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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져렉팅 더 챔프 Resurrecting the Champion 2007
    Cinema/U.S.A 2008. 3. 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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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d on a true story, that was based on a lie.

    Resurrecting the Champ
    사용자 삽입 이미지
    Director Rod Lurie
    Cast Samuel L. Jackson(챔프)
    Josh Hartnett(에릭)
    Teri Hatcher(앤드리아)
    Kathryn Morris(조이스)
      1997년 L.A. Times에 실렸던 J.R. Moehringer의 기사에 근거해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즉 실제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말이다. 처음 실제에 근거했다는 사실과 제목을 보고는 복싱선수의 인간승리를 다루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삶에 있어 거짓과 진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덴버 타임즈의 스포츠전문 기자인 에릭은 우연히 만나 도와준 노숙자가 한때 위대한 복서였던 Bob Shatterfiled이고 그가 주위에서 여전히 챔프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것을 알고는 그에 관한 기사를 준비하며 가까워진다. 위대한 복서에서 쇠락한 홈리스가 되어버린 챔프에 관한 기사는 에릭을 유명하게 만들지만, 진실이 드러나면서 모든 것은 파탄으로 이어진다. 실은 챔프라 불리우는 인물은….

       이후의 내용은 완벽한 스포일러라 더 적지는 않겠지만, 영화의 전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과 거잣이라는 것이다. 챔프가 실패한 인생 속에 거짓을 연기하며 살고, 에릭이 비록 거짓을 처음에는 몰랐다 하더라도 나중에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선택이라는 각 두 거짓된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진실과 거짓이라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은 아마도 그 것이 다른 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위의 여부가 타인에게 영향력을 가질 때 우리들은 그 진실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챔프의 거짓은 이전에는 자신만의 만족이고, 오히려 남이 그를 괴롭히는 매개가 되지만 그 진실(아니 거짓)이 포장되고 매체화되면서 관계와 소통을 통하여 어떤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만의 거짓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에서의 위선이 되는 것이다. 에릭의 갈등을 통하여 그 이면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챔프의 모습은 아마도 보통 사람들이 우상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실의 은유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은 항상 다른 삶을 꿈꾸게 되는 걸까? 그 삶의 모습에 차이는 있을지라도. 챔프의 마지막 모습은 그래서 아프지만 정겹기도 하다.

       사무엘 L. 잭슨과 조쉬 하트넷의 연기가 돋보이고, Kathryn Morris(미드 Cold Case의 릴리), 테리 헤쳐의 모습을 영화에서 볼 수 있어 즐겁기도 한 영화이다. 그리고 보통 실화에서 기반한 감동의 인간극장식 이야기가 아니라 더욱 마음에 든다.

    Trailer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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