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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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2003)Cinema/Japan 2007. 4. 17. 08:55
1980년 존레넌이 죽은 다음날 부터 벌어지는 세모녀의 이야기. 아오이 유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일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일런지도, 어쨌던 일본의 특정한 코미디나, 장르 또는 가치관등이 내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있고 이 영화는 그러한 것을 제대로 반영한 걸로 느껴진다. 결국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다는. 뭐 이런 스탈의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좋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난 패스. 세모녀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1980년이 20여년 전이긴 하지만 아오이 유를 이렇게 촌티나게 만들다니. 그래도 유는 이쁘다고 주장하고 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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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알 天使の卵 2006Cinema/Japan 2007. 4. 11. 23:44
이치하라 하야토,코니시 마나미,사와지리 에리카 사랑에 관한 이야기, 망각에 관한 이야기,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현실이 있겠지. 도대체 천사의 알이 무얼까 궁금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에리카의 얼굴만. 하야토 같은 경우에야 릴리슈슈에서의 모습이 가장 인상에 남아있어서 그런지 그 상태에서 내 이미지 속에서는 성장을 멈춰 버린 듯. 에리카는 이름만 아는 배운데(박치기에서 보긴 봤다) 이쁘더라. 애인의 언니를 사랑했다.(애인인지는 확신못한다) 그 언니는 병원에 있는 아버지의 주치의다. 아버지의 죽음에 여의사는 죄책감을 가진다. 둘은 사랑에 빠진다. 여자가 죽는다. 남자가 실의에 빠진다. 애인이었을 여자가 남자에게 희망을 주려한다. 뭔가를 느낀다. 다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천사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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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Cinema/Japan 2007. 3. 26. 00:55
이상일李相日 wiki japan, imdb 스크랩해븐 을 보고 이상일이라는 감독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훌라걸스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감각적인 영상과 이야기를 풀어보는 솜씨에 감탄 했었기에. 69이라는 또 다른 전작 같은 경우에는 나의 취향과 맞지 않아서 그리 거억에 남지 않았었다. 한번 다시 보아야겠다. 훌라걸스는 스크랩해븐의 강렬함이 없다. 하지만 그의 감성을 제대로 드러낸 것 같다. 어찌보면 이미 많이 접해 본 소재와 구성들이다. 얼핏 떠오르는 영화들만 하더라도, 스윙걸스, 워터보이스, 시스터액트등을 떠올릴 수 있다, 궂이 갖다 붙이는 것 같긴 하지만 위와 같은 즐거운 성장드라마에다가 이상일은 1995년 이완맥그리거 주연의 Brassed off를 제대로 접목한듯 하다. 1965년 조반탄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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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루 (ゆれる: Yureru, 2006)Cinema/Japan 2007. 3. 25. 01:33
감독 : 니시카와 미와 西川美和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오다기리 죠トダギリジョー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었다. 니시카와 미와 라는 여류감독에 대해서는 작년의 씨네21의 봉준호와의 지상대담이던가? 거기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또 오다기리라는 배우에 대한 약간의 신뢰도 작용을 했다.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계속 차단하고 있다. 타케루(오다기리)의 회상과 기억을 불완전하게 처리하면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끊임없이 은폐한다. 미루오(카가와)의 소심하지만 또 교활한 2중적 성격을 묘사하면서(말을 바꾸면서, 극의 흐름을 꼬우면서)는 관객을 아예 무시해버리는 느낌까지 받았다면 조금은 과장이지만 마찬가지로 관객의 판단을 혼란시킨다. 오랫동안 고향을 등져 있던 사진작가 타케루는 집안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옛 소꿉친구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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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수프 Ghost Soup 1992Cinema/Japan 2007. 3. 23. 22:00
2006-10-22 각본 :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연출 : 이와이 슌지 출연 : 스즈키 란란, 미츠이시 켄, 후지타 유미코 본방송국 : 후지TV 제작년도 : 1992년 방송 일 : 1992.12.21 岩井俊二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그의 전작품에 흐르는 감성은 더 말 할 것 없이 이 작품에서도 흐르고 있다. 처음 들어보는 작품이었는데 이와이 슌지라는 이름만으로 보고는 초반부에는 이거 뭐야. Shit. 이건 아니잖아 하는 기분이었는데 극이 끝나가면서 역시 이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TV 영화라는 또 짧은 러닝타임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라보는 따뜻한 이면에 대한 시각을 볼 수 있었다. 극의 초반부는 어처구니 없는 침입과 황당한 에피소드가 계속되면서 이건 뭐야 했었다. 스즈키 이치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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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ハチミツとクロ-バ: Hachimitsu To Clover /Honey & Clover, 2006)Cinema/Japan 2007. 3. 19. 00:41
蒼井優, 아오이 유우를 위한 영화.(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영화를 본 것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1.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 2. 원작만화가 그런대로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화를 본지가 오래되긴 했지만 설정과 기본스토리는 비슷하지만 영화라는 한정된 시공간내에서 결말을 짓느라 원내용과 다른 부분이 꽤 있긴 했다. 만화의 캐릭터들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하구 역을 맡은 아오이 유우를 제외한 주요배역들은 리카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리 맘에 들지는 않는다. 영화를 보기 전 과연 모리타와 하구라는 두 개성 강한 배역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오이는 거의 원작 그 이상의 이미지를 구현해낸 느낌이다. 솔직히 그 정도까지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진짜 이뻤다 ^^ 모리타는 말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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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靑の炎 푸른 불꽃 (Ao no hono-o) 2003Cinema/Japan 2007. 3. 18. 09:55
Ninomiya Kazunari - Making of The Blue Light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주연하는 평범한 소년의 살인이야기. 어머니, 여동생 단란한 세가족에 끼어든 이방인, 10년전에 이혼한 엄마의 남편, 여동생의 친아버지. 자신은 기억 못하지만 그 남자의 폭력에 당한 것 같다. 원초적인 증오와 현재를 지키려는 발버둥. 드디어 살인, 그 범행을 덮기 위한 또 다른 범행. 그리고는 끝이 난다. 간단한 줄거리 이미지의 나열이다. 개는 상상력이 없다 - 보고 개는 상상력이 있을수도 있다. - 정정. 좋아하는 것들의 나열. 그가 좋아하는 것들은 엄마의 요리, 경기용자전거, 여동생의 화난 얼굴. 톰웨이츠의 목소리, 에밀쿠스트리차의 영화 등등 참으로 소박한 것들이다. 소박한 것을 지키기 위한 치밀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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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4 우울한 청춘靑い春BLUE SPRING2001Cinema/Japan 2007. 3. 18. 09:44
▷ 마츠다 류헤이(松田龍平), 아라이 히로후미(新井浩文) ▷ 감 독 : 토요다 토시아키(豊田利晃) 행복하면 손뼉을 쳐라. 이 영화를 본 것은 마츠다 류헤이라는 배우를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영화의 스타일이 나에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이전에 본 Gimmy Heaven에서 이 배우는 역의 비중이 적어서 그랬는지 별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 배우의 연기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봤는데 솔직히 아주 뛰어난 점은 찾지를 못했다. 그렇지만 역에 맞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냈다고는 생각한다. , 하지만 후반 10-20분 정도에서 보여주는 류헤이와 히로후미는 연기도 그렇고 캐릭터도 그렇고 힘이 넘친다. 내가 오히려 관심있게 본 배우는 아오키 역을 연기한 아라이 히루후미다. "Go"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