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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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Chaos 2006Cinema/U.S.A 2007. 6. 1. 08:30
꽤 알려진 이름의 배역진들에 비해, 영화는 영.... 그냥 액션이나 봤으면 했는데, 어설픈 카오스이론(나비효과라고 언급되기도 한다) 이야기에, 영화후반부의 그 친절한 설명들이라니. 어느날 은행에서 대규모 인질극이 발생하지만 해결에는 실패, 범인들은 도망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무것도 훔져가지 않은 것이다. 계속되는 범인과 경찰의 추적과 도망. 그런데 결국 경찰내부의 부패로 가닥이 잡혀가게 되며, 그들의 진짜 목적은 은행강도가 아니라, 해킹을 통해 돈을 빼가는 것이었다. 하나하나 용의자들을 제거하고, 주인공까지 죽여버린다. 남은 경찰은 그들을 쫓으면서 사소하지만 이상한 점들을 계속 발견하게 된다. 결국 진짜 범인은? 뭐 뻔 한 거 아닌가? 반전같지 않은 반전에, 그리 훌륭하지 않은 스토리, 긴장감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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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군단 The Last Legion 2007Cinema/Europe 2007. 5. 31. 15:32
이 허접함은 표현할 길이없다. 뭐가 300을 아래로 볼 수 있는 재미와 스케일이란 말인지 원?(어디선가의 댓글에서 그러더라) 내용이야 다 허구라 치더라도, 저 꼬맹이 시저에 정체불명의 인물들에 마법사까지? 절대의 무구인 x스x칼x리X 검을 차지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해서 오호 반지의 제왕 삘인가 하긴했는데 영화는 제대로 망쳐주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한 욕을 더 보고 싶으시면 아래 more를 살짝 클릭. ^^ 이 어설픈 전투씬은 뭐냐? 마법사가 파이어볼 몇방 쏘면 네가 반지의 제왕이냐. 간달프는 지옥의 군주하고 싸웠단 말이다. 흉내를 내지 말던가 내려면 제대로 하던가. 그런데 가면 쓴 노친네하고 싸우는 1:1대결에 나무하나 태운 구덩이가 지옥의 불길이냐. ㅜㅜ 허접한 반지의 제와 패러디도 아니고 정말.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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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더 벤젼스 Highlander: The Seach for Vengeance 2007Cinema/U.S.A 2007. 5. 31. 00:30
카와지리 요시아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수병위인풍첩을 처음 보면서 '와아' 애니에서 이런 박진감 있는 액션씬이 가능하다는 것에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뱀파이어 헌터 D라는 작품도 본 것은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 감독은 애니메이션 내에서 움직임과 역동성을 캐릭터에게 부여한다는 느낌은 여전하다. 비록 그동안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하였기에 이 작품에서의 액션씬이 그리 뛰어나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겟지만 여전히 훌륭하다는 느낌은 가진다. 그런 카와지리가 하이랜더라는 설정(크리스토퍼 람베르의 하이랜더로 유명하다. 허접한 시리즈로도 계속되었고 TV 시리즈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으로 장편애니를 만들었다. 일단 스토리 자체는 너무 허접하면서도 일방적이다. 마크스 옥타비우스가 주인공인 콜린의 숙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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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Paprika (パプリカ, Papurika) 2006Cinema/Japan 2007. 5. 30. 00:17
콘 사토시 파프리카는 야스타카 츠치의 1993년 소설 파플리카를 원작으로 하는 일본 SF 애니메이션이다. 소설 파플리카는 사람들의 꿈속에서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여성탐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2006년 9월 2일 제63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다. 미리니름 경고 (Spoiler Warning) PT라 불리우는 혁명적인 정신치료방법이 발명된 미래가 배경이다. DC Mini라 불리우는 장치를 이용, 사람들의 꿈 안을 들여다 보고, 인간의 무의식의 세계를 조사하는 "꿈 탐정(Dream detective직역이다ㅜㅜ)"이라는 행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정신치료팀의 팀장인, Dr. 지바 아츠코는 불법적으로 기계를 사용하여 꿈속세계의 페르소나인 "파프리카"라는 또 다른 자아로써 정신적인 장애를 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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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Cinema/U.S.A 2007. 5. 29. 20:00
캐러비안 해적 시리즈의 의 마지막 편(아마도- -)? 이미 본 사람들의 평이나 웹에 있는 평들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지라 그런가보다하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았다. 평들은 지루할 정도로 긴 상영시간, 복잡한 이야기의 전개에 허술한 마무리 등등 꽤나 많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리 불만스럽지 않고 오히려 충분히 만족했다는 것이다. 스파이더맨3의 허접한 구성에 비하면 이정도는 그냥 약간 느슨한 정도다. 상영시간은 꽤 길긴 하지만, 이것 저것 풀어놓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즐겁게 들었다. 나도 몇가지 불만거리 또는 아쉬운 점은 당연히 있다. 샤오팽(주윤발)이 가진 초반의 그럴듯한 포스가 착각에 의한 바보짓에 따라 허무한 퇴장을 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아쉬움(그래도 주윤발은 훌륭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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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 Le Mepris/ Contempt 1963Cinema/Europe 2007. 5. 28. 21:10
장 뤽 고다르 Jean Luc Godard 브리짓 바르도, 끔찍할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경구들에 지쳐버리고, 브리짓 바르도의 엉덩이가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단지 고다르이기에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다는게 솔직한 심정. 결국에는 그렇게 후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억나는 건 영화란 그것을 통해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참문이어야 한다. -앙드레 바쟁 'The cinema,' said Andre Bazin, 'substitutes for our gaze a world more in harmony with our desire.' 영화가 시작하면서 나오는 위의 지문의 말이다. 극작가인 폴은 프리츠 랑 감독이 촬영중인 "오디세이"란 영화의 극본을 다시 써줄것을 미국인 제작자 제리에게서 의뢰를 받는다. 제리는 속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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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9 모든 남자의 이름은 패트릭이다 Charlotte et Véronique, ou Tous les garçons s'appellent Patrick 1959Cinema/Europe 2007. 5. 28. 21:00
Directed by Jean-Luc Godard Writing credits Eric Rohmer 샬롯트와 베로니크 또는 모든 남자는 패트릭이라 부른다! 위와 같은 긴 제목을 가진 상큼한 단편영화 영화가 만들어진지 40여년이 흘러도 전혀 촌스럽지 않음을 느꼈다고 하면 내 무식을 폭로하는 말일런지는 몰라도, 참 재미있게 영화를 찍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다르는 이름만 들어봤다. 즉 잘 모른다는 말이다. 그래도 들은 건 있어서, 프랑스 누벨바그의 시작이며 그를 기점으로 영화사를 구분하기도 한다고 들었으며, 그가 없었다면 현대영화도 없었을 거라는 극찬을 받기도 하는 프랑스 영화작가 정도로 알고 있다. 옜날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취향으로 인하여 오래된 영화들은 거의 잘 모르지만, 우연히 구하게 되었고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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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벌 Primeval 2007Cinema/U.S.A 2007. 5. 28. 15:30
Prison Break 의 형, Dominic Purcell이 주연하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공포물인 동시에, 인간의 추악함을 상기시키는 고발극이라는 느낌도 준다. 아프리카의 Burundi에는 수 많은 사람들을 잡아먹은 Gustave라는 거대악어가 있다. 그 거대 악어를 잡으려는 시도를 취재하게 되는 팀, 아비바, 와 스티븐스. 아름답기만 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빈곤과 내전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인들. 그 속에 존재하는 절대악, 구스타프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여러인간들. 팀을 비롯한 취재진, 악어를 연구하는 매트, 또 다른 절대악인 리틀 구스타프 해리. 이 모든 것을 벗어나고픈 조조. 구스타프를 이용하여 더 나은 뭔가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구스타프를 취재하러온 일행은 우연히 한 가족의 참살현장을 촬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