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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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クローズド・ノート Closed Note 2007Cinema/Japan 2008. 4. 4. 09:44
クローズド・ノート Director 유키사다 이사오 Cast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우치 유코, 이세야 유스케 초딩교사가 되고 싶은 카에는 아파트를 얻는데, 거울장 속에 노트를 한 권 발견한다. 마노 이부키라는 초등교사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사학년 이반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과 타카시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그대로 묘사되어 있는데. 카에는 료라는 일러스트레이트를 연속된 우연으로 알게 되고 그에게 끌림을 느낀다. 이부키의 노트에서 힘을 얻어 마음의 힘을 믿는 카에. 조금씩 그녀도 마음의 힘을 믿게 되고 료에 대한 사랑 앞에 당당해지려는데, 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부키이며 일기속의 타카시가 료의 본명임을 또한 알게 된다. 일기를 이부키에게 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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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티지 포인트 Vantage Point 2008Cinema/U.S.A 2008. 4. 3. 14:21
Vantage Point Director Pete Travis Cast Dennis Quaid, Matthew Fox, Forest Whitaker, William Hurt, Edgar Ramirez, Ayelet Zurer, Sigourney Weaver 독특한 형식으로 만들긴 했으나, 스토리 자체가 간단하면서도 허접하기에 결코 몰입할 수 없는 액션추리 스릴러. 항상 그렇듯이 허접한 정부와 뛰어나고 치밀한 악당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을 관광시키는 뛰어난 히어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 달리고 달리다 보니 그 자리에서 자멸하고 있는 악당들을 보는 것이 전부. 의문 . 테러의 치밀함 어쩌구를 떠나서 그 난리를 치고 자동차 추격을 감행하지만 결국 엄마 찾는 소녀의 걸음걸이를 넘어서지 못하는 허접함에는 실소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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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셋방 2007Cinema/Korea 2008. 4. 3. 13:57
천국의 셋방 Director 김재수 Cast 오성태, 지현, 하희경, 장두이 팔리지 않는 소설가, 퇴락한 작부와 어린 작부, 하류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나지 않은 사람들의 사랑과 성 그리고 삶, 그래 삶이란게 뭐 있나? 주인집 아저씨의 넋두리 처럼, 어영부영 하다보니 든게 나이 뿐이라는 현실, 한때 사랑과 열정과 희망으로만 살아갈 수가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아마도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절망하고 희망이란 것이 신기루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는 걸까?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게 아니라, 인생 뭐 별 것 있나라는 허무함을 변명처럼 읊조리는 자신에 깜짝 놀란다고나 할까? 이 영화를 보고서 느껴지는 단편적인 느낌들이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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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2007Cinema/Korea 2008. 4. 2. 15:27
Freehug 사람의 체온을 느낀다는 우리가 잊어버린 것은 사랑일까? 여러가지 사랑이야기, 유치하고 애틋한 감정의 편린들에 상처받고 감동하고 그리워하고 깨달아가는 그리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일까? 엄태웅, 감우성, 최강희 이 영화에서 내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다. 엄태웅은 아주 좋아하는 배우이다. 그의 순수함과 열정적인 캐릭터가 너무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는다. 최강희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조반부에서 느꼈던 상큼하고 독특한 감성이 후반부를 달리면서 신파로맨스와 어설픈 동화가 되긴 하지만 재미있게 볼 수는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이다. 영화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파탄을 드러낸고 있다, 상상력의 부재를 드러내고 감성의 파탄을 절제하지 못한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만을 드러내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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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베이션 로드 Resevation Road 2007Cinema/U.S.A 2008. 4. 1. 14:13
Reservation Road Director Terry George Cast Joaquin Phoenix, Elle Fanning, Jennifer Connelly, Mark Ruffalo, 미라 소르비노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뺑소니에 치어 죽음을 맞은 아들을 보는 아빠. 잠깐의 실수로 아이를 치고 공포에 젖어 뺑소니를 친 또 다른 아빠.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돋보이긴 하지만 영화는 재미없다. 제니퍼 코넬리도 반갑고 엘 페닝의 모습도 귀엽지만 영화는 지루하다. 아들의 상실과 범인을 찿아 헤메는 과도한 집착에 비해서 너무나 허무한 결말(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은 답답하기만 하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자와 숨기려고 하는 자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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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리버 Big River 2005Cinema/Japan 2008. 4. 1. 14:03
Big River Director 후나하시 아츠시 Cast 오다기리 죠, 카비 라즈, 클로에 스나이더 다른 국적 다른 사정을 가진 세남녀가 황량한 미국 서부의 도로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깨닫는다. 아내를 찾으러 파키스탄에서 미국으로 온 알리. 전세계를 여행중인 일본인 테페이 무료한 일상속에 지쳐가는 사라. 미국, 파키스탄, 일본이라는 전혀 다른 국적의 사람들은 서로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은 듯. 사는게 원래 그런 건가보다. 원하는 것만을 하고 살아갈 수도 없고 또 막상 그 원하는 것 앞에서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삶이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마련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헤쳐나갈 것인가의 문제인것이다. 늦게라도 깨달을 수만 있다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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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브나일 Juvenile 2000Cinema/Japan 2008. 4. 1. 10:25
ジュブナイル Director 다카시 아마자키 Cast 카토리 싱고. 사카이 미키, 스즈키 안, 엔도유야 유아취향의 백투더 퓨처, 터미네이터, 맨인블랙을 일본 감각으로 만들어 낸 어린이 영화. 테트라라고 자신을 칭하는 오버테크놀러지의 로봇을 발견한 꼬마 친구들이 지구를 구하는 모험담. 테트라와 함께 지구의 바다를 훔쳐가려는 외계인의 음모를 저지한다는 내용. 타임머쉰이라는 자체가 어차피 모순적인 것이니 개연성을 따지는 것은 무리. 딱 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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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여름 휴가 Sommer '04 2006Cinema/Europe 2008. 3. 20. 13:03
Sommer '04 Director Stefan Krohmer Cast Martina Gedeck(미리엄), Svea Lohde(리비아) 외국영화를 보다 보면 가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로 인하여 영화보다는 그 부분이 꺼려지는 경험을 한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 낯설음을 느끼게 된다. 미리암과 안드레 15살 먹은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 12살 리비아와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서로를 존중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들의 관계는 일면 쿨해보이기도 하지만 메말라 버린 가족의 정을 느끼고, 이성으로 합리화되고 무시되어버리는 감성의 실종을 드러내는 듯 해서 아주 불편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개인적인 편견이나 인식에 불과한 것이니 영화의 이해와는 무관하지만 일단 언급을 해야 할 듯 하다. 원제가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