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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사 (むしし: Bugmaster, 蟲師, 2006)
    Cinema/Japan 2007. 5. 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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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토모 카츠히로大友克洋オ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
    아오이 유우蒼井優,

    우루시바라 유키의 원작 만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원작만화도 꽤 독특한 설정이 흥미 있어 1권 정도를 읽어본 기억이 난다.
    애니 역시 몇 편 본 것 같다.

    충사라는 사람을 병들게 하는 벌레를 퇴치하는 사람이다.
    깅코는 이러한 충사의 일원
    그는 어릴때 산사태로 부모를 잃고 누이라는 여충사에게 구함을 받고,
    도모야메(암흑)에 한 눈을 주고 머리 색이 변해 깅코라는 벌레에게
    반쯤 지배당하는 상태.
    벌레에 대해서 기록하는 탄유(아오이 유우)를 치료하던 도중,
    암흑에 먹혀버리고, 그 단초를 제공한 누이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누이는 도모야메에 육신과 정신이 먹혀버려 오직 요키(깅코의 원래 이름)
    만을 찾아 헤메는 도모야메가 되어 있다.
    벌레를 퇴치하는 충사인 깅코는 그녀를 위해 벌레를 부르는 의식을
    행하며 암흑에서 빛으로 이끈다.

    나름 재미있게 본 만화, 흥미있는 설정.
    관심가는 감독, 좋아하는 배우들.
    그런데 영화가 참 길기도 하다. 131분이라니.
    소재가 소재니 만큼, 어떤 퇴마행을 기대한 탓도 있지만
    그 어떤 액션도 나오지를 않는다.
    오다기리 죠는 거의 누워 있거나 걸어다닐 뿐이다.
    오히려 누워 있어야 할 아오이 유우가 젓가락 무용을 보여준다. ㅜㅜ
    인내심이 강한자. 도전해 봐도 충분하다.
    영화가 난해한 건지? 내가 무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빛과 암흑, 그리고 충사와 벌레라는 대비관계외에는
    유추하기 조차 힘들다.
    어쩌면 무지개를 찾던 코로로가 고향으로 돌아간 것 처럼,
    깅코는 빛과 암흑을 한데 모으는 정반합의 행동을 한건지도 모르지.
    벌레라는 어떤 암적존재에 둘러 싸여 있는 충사내의 사람들은,
    현대에 있어 우리가 겪는 관계에 얽혀 있는 것과 다르지 않을거다.
    무지개를 쫓기도 하고, 기록하기도 하고 단지 살아가기 위해
    벌레를 퇴치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벌레를 없애던 충사는
    오히려 벌레의 암흑에 의해 진실을 보는 눈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반쪽자리 진실과 망각 그리고 회복된 기억의 존재 깅코는
    유키라는 본래의 존재, 누이라는 어릴적의 우상을 되찾은 걸까?
    하는 의문은 여전하다.

    대충 억지로 꿰어맞춘듯 한 이 허접한 감상은 도대체 뭐냐? ㅜㅜ
    솔직히 지루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했다.
    야오이 유우가 나오지 않았다면 진작에 보는 것을 중단했을,
    환타지적 구성의 만화적 배경을 몽환적 실사의 느낌으로
    경험하는 것은 꽤 괜찮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풍경이라도 계속 보면 질린단 말이다.

    원작을 자세히 안다면 비교라도 할텐데,
    그렇다고 만화나 애니를 찾아서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난 아오이 유만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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