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일단 봐서는 안되는 드라마, 아니 더 이상 볼 수가 없는 드라마이다. 불과 ２편을 방송하고는 방영일정 자체가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미국 TV 방송은 소름끼치도록 냉정한 것 같다. 취소의 이유는 극악의 시청률이니 더 이상의 부연설명은 필요치 않다. 휴 잭맨이 나온다길래 신기한 마음에 보려던 차에 웹에서 RSS를 타고 날아온 취소기사. 있던 흥미마저 깨끗이 없애 줬으니 방송을 즐겁게 볼 수 있을리가 없었다. 결국 2편을 보고 느낀 것은 별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다. 뮤지컬의 형식을 빌어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이며 이야기의 전개상 약간의 스릴러적 요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이 실험적 시도의 드라마는 휴 잭맨의 파일롯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작하자 마자 종영을 맞이했다
Viva Laughlin은 영국 BBC의 인기 연속극 Blackpool을 각색한 미국 CBS의 단명한 뮤지컬 코미디 드라마이다. 원래 2007년 5월에 13개의 에피소드를 주문받는 등의 각광을 받았지만 2007년 10월 22일 두편만을 방영한 채 시청률 저조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비운의 드라마이긴 하지만 또 미방영분이 미국외의 지역에서 방송될 일말의 가능성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욕구는 생기지 않는다.
| Cast |
Lloyd Owen - Ripley Holden
Mädchen Amick - Natalie Holden
Ellen Woglom - Cheyenne Holden
Hugh Jackman - Nicky Fontana
Melanie Griffith - Bunny Baxter
P. J. Byrne - Jonesy |
Viva Laughlin은 카지노를 운영하려는 Ripley Holden이라는 낙천적이고 자유로운 사업가를 주인공으로 한 음악이 곁들여진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극 중 빠른 템포의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씬은 극의 진행과 유머를 강조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카지노의 개장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벌어지는 파트너의 살인사건과 곤경들 속에 최고의 적인 Nicky Fontana(Hugh Jackman)과의 경쟁이 펼쳐지지만 리플리가 굴하지 않고 맞서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두편 보고 뭘 알겠는가?.
Viva Laughlin은 CBS가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최악의 드라마라고 뉴욕타임즈지가 평했다고 한다. 재미가 없긴 했지만 그 정도 평가를 들어여 할 정도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도 그저 봤다는 것을 기록하는 정도인 별 의미가 없다는... 뭐 언제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겠는가 만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