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เด็กหอ, Dek 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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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rector |
Songyos Sugmak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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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t |
Charlie Trairat
Chintara Sukapa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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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호러물. 태국은 옹박으로 대표되는 무에타이 액션물 그리고 독특한 공포장르에 특화되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점과 옹박 외에는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기에 일부러 찾아서 볼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않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나의 유령친구는 진부한 소재일 수도 있는 학교의 귀신을 소재로 한 제대로 된 성장물이다. 귀신이란 소재로 인하여 호러물이라고 굳이 분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은 별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차트리는 난데 없이 학기 중에 기숙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아버지의 강압에 의한 전학과 생소한 환경은 소년을 위축시킨다. 짓궃은 친구들의 귀신이야기, 낯선 환경 모든 것이 힘들어 적응은 더디기만 하다. 그런데 차트리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비첸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된다. 그 누구도 신경을 써 주지 않는 속에 비첸의 상냥함은 차트리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된다. 그러나 비첸하고만 어울리면서 차트리는 오히려 왕따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차트리는 비첸의 정체를 알게 된다. 비첸은 이 학교에서 자살한 유령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두려움이 떨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아무도 믿어줄 것 같지 않다. 더더욱 혼자라는 것만을 깨달을 뿐. 차트리는 비첸을 인정하고 그를 친구로써 받아 들이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비밀과 비첸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둘은 갈등하기도 하면서 서로를 챙겨준다. 끊임없이 여섯시만 되민 익사를 경험해야만 하는 비첸의 진실과 아버지의 불륜에 대한 반발심 가득한 차트리는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성장해 나간다. 비첸과의 갈등 속에 드러난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 차트리는 비첸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를 버리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년 차트리는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방법, 내일을 기대하는 방볍, 남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개학을 기대하지 않던 소년은 내년을 고대하며 새로운 모험과 만남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대강의 내용을 가진 나의 유령 친구는 색다른 소년의 성장물이다. 얼핏 유치하기도 한 모습으로 볼 소도 있자만 원래 소년기는 유치하고 어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순수하기에 힘들어 하고, 작은 곤란을 위험과 공포로 인식하던 소년은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깨우체게 되는 것이다.
서두에 따뜻한 공포물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학교괴담이라는 이미지에서 나오는 것일 뿐, 소년의 뿌듯한 성장을 독특한 소재를 이용하여 기분좋게 그려내고 있다. 인간은 홀로 성장하개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류와 소통 그리고 희망으로 이끌어져 나간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Trailer: Dorm
Refer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