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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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 Friday Night Lights (TV Series) 2006~TV 2008. 5. 24. 01:16
Friday Night Lights Developed by Peter Berg Cast Kyle Chandler Connie Britton Zach Gilford Gaius Charles Adrianne Palicki Jesse Plemons Aimee Teegarden Minka Kelly Scott Porter Taylor Kitsch Friday Night Lights는 Friday Night Lights: A Town, a Team, and a Dream WIKI라는 책과 동명의 2004년 영화Wiki를 TV 드라마로 각색한 미국 TV Series. 이 연속극은 Dillon Panthers라는 고등학교 미식축구부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텍사스 딜론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죽구부 감독인 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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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風林火山(TV) Samurai Banner 2007TV 2008. 5. 20. 23:22
사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는 어색하게 들려오는 대사들과 가공되어진 역사의 무리한 연출 같은 것들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일련의 인기를 끌었다는 우리나라 대하사극을 단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런 차에 우연히 우리나라 사극도 아닌 일본 대하드라마 풍림화산을 끝까지 보게 된 스스로가 신기하기만 해서 몇자 끄적여 본다. 예전에도 신선조라는 일본 사극을 보다 말았는데 끝까지 보지 않은 이유는 위에 적은 이유와 대동소이했던 걸로 기억한다. 풍림화산은 극중의 표현에 의하자면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중요인물인 다케다 신겐의 캐치프레이즈인 동시에 주인공인 야마모토 칸스케가 믿고 따르는 말 이기도 하다. 어쨌던 우리나라 사극도 제대로 본 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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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About Love 2004Cinema/etc. 2008. 5. 3. 00:01
Director 시모야마 텐, 이 치엔, 장 이바이 Cast 이토 미사키, 진백림, Mavis Fan, 카세 료, 루루, 츠카모토 다카하시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로 이어지는 이별과 사랑의 삼중주, 전혀 관계없어도 보이는 이야기들이 얼기설기 묘하게 엮어지는 느낌의 스토리 속에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이어주는 소통을 말하고 있다. 동경에 유학을 온 대만청년이 연인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고받은 여인과 그림을 통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끌린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눈 적 조차 없지만 수줍은 듯 소중한 사랑의 밀어를 나누고, 그들의 소통을 상징하는 스케치가 휘날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을 소통하게 하는 것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리는 마음이 아닐까? 익숙함과 타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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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결 2005Cinema/Korea 2008. 4. 25. 12:42
감독: 이성강 뭔가 있을 듯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왠지 익숙한 설정과 공허한 전개 그리고 남발하는 정사장면은 영화를 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옛동창을 만나서 시한부 섹스를 약속하고, 가족은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지 못하다. 그 어디에도 정착할 여지를 가지지 못하는 공허한 세상. 이사를 갔다. 그리고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물건이 어질러져 있고 전기는 수시로 끊어진다. 환영을 본다. 혼란스러워 한다. 이어지지 못할 관계임을 알면서도 집착해보지만. 모든 것은 뒤죽박죽 뒤틀려만 간다.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보니... 어떤 여자의 아픔에 동질감을 느낀다. 곌국 귀신이야기였던가? 에로틱호러스릴러를 만들고 싶었지만 그 어디에도 침전하지 못한 성가신 부유물. 동창과의 정사, 우연히 목격한 뺑소니 사고, 집의 전주인과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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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문 戀の門, Otakus In Love 2004Cinema/Japan 2008. 4. 6. 17:37
戀の門 Koi no mon Director 마츠오 스즈키 Cast 마츠다 류헤이, 사키이 와카나. 웰컴 투 더 콰이어트 룸의 감독인 마츠오 스즈키의 전작이라길래 호기심에 보게 되었는데, 굳이 비교한다면 웰컴 보다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나 이 감독이 배우들을 제대로 돋보이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웰컴의 주인공인 우치다 유키의 경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인 마츠다 류헤이의 경우 연기력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 중 하나임에도 이 작품에서 맡은 몽은 정말 류헤이에게 잘 어울리는데다 꽤 호감을 느끼게까지 한다. 코이노역의 사카이 와카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엽기적인 캐릭터임에도 호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우치다 유키와 아오이 유우에는 미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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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クローズド・ノート Closed Note 2007Cinema/Japan 2008. 4. 4. 09:44
クローズド・ノート Director 유키사다 이사오 Cast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우치 유코, 이세야 유스케 초딩교사가 되고 싶은 카에는 아파트를 얻는데, 거울장 속에 노트를 한 권 발견한다. 마노 이부키라는 초등교사의 일기장. 그 일기장에는 사학년 이반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과 타카시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그녀가 있는 그대로 묘사되어 있는데. 카에는 료라는 일러스트레이트를 연속된 우연으로 알게 되고 그에게 끌림을 느낀다. 이부키의 노트에서 힘을 얻어 마음의 힘을 믿는 카에. 조금씩 그녀도 마음의 힘을 믿게 되고 료에 대한 사랑 앞에 당당해지려는데, 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부키이며 일기속의 타카시가 료의 본명임을 또한 알게 된다. 일기를 이부키에게 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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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Penelope 2006Cinema/U.S.A 2008. 4. 3. 14:10
Penelope Director Mark Palansky Cast Christina Ricci, James MCavoy 오대조 할배의 무책임한 사생활에 의한 마녀의 저주로 돼지코를 타고 태어난 페넬로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만 저주가 풀린다. 그러나 그녀의 돼지코는 말 그대로 저주라 아무도 그녀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뭐 뻔한 이야기의 판타지 페어리 테일 로맨스 코미디란 건 자명한 것이고, 얼마나 재미를 주느냐의 문제로 영화는 평가되지만 아주 평이한 전개에 불과해 별 메리트를 주지는 못한다. 크리스티나 리치와 제임스 맥아보이를 보는 재미 이상은 없다. 리즈 위더스푼도 조연으로 나온다는 것은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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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셋방 2007Cinema/Korea 2008. 4. 3. 13:57
천국의 셋방 Director 김재수 Cast 오성태, 지현, 하희경, 장두이 팔리지 않는 소설가, 퇴락한 작부와 어린 작부, 하류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나지 않은 사람들의 사랑과 성 그리고 삶, 그래 삶이란게 뭐 있나? 주인집 아저씨의 넋두리 처럼, 어영부영 하다보니 든게 나이 뿐이라는 현실, 한때 사랑과 열정과 희망으로만 살아갈 수가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아마도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절망하고 희망이란 것이 신기루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지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는 걸까?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게 아니라, 인생 뭐 별 것 있나라는 허무함을 변명처럼 읊조리는 자신에 깜짝 놀란다고나 할까? 이 영화를 보고서 느껴지는 단편적인 느낌들이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