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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드 À l'intérieur: Inside (2007)
    Cinema/Europe 2008. 2.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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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À l'intéri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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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Alexandre Bustillo
    Cast Béatrice Dalle(여자), Alysson Paradis (사라)
      공포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보면서 내성을 기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도 잔인한 장면이 많은 영화들에는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변명일는지도 모르겠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끔찍한 장면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뭐 같은 말인가? 베아트리체 달이 나오고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후 출산을 하루 앞 둔 사라. 검은 고양이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래는 포토그래퍼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 두고 어떤 여자가 그녀의 집을 찾아오자 그녀는 공포를 느끼고 경찰을 부르지만 의문의 여인은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잠이 든 사라의 집에 잔혹한 밤이 시작된다. 그녀의 목적은 사라의 아기를 빼앗는 것. 집이라는 공간은 두 여자의 유혈이 낭자한 공간으로 변한다. 그리고 사라를 방문하러 온 사람들 또한 차례로 잔혹한 주검으로 변모하게 된다는 과연 아기를 가지는 자는 누구일까?

       간단한 내용이지만 그 잔인함은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의문과 더불어 하드고어의 세계를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 두고 아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야의 어둡고 좁은 공간을 완전히 점령해버린다. 크리스마스의 아기라는 존재를 이렇게 공포물의 소재로 활용하는 착상은 일단 참신하다고 할까? 끔찍하다고 할까 모르겠지만 독특하게 느껴진다. 아버지가 없는 아기를 출산하는 시점이 크리스마스란 것도, 그녀를 찾아오는 사람이 동방박사가 아니고 잔학극의 희생자로 변모하는 점등은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난 이 잔인한 장면들을 감내할 수가 없었다. 눈 감고 영화를 보는 경험은 그리 유쾌하지 않단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어장르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면 이 영화를 높이 평가할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해 내용도 없는 쓰레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공포영화에 대단한 내용을 기대하는 가라는 질문을 오히려 하고 싶다(다만 베아트리체 달이 왜 이러는지가 궁금하긴 하다). 그리고 일단 이 영화는 무서움을 던져주기는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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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현대 공포물의 걸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점에서 그런지가 궁금해진다. 죽고 죽이려는 두 여자와 죽어가는 주변인들에게서 흘러넘치는 피. 레드 크리스마스라는 상황설정은 아주 흥미로웠다. 꽤나 독특한 느낌의 하드고어 슬래셔 무비 거기에 프랑스 영화인데다 베아트리체 달이 나온다는 걸로 볼 만한 가치는 있지 않을까? 엔딩에서의 섬뜻함은 당분간 잊을 수 없을는지도.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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