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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에스피 SP 1화 2007TV 2007. 11. 10. 20:59
갈릴레오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일드를 볼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카네시로 카즈키와 츠츠미 신이치란 이름때문에 흥미가 생겼고 마침 딸랑 첫회만 방송을 했길래 뭐 한편정도야라는 생각으로 잠깐을 투자했다. 뭐 결과는 항상 그렇듯이 기대를 하면 그만큼의 실망을 하게 마련이라는 거다. SP라는 일본 공안의 경호조직을 다루고 있는데, 출연인물들이 경호원으로 보기엔 심하게 부실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먼저 주인공인 오카다 준이치, 표정 괜찮고 꽤 힘이 들어간 적역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메라가 조금만 뒤로 가서 전신을 비추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서 있는 장면을 보게 되면, 과연 누가 경호원으로 볼것인가 하는 것이다. 경호원이 아니라 경호대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오카다 준이치가 맡고 있는 이노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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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몽 色視夢 2007TV 2007. 11. 10. 14:22
채널 CGV 자체제작의 드라마로 한때 이슈가 된적이 있어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이슈가 작품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출연배우 중 한명인 서영의 가슴에 있음을 확인했다고나 할까. 솔직히 영화라고 못 부를 것까지는 없지만 한국실정에 약간 독특한 컨셉의 성인여성 탐정물 TV 드라마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미녀삼총사의 설정을 차용한 에로코믹사회고발로맨스를 추구하려고 한듯 하지민 만들면서 그런건 진작에 포기했음을 알 수 있다. 색시몽 Director 정 초신 Cast 김지우(권동은) 강은비(강한나) 서영(오선정) 1편을 보고 일단 채널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또 그를 통해서 다양한 수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만은 분명히 환영할 일이지만, 작품의 컨셉자체가 애매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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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다 후? Samantha Who? 2007TV 2007. 11. 8. 23:52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잊어버린 여자, 부모, 애인, 친구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 샘의 정체성 찾기를 다루는 시트콤. 샘은 서른살 먹은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뺑소니 사고로 심각한 기억상실을 겪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워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문제는 샘이 꽤 많은 문제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낭비벽, 바람기, 거만함에 인간관계에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이것을 어떻게 수습하면서 샘이 어떤 모습으로 바뀌는가를 코믹하고 즐겁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과제인듯하다. Samantha Who? Creator Cecelia Ahern Don Todd Cast Christina Applegate 샘 Kevin Dunn 하워드 Jenn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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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갈릴레오 4화를 어쩌다가 보고...TV 2007. 11. 7. 23:31
갈릴레오 3편까지를 보고는 더 이상 볼 생각은 없었는데 다른 사람이 보길래 따라서 보게 되었다. 이전에 올린 글처럼 특이한 소재, 뻔한 전개로 일관하고 있긴 하지만 카토리 신고라는 또 다른 유명게스트의 등장과 더불어 초음파를 이용한 암살무기, 그로 인한 괴사에 의문을 가지고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여전히 아쉬운 건 수사물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뻔하다는 것이다. 내용은 늘 그렇듯이 기본적인 전개. 범행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수영장에서 미모의 여성이 살해당하고 정확한 원인을 알수없어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는... 그리고 이번에는 천재끼리의 대결구도를 집어넣지만 너무나 뻔한 결과는 정의의 승리라고나 할까 하지만 네번째 에피소드인 괴사에서는 극의 중심인물인 두 주인공의 확실한 캐릭터가 구축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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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갈릴레오 Galileo ガリレオ 2007TV 2007. 11. 5. 17:26
꽤 재미있다는 말에 혹해서 보게된 일본 미스테리 수사물. 언뜻 미드 Numbers를 떠올리게 하긴 했지만 천재 교수라는 설정외에는 그리 유사하지 않다. 천재물리학자와 열혈 여형사라는 설정과 지금까지 방영한 에피소드들에서 다룬 인체발화, 유체이탈, 폴터가이스트라는 현상의 과학적 해명을 통한 전개가 충분히 흥미롭간 하지만 극의 전개가 너무 단조롭고 인물들의 개성 또한 밋밋하기 그지 없다. 후쿠야마 마사하루라는 내게 낯선 배우는 천재물리학자이자 괴짜인 캐릭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역 자체가 가졌을 매력을 전혀 살리고 있지 못한 느낌. 드라마를 보면서 이건 딱 기무라 타쿠야 역이란 느낌이 들었으며 남주에 대해 느낀 것은 밋밋함일 뿐이었다. 시바사키 코우는 딱 어울리는 역할이긴 하지만 이 배우 항상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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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마인즈 Criminal Minds TV series 2005TV 2007. 11. 2. 10:04
미국수사물을 그리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이유는 수사물이라는 특성상 잔인한 장면과 부검장면이 많이 등장하고 세상에 너무 나쁜놈들만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면 보는 드라마들이 있다. CSI 시리즈, Cold Case, Without a Trace 등과 NCIS, Criminal Minds, Life 등은 챙겨서 본다라고 할 수 있다. 전자들이 정통수사물에 좀 더 가깝다면 후자는 조금은 퓨전수사물들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중에 지금 언급할 Criminal Minds는 정통수사물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다루는 범죄의 특성은 내가 싫어하는 이유로 말한, 심각한 범죄만을 상대로 하는 특수부서를 소재로 하고 있어 내가 왜 이걸 챙겨서 보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쨋던 시즌 3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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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만에 종영을 한 Viva Laughlin (TV Series) 2007TV 2007. 10. 23. 13:06
그러니까 일단 봐서는 안되는 드라마, 아니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드라마이다. 불과 2편을 방송하고는 방영일정 자체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미국 TV 방송은 소름끼치도록 냉정한 것 같다. 취소의 이유는 극악의 시청률이니 더 이상의 부연설명은 필요치 않다. 휴 잭맨이 나온다길래 신기한 마음에 보려던 차에 웹에서 RSS를 타고 날아온 취소기사. 있던 흥미마저 깨끗이 없애 줬으니 방송을 즐겁게 볼 수 있을리가 없었다. 결국 2편을 보고 느낀 것은 별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뮤지컬의 형식을 빌어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이며 이야기의 전개상 약간의 스릴러적 요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실험적 시도의 드라마는 휴 잭맨의 파일롯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작하자 마자 종영을 맞이했다 Vi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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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걸 Gossip Girl (TV Series) 2007TV 2007. 10. 21. 23:24
원래 이러한 연애드라마나 청춘드라마를 극도로 기피하는 편이지만 어쩌다 보니 4편까지 보게 되었고 곧 5편을 보게 될 미국드라마. 몇주 전에 Pilot을 보고는 아 또 그렇고 그런 청춘 삼각 상열지사 난무 드라마라고 느낀 후에 필견 드라마 리스트에서 삭제를 했었다. 그러나 요 며칠간 사랑에 관한 영화를 접하고는 어떤 기존의 편견 ---얽히고 섥혀 어디가 시작인지 모를 추리물이 되어버리는 복잡한 연애드라마에 좀 질렸었다. The O.C. Dawson's Creek 등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런 드라마들은 재미를 떠나서 어쩔수 없이 보게 되는 원치 않는 은근한 중독성(재미있어서가 아니다)까지 가지고 있다.---을 버리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 여겨져 보게 되었다. 예상을 벗어나는 진행을 하고 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