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다즐링 주식회사 Darjeeling Limited 2007Cinema/U.S.A 2008. 2. 14. 21:30
Darjeeling Limited Director Wes Anderson Cast Owen Wilson, Adrien Brody, Jason Schwartzman, Anjelica Huston, Natalie Portman, Bill Murray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엄마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가족간의 정이 결여된 서로를 믿지 못하는 형제들이 이 영적인 경험을 줄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려는 프랜시스(오웬 윌슨: 영화를 다 보고서야 오웬 윌슨인 줄 알았다. 대책없는 개그 캐릭터만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나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붕대를 칭칭 감고 있으며, 모든 것을 자기가 관리해야 직성이 풀린다. 사랑하는 아내의 임신을 계기로 이혼을 계획 중인 피터(애..
-
화성아이, 지구아빠 Martian Child 2007Cinema/U.S.A 2008. 2. 14. 20:00
Martian Child Director Menno Meyjes Cast John Cusack, Amanda Peet, Sophie Okonedo, Oliver Platt, Bobby Coleman, Joan Cusack 화성아이, 지구아빠는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믿었었던 어른과 자신이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아이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만들어 내는 이야기이다. 한국 개봉제목은 원래의 제목에 지구아빠를 더해서 영화의 주제에 조금 더 충실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얼핏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떠올릴 수 밖에 없게 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어릴 때 스스로 외계인이라 믿으며 왕따를 경험했던 데이빗 고든이지만 지금은 인기 SF 판타지 작가이다. 고든은 최근 사랑하던 아내를 ..
-
스팽글리쉬 Spanglish 2004Cinema/U.S.A 2008. 2. 14. 12:25
Spanglish Director James L. Brooks Cast Adam Sandler (존), Téa Leoni (뎁), Paz Vega (플로르), Cloris Leachman (에벌린), Shelbie Bruce (크리스티나), Sarah Steele (버니스) 스팽글리쉬, 영어와 스페인어의 합성어로서 두 언어(또는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콩글리쉬가 가지는 의미와 비슷하지 않을까 여겼었는데 약간은 다르다고 한다. 콩글리쉬가 이를 테면 잘못된 영어의 한국적 사용의 의미에 가까운 반면 스팽글리쉬는 두 언어가 혼용되는 환경에서 두 언어의 사용과 의미전달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굳이 따지자면 콩글리쉬도 그 범주에 들어갈 수도..
-
하복 Havoc 2005Cinema/U.S.A 2008. 2. 13. 14:03
Havoc 2005 Director Barbara Kopple Cast Anne Hathaway, Bijou Phillips, Shiri Appleby, Michael Biehn, Joseph Gordon-Levitt 같은 제목의 영화가 여러 편 있기는 한데 그 중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재앙이고 파멸이며 지극히 무질서하다. 사전적인 의미를 우리말로 찾아보면 대파괴라고 하니 그 의미에 지극히 충실하다. 조셉 고든-레빗이 나온다고 하길래 보았는데 비중은 엑스트라보다 조금 나온 정도라 별 의미를 가지진 못한다. 로맨틱코미디 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앤 해서웨이의 원맨쇼 아니 원걸쇼라고 보면 정확한 10대 소녀의 일탈과 방황을 아무런 목적 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니면 이들의 메시지를 이해하..
-
인사이드 À l'intérieur: Inside (2007)Cinema/Europe 2008. 2. 12. 16:23
À l'intérieur Director Alexandre Bustillo Cast Béatrice Dalle(여자), Alysson Paradis (사라) 공포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보면서 내성을 기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도 잔인한 장면이 많은 영화들에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변명일는지도 모르겠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끔찍한 장면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뭐 같은 말인가? 베아트리체 달이 나오고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후 출산을 하루 앞 둔 사라. 검은 고양이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래는 포토그래퍼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 두고 어떤 여자가 그녀의 집을 찾아오자 그녀는 공포를 느끼고 경찰을 부르지만 의문의 여인은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잠이 든 사라의 집에 잔혹한 밤이 시작된다. ..
-
최후의 여전사 벡실 ベクシル 2077日本鎖国 Vexille 2007Cinema/Japan 2008. 2. 12. 14:04
ベクシル 2077日本鎖国 Director 소리 후미히코 뭐 일단 3D로 진행되는 영상만큼은 애플시드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빼어나다. 그러나 특별히 진화니 혁명이라고까지는 느낄 수 없다. 요즘 온라인 게임 동영상들 중에서 공을 좀 더 들인 정도?!! 첨단 기술에 대한 규제에 반발하여 최첨단 기술의 정점에 올라 선 군사대국 일본이 쇄국을 감행한다는 억지설정에 웃을 수 밖에 없었고 또한 10년간 단 한 명의 외국인도 들어갈 수 없었다는 데에는 할 말을 잃을 수 밖에 없다. 현대사회는 기술의 발달 여부에 관계없이 쇄국을 할 수 없는 구조 아닌가? 일본이 식량자급이 가능한 나라던가?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인간도 국가도 더 이상 홀로 자존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십 년 동안 일본은 패망의 길을 ..
-
브릭 Brick 2005Cinema/U.S.A 2008. 2. 12. 01:10
Brick Director Rian Johnson Cast Joseph Gordon-Levitt: 브랜든 Nora Zehetner: 로라 Matt O'Leary: 브레인 Lukas Haas: 킹핀 Noah Fleiss: 터그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남자 배우 조셉 고든-레빗,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끄적거린 적이 있는데 에드워드 노튼 이후 가장 인상적인 서양배우라고 생각한다. 룩아웃 The Lookout 2007, 미스테리어스 스킨 Mysterious Skin 2004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고든은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보이는데 Bricks이란 이 작품에서도 만만찮다.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갱스터 느와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퍼즐을 맞추어 나가듯 의문과 사건을 배치하면서, 억지라고 여길 수도 있는..
-
용의주도 미스 신 2007Cinema/Korea 2008. 2. 11. 11:42
설마 했었는데 역시나였다. 용의주도 미스 신? 호감을 가졌던 한예슬이란 캐릭터도 영화의 허접함을 결코 구원해주지 못한다. 한예슬이란 캐릭터를 아무리 좋아한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이상실의 코믹스토리와 배우의 인기에만 편승하고 있어 웃음은 커녕 짜증이 날 정도였다. 나상실과 한예슬이란 동일한 이미지를 차용하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전략일 수는 있겠다. 어차피 억지스토리라는 점에 있어서는 환상의 커플이나 미스 신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상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사랑스러음을 미수에게서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서 떠올릴 수 있는 것은 한예슬이 아니라 오버랩되는 나상실의 모습이 전부였다. 예쁘다는 느낌 이상을 가질 수 없는 캐릭터라면 차라리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