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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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3 Spiderman 3 2007Cinema/U.S.A 2007. 5. 10. 14:35
다른 사람들의 평은 대체로 안 좋았긴 했지만 그래도 1.2를 만족스레 보았기에 기대를 했다. 그러나 타인의 말이 비교적 맞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 아쉽기만 한 스파이더 맨 3 엑스맨도 그렇고 결국 3편에서 다 무너져 버리는군. 그래도 캐러비안이 남았다. ^^ 전작의 폭발적 성공과 꽤 훌륭했던 작품 자체의 질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의 고려와 흥행에 따른 부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유들로 인해서 스토리의 전개에 있어서 무리한 구성과 밸런스의 무너짐이 두드러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린고블린 주니어와의 대결은 이미 예고된 바가 있으니 좀 더 강한 악역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샌드맨(황사맨이라고 부르고 싶더라)의 억지설정과 베놈의 등장 및 대결은 오히려 수퍼히로물의 대리만족 차원을 넘어서 지겨워진 느낌. 고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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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스 Heathers 1989Cinema/U.S.A 2007. 5. 9. 08:44
Michael Lehman Christian Slater Winona Ryder Shannon Doherty 20년이 가까운 영화지만 지금 봐서 더욱 공감혹은 쇼킹할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것은 버지니아테크 사건등의 학교총기 사건의 영향이겠지만) 베로니카(위노나 라이더)는 헤더스라는 웨스트버그하이스쿨의 초절정의 인기와 질시를 받는 그룹에 들어갈려고 하는 학생이다. 그녀는 그를 위해서 과거의 친구들과도 관계를 끊고 가식적인 헤더스의 일원으로 행동중이지만 스스로 적응을 못하고 있다. 어느날 전학온 JD(크리스찬 슬레이터)와 눈이 맞은 베로니카는 그의 이질적인 느낌에 더욱 끌리고, 대학교 파티에 헤더1과 가서 겪은 일로 헤더스라는 그룹에 환멸을 느껴 골려줄 계획으로 엉터리 음료수를 만들었는데 헤더1은 죽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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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앤 엔터링 Breaking and Entering 2006Cinema/Europe 2007. 5. 4. 17:25
Anthony Minghella Jude Law Juliette Binoche 안소니 밍겔라 - 솔직히 이름은 몇번 들어본 감독 프로필을 살펴보니 알만한 영화를 감독했었던, English Patient, The talented Mr. Ripley.. 다작을 하는 감독은 아닌 듯하다. 이전에 봤던 두 작품을 하나는 별 관심없이, 하나는 그냥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밋밋하기만 한 영화내용을, 야마카시라고 하나?(빌딩을 곡예하듯이 뛰고 달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런 류의 소년의 절도에서 비롯되어진 관계의 형성과 소통에 따른 전개. 따뜻해보이는 결말. 보고난 느낌은 그냥 잔잔한 울림이라고 할까? 그냥 약간의 뿌듯한 가슴저림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는 가족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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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s Sweethearts 2001Cinema/U.S.A 2007. 5. 4. 08:50
Julia Roberts, John Cusack, Catherine Zeta Jones, Billy Crystal 헐리우드의 허상과 실상에 대한 조크를 로맨틱 코미디에 버무렸다. 이제서야 보게 된 거긴 하지만, 예쁜 여배우를 보는 것은 즐겁다. 그것도 두명이나. 단 그들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나진 않긴 하지만, 스토리는 재미있을 뻔 했다. 로맨틱 코미디 자체의 한계가 작품을 발전시키진 못했지만 말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 제타 존스를 볼 수 있다는 건 분명히 즐거웠고, 영화 속 영화의 헐리우드의 가면속에 감춰진 실상의 단편들을 번갯불에 콩 궈 먹듯이 보여준다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뭐 그 이상은 설명할 건덕지도 의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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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虹の女神 2006 Rainbow SongCinema/Japan 2007. 4. 28. 14:05
우에노 주리 上野樹里 아오이 유蒼井優 이치하라 하야토 市原隼人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제작의 작품이다. 원래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던 작품. 이와이의 감독작품이라는 루머에 의해서였다. 친구가 별로라고 했었다. 그래서 기대는 접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 이와이 슌지의 감성가득한 벗꽃의 향연 같은 느낌을 역시나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영화를 봤던 또 하나의 이유 : 아오이 유.- 뭐 역시란 말 밖에는 - 분량이 워낙 작아서 출연했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각 장의 연결은 하나를 제외하고는 매끄러웠으며 잔잔한 추억과 애정 그리고 잡지는 못할 아지랑이와 같은 무지개를 보는 듯했다. 제외된 막은 나이든 여자와의 생뚱맞은 이벤트(?)이다. 그 막을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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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3e 2006Cinema/U.S.A 2007. 4. 26. 11:06
선과 악 아동학대 스토킹 모방범죄 다중인격 스토리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 영화의 표현이라던지 구성 및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어릴때 부모의 죽음으로 인하여 괴짜이모의 학대로 인하여 스스로 샘과 슬레이터라는 선과 악을 상징하는 인격을 만들어 낸다. 자기가 만들어낸 악을 봉인한 케빈은 되살아난 악의 인격 슬레이터와 선인격 샘과 더불어 현재 이슈가 되는 스토킹 범죄를 카피하여 이모를 살해할 계획을 꾸민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원작소설이 어떻게 묘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의 표현들은 아 그렇구나는 가능하겠지만 엄연한 관객기만행위를 통하여 전개되어진다. 분명히 같이 존재했었던 같은 상황과 느낌을 연출하면서 제3의 인격이었던 샘을 숨기는데는 성공하지만 왠지 반전이라기 보다는 개운찮은 넋두리를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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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Cinema/Korea 2007. 4. 25. 20:33
박찬욱 임수정 정지훈(비) 복수시리즈에 이은 소품이라고나 할까? 영화에 몰입이 잘되지 않는. 스토리가 애매한 박찬욱이 대단한 작품을 만들거라는 기대는 그리 하지를 않기는 했지만 이런 영화를 만들거라고도 생각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과한 기대를 가졌던가 아니면 내가 이해를 못했던가 뭐 그런거다. 이미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뻥임을 표명하고 진행해나간다고 느끼긴 했지만 문제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하는 의문과 역시 뜬금없는 짜증이었다. 일본적인 엽기코믹코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조금은 기대를 했었던 밀로스 포먼, 잭니콜슨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던지 이와이 슌지의 피크닉과 같은 느낌도 아닌 생소한 .. 그래 왠지 뜬금없어 보이는 영화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정신병원이라는, 어쩌면 현실과는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