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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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 麥秋Bakushû / Early Summer (1951)Cinema/Japan 2007. 5. 16. 22:11
2006-08-05 가족의 흥망성사? 탄생. 반복 뭐 그런거다. 단란한 가족 3대, 장녀의 결혼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다. 1951년 영화. 오즈 야스지로小津安次郞. 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오즈의 영화는 이게 두번째겠지만. 처음이나 마찬가지. 동경이야기는 기억이 잘 안 남. 오즈는 "이 영화에서 스토리 자체보다는 윤회라던가 무상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고 했다고 한다.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의 해체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친구와 어제 페미니즘 이야기를 한 기억 때문인지. 이 영화에서 여자주인공의 행동은 왠지 그런쪽으로 해석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노리코이다. 그녀의 결혼이 이야기를 끌어가고 가족의 모든 관심사이다. 그녀는 일종의 파격적 선택을 하게 되고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따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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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기억 ( Ashita no Kioku 明日の記憶: Memories Of Tomorrow, 2006)Cinema/Japan 2007. 5. 16. 22:00
와타나베 켄 渡邊謙 히구치 카나코 라스트 사무라이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와타나베 켄 주연 .광고회사의 영업부장인 사에키 마사유키는 곧 결혼할 딸 리에와 아내 에미코(히쿠치 카나코)와 함께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뭔가를 잘 잊어버리고 머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한다. 그의 건망증은 조금씩 커지면서 생활에도 지장이 오게 된다. 병원을 찾은 사에키 부부는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부부는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면서 딸의 결혼을 마무리 짓고 지나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부부는 충돌도 하고, 오랜만에 가지는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 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사유키는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을 찾아서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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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걸즈 Dreamgirls 2006Cinema/U.S.A 2007. 5. 15. 23:00
뮤지컬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오히려 약간은 피하는데 이 작품은 끝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Beyonce Knowls Jeniffer Hudson Eddie Murphy Jamie Fox ... 출연진 중 내가 이전에 알고 있었던 배우들이다. 당연히 Beyonce의 영향이 크다. 노래 잘하지, 섹시하지 이쁘지 ^^ 60~70년대 흑인음악을 다루면서 인종차별을 다루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속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충 들은 바에 의하면 당시 슈퍼그룹이었던 슈프림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잘 모르니 패스. 내가 아는 정보로는 시대적 배경을 차용하고 오히려 비욘세의 Destiny Child의 그룹사와 Jeniffer Hudson의 American idol 참가시 실력에 비해 초기탈락한 부분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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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 中天 2006Cinema/Korea 2007. 5. 15. 22:30
반지의 제왕에 레골라스가 되고 싶었던 정우성. 어설픈 좀비헌터 되다. 설정은 그렇다 치고, 이 웃기는 전개는 뭐지? 그럼 액션이라도 괜찮을래나? 어! 예고편에서 보여준게 다! 김태희가 예쁘다던데? 뭐 이쁜거야 이쁜거고 참 연기 오지게 못한다. 그래도 이쁘다니까 용서. 정우성 이 xx넘은 참 연기가 퇴보할 수도 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가! 어설픈 기대라도 계속 하고 있었던 내가 찌질이다. 극 처음 순간 정우성이 내뱉던 허접한 대사 그대로 돌려주고 싶다. 왔던 곳으로 그냥 가라. 영화를 보다보면 아무리 싫고 보기 싫은 영화라도 최소 하나 정도는 봐줄 구석이 있었다. 그것을 언급을 하던 안하던, 말이다. 그런데 연기는 하나같이 초딩 국어책 읽기에 허접한 전개. 돈 잘못 들인 CG에 굴곡없는 전개라니! 상업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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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버스 Shortbus 2006Cinema/U.S.A 2007. 5. 15. 22:00
조금은 당혹스럽다고나 할까? 쇼킹하지는 않지만 타인과 함께 보기에는 조금 부담이 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성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의 사랑과 소통에 관한 담론정도. 실제정사 연기를 했다는, 포르노와의 차이점은? 게이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는 관계에 변화를 구하고자 상담치료사 소피아를 찾게 된다. 그녀는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그것을 전혀 모르는 커플전문 카운슬러 . 제임스를 스토킹하는 맞은 편 집 사람. SM 플레이를 업으로 하는 여자. 그외 성에 집착하고 혹은 자유로운 사람들이 Shortbus라는 클럽에 모여서 성적접촉을 통한 소통을 시도한다. 과격한 성묘사와 솔직한 표현들. 이러한 영화는 쉽게 음란물로 변이될 수 있으며, 사실 음란하기도 하다. 단지 성묘사에 집착하느냐? 성묘사로 인해, 그들의 관계를 통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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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Cinema/Europe 2007. 5. 15. 00:01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 모든 상업장르를 망라한 짜깁기를 통하여 상업영화가 관객에게 줄수 있는 모든 느낌을 다 주려고 했으며 그것은 성공을 한 듯 하다. 왜냐면? 내가 즐겁게 봤으니까. ^^ 네이버의 영화소개에는 이 영화를 폭소경찰코메디 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 영화의 외피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꽤 많은 패러디 영화들이 있고, 장르를 파괴하는 시도들이 있지만 이 작품은 참으로 영리하다. 영화의 서두에는 강직하고 성실한 경찰 니콜라스 엔젤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하여 촌구석으로 좌천되어가는 것부터가 배경이다. 그가 부임한 스탠포드마을은 20여년간 범죄도 없고 깨끗한 동네이다. 그러나 첫날 부터 마을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상황에 혼란스럽지만 자신의 직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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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문 龍虎門 Dragon Tiger Gate 2006Cinema/China 2007. 5. 14. 20:00
견자단 감독; 엽위신 견자단이 이연걸과 동갑이라는 말이 있던데 이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아직까지 날아다니는 거야. 썩을 ^^ 현대판 무협을 소재로 한 만화원작이니 내러티브에서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 무협하면 권선징악이요 복수이야기 아니면 강자존의 세계 아닌가.(물론 아닐 경우도 있다) 그러한 모든 걸 무시하고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화끈한 액션을 보기 위해서일 것이다. 견자단의 무술실력 + CG를 이용하여 새로운 액션을 만들어보려고 한 것 같다. 옹박 + CG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같다. 그러나 옹박보다 리얼하지 않고 옹박에서 갑자기 드래곤 볼로 넘어가 버린 것 같은 액션의 뜬금 없는 업그레이드는 다소 적응하기가 좀 그렇긴 하지만 견자단의 여전히 탄탄한 몸과 무술실력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괜찮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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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 (The Lives Of Others, Das Leben Der Anderen, 2006)Cinema/Europe 2007. 5. 13. 19:19
슈타지(동독국가정보국)에 근무하는 대위 비즐러 그는 냉정하며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며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 그는 헴프장관이란 놈의 개인적인 욕구에서 시작되어진 게오르그 드라이만이란 작가의 도청감시 임무를 맡게 된다. 게오르그 드라이만은 동독의 저명한 희곡가로써 크리스타라는 배우와 동거중이며 요주의 인물들인 예술가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비즐러는 드라이만을 감시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국가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되면서 드라이먼과 크리스타를 은밀히 돕기 시작한다. 드라이먼이 서독의 슈피겔지에 비밀리에 기고한 동독 자살률에 대한 기사의 저자로 의심받으면서 비즐러는 크리스타와 드라이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크리스타는 죄책감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드라이먼은 크리스타가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