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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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더 맨 She's the Man 2006Cinema/U.S.A 2007. 5. 24. 21:00
유쾌상쾌발랄한 청춘의 이야기. 세익스피어의 희곡 중 남장여자 이야기인 [십이야]를 현대판 청춘스토리로 꾸몄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흔하다면 흔할수 있는 소재에 청춘물의 도식에 벗어나지 않는 구성을 완벽히 살려내는 여배우 아만다 바인즈이다. 그리 취향에는 맞지 않는 듯 하지만 이 역할에 있어서의 아만다는 거의 완벽한 역할을 해내며 도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허술함을 남장연기의 상큼함과 뛰어남으로 극복해내 버린다. 아만다 바인즈(Amanda Bynes)는 12세때뿌터 아만다 쇼를 진행하는 최연소 진행자로써, 또 'What a girls wants'를 비롯한 몇편의 영화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한다. 축고소녀 바이올라는 성적차별에 의해 축구를 못 하게 되자 실망하는데, 쌍둥이 형제인 세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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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Cinema/Europe 2007. 5. 24. 13:00
조지 로메로의 좀비 3부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The Night of the Living dead) 에서 소재를 따온 영국 코믹호러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라는 제목은 어디에서 나왔는 지 모르겠지만, 시체들 속의 숀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는 나을지 모르겠다. 이 작품은 그냥 좀비영화인줄 알고 보지 않다가 근래 뜨거운 녀석들(Hot Fuzz) 을 재미있게 보았고 이 작품이 제작진의 이전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어 보게 되었다. 숀(Simon Pegg)의 연기도 잘하지만 그 표정과 행동이 너무 코믹하다. 또 영국인 치고는 내가 알아듣기 편해서 좋아한다. 에드(닉 프로스트)는 띨하지만 왠지 정감이 가는 캐릭터. 둘의 콤비연기는 뜨거운 녀석들 이전 부터 잘 어울렸나 보다. 코믹좀비호러물이라 스토리라인은 평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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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프 더 야드 Stomp the Yard 2007Cinema/U.S.A 2007. 5. 23. 21:00
생소한 Stepping 이라는 춤을 소재로 한 청소년 성장드라마. Contest라는 형식, 차이가 나는 주인공 남녀, 악역의 등장. 나중에는 대결형식의 쇼다운. 그야 말로 전형적인 구조의 흑인댄스영화. 그런 전형 속에 더욱 억지 스러운 건 주인공 남녀의 부모에 얽힌 전대비사. 네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아는구나. 싶더라. 거리의 춤꾼이었던 DJ가 사고로 인하여 형제를 잃고, 부모에 의해서 대학에 입학을 한다. 거기에서 끌리는 소녀 발견하고, Stepping이라는 박력 넘치는 군무에 참여. 결국은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마지막 자막에 나온 것 처럼. Intelligence plus character- that is the goal of true education -Dr.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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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사 (むしし: Bugmaster, 蟲師, 2006)Cinema/Japan 2007. 5. 22. 21:00
오토모 카츠히로大友克洋オ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 아오이 유우蒼井優, 우루시바라 유키의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원작만화도 꽤 독특한 설정이 흥미 있어 1권 정도를 읽어본 기억이 난다. 애니 역시 몇 편 본 것 같다. 충사라는 사람을 병들게 하는 벌레를 퇴치하는 사람이다. 깅코는 이러한 충사의 일원 그는 어릴때 산사태로 부모를 잃고 누이라는 여충사에게 구함을 받고, 도모야메(암흑)에 한 눈을 주고 머리 색이 변해 깅코라는 벌레에게 반쯤 지배당하는 상태. 벌레에 대해서 기록하는 탄유(아오이 유우)를 치료하던 도중, 암흑에 먹혀버리고, 그 단초를 제공한 누이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누이는 도모야메에 육신과 정신이 먹혀버려 오직 요키(깅코의 원래 이름) 만을 찾아 헤메는 도모야메가 되어 있다. 벌레를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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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파랑 (殺破狼 SPL, 2005)Cinema/China 2007. 5. 21. 21:00
감독: 엽위신 WTF 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 볼거린 견자단과 홍금보의 마지막 결투 정도. 견자단이 나오면 액션은 기대가 되는데 결과는 과도한 잔인함이 액션을 다 죽여버렸다. 조폭과 조폭같은 경찰들의 증오와 복수이야기. 나쁜 경찰은 아예 나빴어야 했다. 괜히 착한 척, 복수를 명분으로 지랄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이나 형제에게는 다정하려고 한다. 악당은 악당다워야 한다. 이기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단지 멍청할 뿐이다. 궁합이 이렇게 잘 맞으니 안 맞설 수가 있겠나? 액션씬이 그렇게 잔인하다고 볼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유없는 광기의 반복된 표출들과 구타씬은 그 장면의 존재를 오히려 부정하는 것이며, 세상은 잘 못 되어있다. 내가 정죄하겠다라는 오만은 어처구니 없기까지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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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2007Cinema/Korea 2007. 5. 20. 23:08
설경구, 김남주 1991년 고 이형호 군 유괴 사건에 대한 현상수배극을 표방한 팩션드라마. 뭐라고 함부로 말하기 애매한 주제와 형식을 들고 나왔다. 용서받지 못할 범죄가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의 고취. 이미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을 범인에 대한 메시지. 실화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사건과 사실에 대한 언급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영화자체로서만 감상을 적으려고 한다. 사회적인지도가 있는 유명 앵커, 아이의 비만이 걱정인 전업주부, 그리고 유괴된 아이. 오리무중의 범인. 무능한 경찰. 현실이 허구보다 훨씬 더 허술하며 우연한 경우가 왕왕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일단 만들어진 창작물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 영화는 실화에 기초한데다 또한 목적을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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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도그 Alpha Dog 2006Cinema/U.S.A 2007. 5. 20. 21:00
John Q의 Nick Cassavetes 감독. 눈에 익은 출연자. Justin Timberlake (음악시상식과 가십란에서 몇 번 봤다. 영화도 한편인가 두편) FBI에 지명 수배를 당했던 10대 마약딜러의 이야기. 방황하는 젊은에 이야기 일런지도 모르겟지만 이해를 못하고 있다. 미국의 양아치 청소년들을 어떻게 내가 이해하겠는가? 우리나라 10대들도 이해를 못하는 판에 말이다. 마약 딜러인 Johny Truelove는 흥청망청 살아가는 청춘이다. 거래에 있어 문제가 있던 상대의 동생을 납치(?)해서 결국은 살해해서 암매장해버리는 멍청한 짓을 한 쓰레기. 잘 도망다니다 수배 5년만에 파라과이이서 잡혀서 사형언도를 기다리고 있댄다. 무서운 10대들을 직시하라? X까는 소리다.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