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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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뷰티 Stage Beauty 2004Cinema/Europe 2008. 3. 5. 19:26
Stage Beauty Director Richard Eyre Cast Billy Crudup(키니스턴) Claire Danes(마리아) 영화의 초중반까지 시대나 그 상황의 특이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보는 것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아주 만족한 영화이다. 아마 처음에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것은 17세기 당시 영국의 연극문화나 상황의 낯설음과 동성애적 코드가 어울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꺼림칙 함 때문이고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퀴어나 트랜스적 의미 보다는 연기를 한다는 것과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으면서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통혀여 교류하면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성격이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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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스 Vitus 2006Cinema/Europe 2008. 3. 5. 15:17
Vitus Director Fredi M. Murer Cast Fabrizio Borsani(비투스 6) Teo Gheorghiu(비투스 12) Julika Jenkins(엄마) Urs Jucker(아빠) Bruno Ganz(할아버지) 어거스트 러쉬와 비교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하길래 보았는데 천재 소년이라는 점 외에는 무어가 비슷한 지를 알 수가 없다. 평범하고 싶은 엄청난 천재의 사기(?)극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자신의 아이가 천재라는 것을 알고 당연히 기대하게 되는 부모와 그러한 기대가 부담스러워 벗어나고 싶은 아이의 성장이야기. 결국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하는 것을 하게 하라는 단순한 메시지. 이런 천재가 없으리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음악적 재능에, 주식투기를 통한 부의 축적까지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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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져렉팅 더 챔프 Resurrecting the Champion 2007Cinema/U.S.A 2008. 3. 4. 17:04
Based on a true story, that was based on a lie. Resurrecting the Champ Director Rod Lurie Cast Samuel L. Jackson(챔프) Josh Hartnett(에릭) Teri Hatcher(앤드리아) Kathryn Morris(조이스) 1997년 L.A. Times에 실렸던 J.R. Moehringer의 기사에 근거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즉 실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말이다. 처음 실제에 근거했다는 사실과 제목을 보고는 복싱선수의 인간승리를 다루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삶에 있어 거짓과 진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덴버 타임즈의 스포츠전문 기자인 에릭은 우연히 만나 도와준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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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침몰 日本沈沒, Sinking Of Japan (2006)Cinema/Japan 2008. 3. 3. 23:11
日本沈沒, Director 히구치 신지 Cast 쿠사나기 츠요시, 시바사키 코우 원래부터 기대는 없었지만 이런 대규모 재난 영화, 그것도 일본이 침몰한다는 설정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긴박감과 공포가 흘러야 할 화면에 지루한 전개와 단편적인 상황의 나열만으로 관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듯. 일본 침몰의 설정과 그 해결은 일단 넘어간다 치더라도, 잠수함 조종사가 딱히 주인공 이었어야 할 이유도, 장비의 부족도 너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고 있다. 거기에 후지산이 폭발해 열도가 쪼개질 판국에 사랑타령을 그렇게 길게 늘어놓다니.(왠 뮤직비디오를 영화 중에 홍보하다니) 일본 전체를 다루기 보다는 재앙에 맞서 싸우는 일련의 인물들에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설픈 CGI는 오히려 사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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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레이디 2007Cinema/Korea 2008. 3. 3. 17:18
펀치 레이디 Director 강효진 Cast 도지원, 박현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종격투기 선수 부인의 반란? 이런 걸 반란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자면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스토리에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코미디라고 할까? 저런 어이없는 상황이 실제 존재할는지를 떠나서 비정상적이고 비틀린 캐릭터들이 천지인지라 어차피 스토리 자체에 의미도 없는 듯 하다. 가정 주부가 옛애인의 복수와 싸가지 제대로 없는 딸의 양육권을 위해서 남편과 공식적으로 대전을 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니 리얼리티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인지를 알 수 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주 일방적이고 비틀어져 버린 일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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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스코츠맨 Flying Scotsman 2006Cinema/Europe 2008. 3. 2. 18:56
The Flying Scotsman Director Douglas Mackinnon Cast Jonny Lee Miller, Laura Fraser, Billy Boyd, Brian Cox Jonny Lee Miller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드라마. 세탁기의 베어링과 중고부품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자전거를 만들어 세계기록을 두 번이나 경신한 자전거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릴 적, 주위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그래엄은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사 주신 자전거로 그것을 극복한다.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그는 심한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 난관에 부딪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 그리고 자신의 의지로 내외적 역경을 극복한다는 인간승리의 내용이다. 자전거,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탈 것에 대한 동경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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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다테진 パコダテ人 2002Cinema/Japan 2008. 3. 2. 11:29
パコダテ人 Director 마에다 테츠 Cast 미야자키 아오이(히카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미야자키 아오이는 역시 귀엽다는 것, 하긴 저 나이에 귀엽지 않을 배우가 어디 있을까만은. 요통에 파스를 붙였더니 갑자기 생겨난 꼬리로 인해서 벌어지는 여고생의 성장드라마에 가족과 로맨스 그리고 매스컴에 의한 인간의 이중성을 비꼬는 코믹영화이긴 한데 그리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다. 누구의 말마따나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아오이만 볼 것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지 않을까? 꼬리가 생겨버린 소녀가 그 꼬리로 인한 괴로움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하지만 매스컴이라는 인간의 이중적이고 이기적인 잣대에 의해 각광을 받으며 동시에 더한 괴로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을 구원하는 것은 역시 사랑이라는 건전한 메시지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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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2007Cinema/Korea 2008. 3. 1. 00:39
가면 2007 가면 Director 양윤호 Cast 김강우, 김민선, 이수경 겉멋만 잔뜩 든 채 방황하는 스릴러,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고 생각했던 스토리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말까지 참 가지가지 한다는 느낌. 어차피 복선에 의외의 반전을 목표로 이것 저것 엮었으면 집중이라도 했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찌질거리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두 남자의 황당한 사랑이야기에 곁다리로 탄생할 뻔한 완전범죄 스토리를 주장하려고 한다. 트랜스젠더도 좋고, 게이, 군대폭력 등 여러 소재를 동원한 것은 좋다 하더라도, 제발 스토리를 조화롭게 짜란 말이다. CSI 삘 나는 수사관들의 사무실은 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수사하는 형사들은 어찌 그렇게 유치찬란에 멍청하기만 한 단세포들로 구성할 수 있는지,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