 모른다-자막에 있는 것을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