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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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13 계단 13 階段 2003Cinema/Japan 2007. 6. 20. 22:00
反町隆史 Sorimachi takashi 山崎努 yamasaki tsutomu 생각외로 괜찮았던 작품. . 살인과 생명 그리고 삶에 대해서 추리스타일로 이끌어가고 있다. 먼저 위의 두명의 배우가 꽤 괜찮게 나온다. 다카시 같은 경우에는 주로 일 TV 드라마 GTO등의 선이 굵거나 약간은 과장스런 캐릭터의 마초코믹스타일의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완전히 딴판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었다. 야마자키는 처음 본게 GO!였었는데 극중 스가하라의 돌주먹아버지로 처음 접했고 그 이후 여러작품에서 봤지만 기억나는 건 천국과 지옥,Go, 담뽀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이 영화에서 담뽀뽀(민들레)를 떠올리는 장면은 그 영화를 떠올리며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영화보다는 배우에 대한 느낌을 먼저 적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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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3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My right to ravage myself 2003Cinema/Korea 2007. 6. 20. 21:55
전수일 정보석 추상미 수아 김영민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전수일이라는 이름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도 아니지만 몇번인가 친구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화면의 구도와 질감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인 초반의 느낌때문인지 웬지 가라앉은 듯한 후반부는 지루하기 까지 하다. 아마 그 느낌은 삶과 죽음이란 경계를 건널것인지 아닌지의 혼란함을 주려고 한 의도라고 느끼고 있긴 하지만 영화를 볼 때는 고개가 갸웃해졌다. 거울을 통해서, 렌즈를 통해서, 창유리를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그 상대방이 보여지는 많은 장면들은 S의 존재와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길 원하는 자아의 모습일 수도 있을 듯 하다. 도로, 길, 터널, 교각, 시골의 국도 등에서 끊임없이 질주해나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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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 Last life in the Universe 2003Cinema/etc. 2007. 6. 20. 21:50
2006-11-11 Pen Ekratanaruang 접하기 힘든 태국영화지만 아사노 타다노부라는 이름때문에 보게 되었다.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탔다는데, 그렇게 뛰어난지는 모르겠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살렸다는 느낌을 주는 연기다. 이중성을 가진 묘한 인물을 그의 평범하지 않은 마스크로 제대로 소화했다는 건 인정. 극중에서 잠깐 이치더 킬러의 포스터가 비칠때는 피식 웃었는데 나중에야 켄지가 일본에서 뭘했었나를 짐작케끔 하는 장치로도 보인다. 태국 여배우 참 이쁘게 나온다.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이뻐보인다. Last love in the universe 우주에서의 마지막 사랑인가? (나중에서야 내가 제목을 잘 못 읽었다는 것을 알았다. love가 아니라 life다. 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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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필름스 Jam Films, 2002Cinema/Japan 2007. 6. 20. 07:42
2006-07-16 아래의 일곱편의 단편을 한꺼번에 모은 말 그대로 "Jam Film". 필름을 압축해서 모아서 잼처럼 맛있게 만들었다로 대충 이해하면 될 제목.(뭐 실제 Jam의 뜻은 말 그대로 잼의 뜻이 있고, 강제적으로 가득 채운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 중의적으로 해석하면 될 듯. 뭐 해석할 필요도 없다. 제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니까) 아래에도 대충 약술하지만, 켄다마, Justice, 아리타 이렇게 세 작품이 내 마음에 드는 편. 1. "메신저(messenger)" 감 독 :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출 연 : 기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 우오타니 카나에(魚谷佳苗) 그냥 봤다. 죽음을 인정하란 말인가? Memento Mori? 아니 빨리 죽으란 말인가 보다. ^^ 2. "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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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2 쉬핑 뉴스 The Shipping News, 2001Cinema/U.S.A 2007. 6. 20. 07:29
Lasse Halstrom Kevin Spacey Julian MooreOfficial Site 삶에 어떤 희망이나 꿈도 없는 코일은 페덜이라는 여인을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고 버니라는 아이를 가지게 된다. 페델은 결혼생활에 맞지 않는 사람이며, 바람을 피우고 코일을 떠난다, 버니를 불법입양센터에 팔아치우고 가다 강에 빠져 죽고 만다. 모든 것에 의욕을 잃은 코일은 고모 아그니스와 함꼐 그들 선조의 고향인 페덜렌드로 가게 된다. 얼떨결에 소규모 신문사의 기자로 일하게 된 코일은 쉽핑뉴스를 연재하게 되고, 가문의 진실과 몰랐던 비밀들을 알게 된다. 코일가는 해적출신으로써 나쁜 짓을 하여서 다른 섬에서 쫓겨왔다. 그들의 집을 얼음위로 밀어서 말이다. 게다가 그의 고모는 자신의 아버지로 인하여 어린시절 깊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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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6 파이란 白蘭, 2001Cinema/Korea 2007. 6. 20. 07:20
송해성 최민식 장백지 최민식이 역시 연기 하나는 잘한다. 보는 순간 저절로 띠벌하고 욕이 나오는 양아치 연기라니. 공형진과 용식역의 손병호도 괜찮았고. 밑바닥 삶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참으로 추하기만 한 인간들. 결국은 모두 죽고 마는 개같은 인생. 강재는 뭘 느꼈을까? 파이란은 뭘 느꼈을까? 더러운 삶이다. 나을게 없는 인생임에도 불구하고 그 삶을 이해하진 못하겠다. 그냥 슬픔을 느낄 뿐이다. 장백지가 이쁘긴 이쁘네. 몰랐는데 옛날의 장만옥을 떠올리게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 영화에 있어서 이렇게 구차하고 비굴하지만 사실적인 양아치는 없었다. 친구가 조폭을 포장하고 조폭 마누라가 폭력을 희화화 해버리는 한국영화에서, 절절한 현실을 알려준다. 조폭양아치는 멋있지 않아. 이게 네들이 몰랐던 진짜 양아치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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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우 千年女優 Millenium Actress 2001Cinema/Japan 2007. 6. 19. 20:00
今敏 콘 사토시의 장편 애니메이션 이미 아주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파프리카와 동경대부를 보고 콘 사토시의 팬이 되어버렸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의 구성은 볼 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정말 절묘하게 꽉 짜여져 있다. 이제 일흔이 넘은 유명배우 후지와라 치요코를 취재하러 온 열렬한 팬이 나누는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영화와 그에 얽힌 사랑의이야기라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골의 평범한 여학생이었던 치요코는 쫓기던 사상범 화가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만나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배우가 되어 만주로 건너가고 평생을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달려가는 치요코의 모습은 그녀를 훌륭한 배우가 되게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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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남자 The Bothersome Man / Den Brysomme Mannen 2006Cinema/Europe 2007. 6. 18. 21:31
옌스 리엔 꽤나 심오해 뵈는 영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두 남녀의 끈적한 키스를 지켜보던 남자가 갑자기 지하철 선로에 뛰어내린다. 멀리 산들이 보이는 황량한 벌판에 한대의 버스가 도착하고 지저분한 남자가 내린다. 마중나온 사람이 그를 차에 태우고 깨끗한 아파트에 데려다 주고 직장까지 알려준다. 지저분한 옷을 갈아입고 수염을 깍으니 지하철에 투신한 남자 '안드레아스'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하고 여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지만 만사가 심드렁하기만 하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 신선한 감정을 맛보지만 그것은 자신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다시 두 남녀의 끈적한 키스를 지켜보는 안드레아스의 모습. 지하철의 선로 뛰어내린 안드레아스는 죽지도 않는다. 좀비처럼 어기적 거리며 피투성이로 돌아온 그를 아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