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
내일의 기억 ( Ashita no Kioku 明日の記憶: Memories Of Tomorrow, 2006)Cinema/Japan 2007. 5. 16. 22:00
와타나베 켄 渡邊謙 히구치 카나코 라스트 사무라이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의 와타나베 켄 주연 .광고회사의 영업부장인 사에키 마사유키는 곧 결혼할 딸 리에와 아내 에미코(히쿠치 카나코)와 함께 행복하고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그는 뭔가를 잘 잊어버리고 머리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한다. 그의 건망증은 조금씩 커지면서 생활에도 지장이 오게 된다. 병원을 찾은 사에키 부부는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부부는 조금씩 미래를 준비하면서 딸의 결혼을 마무리 짓고 지나간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부부는 충돌도 하고, 오랜만에 가지는 둘만의 시간에 행복해 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사유키는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을 찾아서 스스..
-
숏버스 Shortbus 2006Cinema/U.S.A 2007. 5. 15. 22:00
조금은 당혹스럽다고나 할까? 쇼킹하지는 않지만 타인과 함께 보기에는 조금 부담이 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성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의 사랑과 소통에 관한 담론정도. 실제정사 연기를 했다는, 포르노와의 차이점은? 게이커플 제이미와 제임스는 관계에 변화를 구하고자 상담치료사 소피아를 찾게 된다. 그녀는 오르가즘을 연기하는 그것을 전혀 모르는 커플전문 카운슬러 . 제임스를 스토킹하는 맞은 편 집 사람. SM 플레이를 업으로 하는 여자. 그외 성에 집착하고 혹은 자유로운 사람들이 Shortbus라는 클럽에 모여서 성적접촉을 통한 소통을 시도한다. 과격한 성묘사와 솔직한 표현들. 이러한 영화는 쉽게 음란물로 변이될 수 있으며, 사실 음란하기도 하다. 단지 성묘사에 집착하느냐? 성묘사로 인해, 그들의 관계를 통한 의미..
-
브레이킹 앤 엔터링 Breaking and Entering 2006Cinema/Europe 2007. 5. 4. 17:25
Anthony Minghella Jude Law Juliette Binoche 안소니 밍겔라 - 솔직히 이름은 몇번 들어본 감독 프로필을 살펴보니 알만한 영화를 감독했었던, English Patient, The talented Mr. Ripley.. 다작을 하는 감독은 아닌 듯하다. 이전에 봤던 두 작품을 하나는 별 관심없이, 하나는 그냥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밋밋하기만 한 영화내용을, 야마카시라고 하나?(빌딩을 곡예하듯이 뛰고 달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런 류의 소년의 절도에서 비롯되어진 관계의 형성과 소통에 따른 전개. 따뜻해보이는 결말. 보고난 느낌은 그냥 잔잔한 울림이라고 할까? 그냥 약간의 뿌듯한 가슴저림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는 가족에 관한 영화..
-
America's Sweethearts 2001Cinema/U.S.A 2007. 5. 4. 08:50
Julia Roberts, John Cusack, Catherine Zeta Jones, Billy Crystal 헐리우드의 허상과 실상에 대한 조크를 로맨틱 코미디에 버무렸다. 이제서야 보게 된 거긴 하지만, 예쁜 여배우를 보는 것은 즐겁다. 그것도 두명이나. 단 그들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나진 않긴 하지만, 스토리는 재미있을 뻔 했다. 로맨틱 코미디 자체의 한계가 작품을 발전시키진 못했지만 말이다.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 제타 존스를 볼 수 있다는 건 분명히 즐거웠고, 영화 속 영화의 헐리우드의 가면속에 감춰진 실상의 단편들을 번갯불에 콩 궈 먹듯이 보여준다는 것도 나름 흥미로웠다. 뭐 그 이상은 설명할 건덕지도 의지도 없다.
-
무지개 여신 虹の女神 2006 Rainbow SongCinema/Japan 2007. 4. 28. 14:05
우에노 주리 上野樹里 아오이 유蒼井優 이치하라 하야토 市原隼人 이와이 슌지 岩井俊二 제작의 작품이다. 원래는 굉장히 기대를 했었던 작품. 이와이의 감독작품이라는 루머에 의해서였다. 친구가 별로라고 했었다. 그래서 기대는 접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느낌. 이와이 슌지의 감성가득한 벗꽃의 향연 같은 느낌을 역시나 받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영화를 봤던 또 하나의 이유 : 아오이 유.- 뭐 역시란 말 밖에는 - 분량이 워낙 작아서 출연했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각 장의 연결은 하나를 제외하고는 매끄러웠으며 잔잔한 추억과 애정 그리고 잡지는 못할 아지랑이와 같은 무지개를 보는 듯했다. 제외된 막은 나이든 여자와의 생뚱맞은 이벤트(?)이다. 그 막을 제외하고는..
-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2006Cinema/Korea 2007. 4. 25. 20:33
박찬욱 임수정 정지훈(비) 복수시리즈에 이은 소품이라고나 할까? 영화에 몰입이 잘되지 않는. 스토리가 애매한 박찬욱이 대단한 작품을 만들거라는 기대는 그리 하지를 않기는 했지만 이런 영화를 만들거라고도 생각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과한 기대를 가졌던가 아니면 내가 이해를 못했던가 뭐 그런거다. 이미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뻥임을 표명하고 진행해나간다고 느끼긴 했지만 문제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하는 의문과 역시 뜬금없는 짜증이었다. 일본적인 엽기코믹코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조금은 기대를 했었던 밀로스 포먼, 잭니콜슨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던지 이와이 슌지의 피크닉과 같은 느낌도 아닌 생소한 .. 그래 왠지 뜬금없어 보이는 영화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정신병원이라는, 어쩌면 현실과는 유..
-
눈물이 주룩 주룩 涙そうそう 2006Cinema/Japan 2007. 4. 24. 21:31
妻夫木聡 츠마부키 사토시 長澤まさみ 나가사와 마사미 이미 잘 알려진 배우. 사토시. 내용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국내드라마 스타일이다. 비록 근친은 아니지만 남매의 사랑. 부모와의 헤어짐. 그리고 죽음. 얼마나 친숙한가. 대충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멜로드라마의 전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약간의 차이(내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잘 알지는 못한다)가 있다면, 조금 더 깔끔하다. 얽히고 섥힌 관계의 중첩과 비틀림이 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임팩트라고도 볼 수 있는 극의 절정이 없는 것은 약점이기도 할것이다. 그러나 주연이라고 할 두 배우는 왠지 정이 간다. 그들의 사투리 연기가 뛰어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사토시는 항상 편안한 그리고 무난한 연기를 하듯이 마찬가지이다. 마시미의 경우에는 연예인 중..
-
바람 피기 좋은 날 2007Cinema/Korea 2007. 4. 14. 15:20
영화를 본 이유: 김혜수 영화를 본 이후: 어쩌라구! 바람 많이 피워라. 불륜을 유쾌하게 즐기는 방법에 관해서 인가? 나는 역시 편협한 사고에 박혀 있는가보다. 사고의 경직에 의하여 무슨말을 하는지를 전혀 모르겠음. 김혜수 가슴 살짝 보이는게 최고의 하일라이트인 영화라고나 할까. (아 물론 심한 표현이다. 그러나 그런 심정인걸 어쩌라구) 우연히 예전에 적었던 이 글을 다시 읽어 봤는 데, 그냥 얼굴이 달아 오른다. 뭐 그렇다고 이 영화가 갑자기 좋아지거나 한 건 아니지만 너무 유치한 글이라... 다음에 제대로 한 번 적을 생각이다. 200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