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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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곁에 있어줘 Be with me 2005Cinema/etc. 2007. 6. 23. 06:19
2006-11-17 Singpore Eric Khoo 집중해서 자세하게 보이진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얼핏 떠올렸던 것은 릴리슈슈와 느낌이 비슷하네하는 단편적인 느낌이었다. 뭐 주제는 다른 것 같지만 말이다. 아마도 릴리슈슈의 넷상의 주고받는 리플과 여기에서의 메신저를 통한 의사교환, SMS를 통한 대화, 수동타자기를 통한 자서전식의 글 끝내 전해주지 못한 편지지의 글들. 점자로 읽는 뉴욕타임즈, 처음에는 대화, 소통, 단절, 문명, 뭐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이었다. 실제적인 대화는 극히 드물며 자신의 의사를 문자로 전송할 뿐이다. 그리고 쳐다보다는 것이 전부인 왠지 수동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기록하고, 훔쳐보고, 피하는 것 같다. 뭔가를 지극히 갈구하지만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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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 Lemming 2005Cinema/Europe 2007. 6. 23. 00:33
2006-11-24 레밍이 스칸다나비아 반도에서만 산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 공포영화도 아니고? 환상특급도 아니고, 내게는 조금 애매했던 영화. 홈오토메이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알랑은 사랑스러운 아내 베네딕뜨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회사의 간부와 그의 아내 앨리스를 초대하여 식사를 하던중 앨리스의 기이한 행동으로 인하여 악몽은 시작된다. 알랑은 고장난 싱크대를 고치던 중 쥐와 비슷한 동물을 꺼내게 되고 베네딕뜨는 동물병원에서 그것이 레밍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앨리스는 알랑에게 기이한 행동을 한 후 그들의 집에 찾아와서 자살해버리는 황당한 시츄에이션.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환각인지 실제인지 모를 상황이 계속된다. 그는 출장도중 아내가 걱정이 되어 돌아왔는데 집이 레밍천지이고 그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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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 diarios de motocicleta; Motorcycle Diary 2004Cinema/etc. 2007. 6. 23. 00:28
2006-09-22 Che Guevara 내가 아는 체 게바라는 구렛나루에 베레모를 쓴 모습이다. 그는 남미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진정한 혁명가로 알고 있는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아르헨티나 사람인 것도 처음 알았다. 쿠바사람인 줄 알았었다. ^^ 알프레도 와 에르네스 체 게바라는 그들의 젊은 시절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대륙을 모터사이클로 여행할 것을 결심하고 떠난다. 그들의 낭만적 생각은 남미의 현실을 직접 겪으면서 국가의 정체성과 남미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문명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내게 된다. 영화 말미에 이건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젊은이들의 꿈을 쫓아가는 이야기라고 한다. 그 꿈을 이루던 말던, 그들은 열정적인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되었다.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에 대한 이야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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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 처음의 사랑.Last.Love.First.Love.最后的愛, 最初的愛 2004Cinema/China 2007. 6. 22. 22:40
2006-10-02에 적은 글을 옮긴 것. 와타베 아츠로渡部篤郞 맘에 드는 일본 배우를 꼽으라면 두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케이조쿠,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스노우테일 버터플라이 그리고 일본 드라마들에서 봐왔다. 그를 제일 처름 인상깊게 본 것은 케이조쿠였고, 사랑따윈 필요없어에서 아츠로의 포스를 느꼈었다. 나른한 듯 하지만 확 끌리는 목소리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듯한 표정연기는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영화는 그냥 평범하다. 사랑과 친구에 배신을 당한 하야시는 상해로 전근을 오지만 적응을 못하고 소민, 소린 자매를 만나면서 자신의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그가 자살을 기도했을 때 구해준 소민은 뇌질환으로 인하여 죽어가고 있다. 생애 마지막이자 처음인 사랑의 감정을 가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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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로넛 파머 Astronaut Farmer 2006Cinema/U.S.A 2007. 6. 22. 19:06
Director: Michael Polish Cast: Billy Bob Thornton as Charles Farmer Virginia Madsen as Audrey Farmer Somewhere long line we stop believing that we could do anything and if we don't have our dreams we have nothing. 정확하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파머가 조사위원회에서 정부관리들에게 하는 말이다. 언제인가부터 우리는 자신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렸다. 꿈꾸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대충 이런 뜻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독특한 제목에 끌리고, 주연인 빌리 밥 손튼도 꽤 매력적인 인물이기에 주저없이 보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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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Mar Adentro, 2004Cinema/Europe 2007. 6. 22. 12:03
2006-9-3에 적었던 글을 예전 블로그에서 옮겼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Alejandro Amenabar) 1. 씨 인사이드(Mar Adentro:The Sea Inside) 2004 2. 디 아더스(The Others) 감독 2001 3. 오픈 유어 아이즈(Abre Los Ojos:Open Your Eyes) 1997 4. 떼시스(Tesis) 감독 1996 위의 filmogrphy를 가진 감독이다. 작품이 적어서 그런지, 인지도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거의 다 봤다. 그렇지만 솔직히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영화를 보기전 기본적인 정보는 안락사에 관한 이야기라는 정도였다. 라몬은 26년째 사지가 마비된 상태로 살아오고 있으며 스스로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첫번째 스페인 사람이다. 그를 돕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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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브 스타일 5+ サバイブスタイル5+ Survive Style 5 plus 2004Cinema/Japan 2007. 6. 22. 11:40
2006-10-23에 적었던 글을 옮긴다. directed by Sekikuchi Jun Asano Tadanobu Abe Hiroshi.... 독특한 영화라고 해야겠다. 생존의 5방식에 더하여. ... 매일 아내를 죽이고 묻는 남자. 사귀는 여자를 놀리면서 즐거워하는 악취미의 남자 정체성을 찾으려는 멍청한 도둑일당들 자신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CF 제작자. 삶에서의 네 역할을 항상 묻는 killer. 등등. 단란한 가정의 가장에서 최면술에 의해 새가 되어버린 남자. 위와 같은 각각의 사람들이 얽혀있는 사회와 자신의 정체성, 소중한 것들...은 무었을 위한 것일까? 여기에서의 네 역할은 무언가? 를 묻는 가볍지 않은 주제의 가벼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이 난잡하기까지 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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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2 나 없는 내 인생 My life without me/ mi vida sin mi 2003Cinema/U.S.A 2007. 6. 20. 22:30
Isabelle Coxiet 페드로알마바드로의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아니었다. 나중에 크레딧 보면서야 알았다. 물론 영화보면서 이건 좀 이상한데 하긴 했지만, 일단 영어대사가 나오길래 더빙인가 생각을 하면서도 더빙 정말 잘했군 하는 생각을 하다니. 멍청하긴. 쩝. 그렇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고,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생각도 해봤다. 전에 본 일본 영화 니라이카나이로부터 온 편지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물론 그건 딸들에게 전하는 18살까지의 생일메시지 테잎과 편지에서 직접적으로 떠올랐고 비교하면서 생각해보니. 니라이카나이에서 생각지 못했던 엄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죽음과 남겨진 딸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3세의 앤은 두딸, 남편과 함께 엄마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