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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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Cinema/Japan 2007. 3. 18. 09:42
2006-07-03 감독 이상일 훌라 걸 (フラガ-ル: Hula Girl) 2006? 미국 스크랩 헤븐 (スクラップ·ヘブン: Scrap Heaven) 2005? 일본? 69 식스티 나인 (69, 69 Sixty Nine) 2004? 일본? 드라마, 코미디? 주연 카세 료, 구리야마 치아키, 오다기리 죠 117분 올 해 본 영화 중 가장 내 취향에 맞으면서도 전개를 제대로 예측 못한 흥미있고 재미있는 작품. 보면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파이트 클럽 생각을 여러번 했다.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구도가 왠지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끝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예상하지 못한 결과, 전개 상황 자체가 내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훌륭한 작품.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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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1 Macros Zero 2002Cinema/Japan 2007. 3. 17. 20:20
마크로스 시리즈를 본적이 있었다. 아마 그것도 이 작품처럼 ova였을 걸로 기억한다.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았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아는 민메이가 나오는 작품은 기억은 어렴풋이 나지만 인상깊지는 않다. 마크로스에는 중심이 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노래가 극의 중심이 되며 전개의 주축역할을 한다. 그리고 삼각관계. 대립이 되는 두 진영의 싸움. 짧긴 하지만 이 작품에도 그것은 다 녹아들어 있는 듯 사라와 마오의 노래, 마안섬 사람들의 노래가 새사람을 깨우며, 이야기의 중심축의 방향타역할을 한다. 삼각관계야. 신, 마오 그리고 사라로 이어지는 것이고 대립각은 두개가 존재한다. 이 작품에서는 1. 반통합연맹가 통합연맹 2. 새사람으로 표현되는 이계 생명체와 추악한 인류. 새사람은 창조주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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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水の女물의 여인 Woman Of Water, 2002Cinema/Japan 2007. 3. 17. 12:52
UA Asano, Tadanobu ▷ 수 상 : 선댄스 NHK국제영상작가상 ▷ 수 상 : 제 43회 테살로니카국제영화제 골든 알렉산더상(그랑프리) 2002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무슨 말하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지루해하면서도 쉽게 보는 것을 그만두지는 못했다. 영화 중반까지 배우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물의 여인. 水の女 (목욕탕 집 손녀) 시미즈 료 불의 남자 상습방화범 미야자와 유사쿠 의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이야기. 칸노요코가 음악을 담당했길래 약간 기대는 했지만 인상깊지는 않았음. 타다노부의 연기를 비롯하여 배우들은 돋보이지 않음. 마지막 UA의 노래는 아주 좋았음. 어릴때 부터 물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는 료는 목욕탕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하여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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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2 숨은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Hidden Fortress (1958)Cinema/Japan 2007. 3. 17. 08:11
黒沢明 구로사와 아키라 의 1958년 작품. 거장이라 불리우는 감독들 중 재미로만 본다면 가장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것은 내러티브와 구성의 꽉 짜여진 구조에서 비롯되는 것일 것이다. 보기 전 스타워즈의 원형격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소개를 읽었다. 사실인 것 같기도 하다. 마타시치, 타헤이는 고향 마을을 떠나 전장의 시체를 털어 돈을 벌려고 하지만 죽도록 고생만 한채 돌아가는 중이다. 티격태격 자기 몫만 챙기는 모습이다. 그들은 우연히 장작 속의 황금을 발견하고 자칭 마카베 로쿠료타라는 불한당과 함께 황금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계획을 꾸민다. 마카베는 유키공주를 모시는 가신으로써 그녀를 도와 가문을 재건할 임무를 가진다. 숨겨진 요새에서 준비를 마친 후, 그들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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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케무샤 影武者Kagemusha 1980Cinema/Japan 2007. 3. 7. 17:16
影武者그림자 무사로 번역될 수 있는 아키라의 칸느 그랑프리 수상작 엄청난 규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 제작이 코폴라와 루카스이기도 하니까 뭐. 일본의 전국시대의 군주들은 각각의 그림자 무사를 가지고 있다. 신겐, 노부나가, 이에야스로 삼분되어 있는 듯한 양상의 전국시대에 신겐은 더욱 카리스마 있는 위치에 있는 듯 하다. 신겐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은 도둑을 그림자무사로서 훈련을 시키게 되고, 신겐의 죽음이후 그 유언과 제장들의 의도로 도둑은 그림자 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위와 같다. 그림자무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면서의 정체성의 혼란, 신겐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그를 위해 피흘리는 여러사람의 모습에서 조금씩 변해가게된다. 하지만 그 역할은 3년의 기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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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 The Seven Samurai 七人の侍 Shichinin no samurai, 1954Cinema/Japan 2007. 3. 7. 17:14
2006-08-14 아키라의 작품 중 아마도 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원작을 보지 못했던 나도 말은 참 많이 들었으니 말이다. 억압받고, 착취당하고, 수탈당하는 민중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강구한다. 배고픈 사무라이 즉 로닌(낭인-주인이 없는 사무라이를 낭인이라고 한다더라)을 고용하여 산적들에게서 스스로를 구하려고 한다. 사무라이란 전혀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도 계급상만 높은 묘한 위치의 인간들이다. 쓸데없는 자부심만 강하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양반이란 위치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벌레도 못한 농민들에게 고용된다는 것은 계급과 계층의 역전 및 소멸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렵게 구한 칠인의 사무라이는 당연히 특이한 개성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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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몬 Rashomon 羅生門 1950Cinema/Japan 2007. 3. 7. 17:12
위키피디아의 라쇼몬 Kurosawa Akira 아키라의 작품은 이걸 두번째로 본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일본의 내가 아는 거장들은 참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아키라, 쇼헤이, 야스지로 몇작품 접해보지도 않은 채 이런 말 하는게 조금 우습긴 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천국과 지옥에서 처음 접한 아키라는 그 명성에 비해 많은 것을 느끼진 못했었다. 물론 재미있었고 좋은 작품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거장이라 이름 붙을 수 있는 감독들은 한작품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한작품 씩 이렇게 접할때마다 느끼는 것 같다. 쇼헤이가 그랬고, 아키라가 그렇다. 라쇼몬, 사무라이 영화인 것 같다는 느낌만 받고 보게 되었다. 구로자와 작품을 보지도 않은 채 그냥 사무라이 전문, 사극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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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天國と地獄 / Heaven and Hell (1963)Cinema/Japan 2007. 3. 7. 08:19
2006-08-08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뭐 연출력을 보여준 거라고 한다) 굉장히 짜증나는 진행 구조를 가지고 있다. 냉정하고 머리회전이 빠른 곤도가 그런 바보 같은 결정을 하는 이유를 일단 이해못하겠다. 전반부의 유괴와 관련하여 아이를 구하기까지의 스토리와 후반부 범인을 잡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라는 두부분으로 영화는 극명하게 나누어진다. 혼자 이렇게 상상도 했었다. 이건 곤도의 자작극일거야. 스토리도 그렇게 흘러가잖아. 곤도와 다케우치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확신까지 했었는데 아니었다. 다케우치가 곤도의 집을 바라보면서 생기게 된 이유없는 증오가 원인이었으며 곤도는 끝까지 착한 역으로만 나온다. 젠장. 이건 아니잖아. 너무 뻔해서 추리하는 재미가 없잖아. 뭐 곤도가 범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