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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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가두 喋血街頭, Bullet In The Head 1990Cinema/China 2008. 4. 12. 20:19
喋血街頭 Director 오우삼 Cast 양조위, 장학우, 이자웅, 임달화 홍콩느와르의 전성기 시절, 대명사를 꼽는다면 당연히 오우삼의 영웅본색시리즈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 이르기 까지의 엄청난 인기를 지금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당시의 홍콩느와르는 아련한 추억이고 전설로까지 여겨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듯 하다. 모두가 영웅본색을 흉내내고 어울리지 않는 롱코트에 선글래스를 동경했던 또래들이 떠오르지만 특이하게도 당시 영웅본색보다는 다른 홍콩영화를 좋아했었다. 왕가위의 열혈남아, 아비정전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우삼의 영화 중에서 최고로 꼽는 바로 이 영화 첩혈가두와 같은 영화들이다. 이후에 시간이 흐르고 영웅본색을 보면서는 오히려 실망을 했지만 아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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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도시 2008Cinema/Korea 2008. 4. 4. 13:33
이런 영화를 보다 보면 너무나 허술하기에 영화자체 보다는 배우의 미모나 영화외적인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개연성이 영화의 모든 것이 아니란 것은 분명하지만 분명히 중요한 일부분임에는 분명하지 않는가? 최소한 영화의 흐름을 매끄럽게 할 정도는 되어야 다른 부분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적으로 무방비 도시는 손예진의 얼굴 외에는 단 하나도 볼만한 미덕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나은 김명민을 제외하고는 한결 같이 어설픈 연기에 할말을 잃을 수 밖에 없고, 김명민의 캐릭터인 태영조차 원체 허접하기에 연기력을 논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예진을 좋아해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나마 이뼈보인다는게 유일한 미덕이라면 미덕. 어설픈 스토리와 반전도 되지 않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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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베이션 로드 Resevation Road 2007Cinema/U.S.A 2008. 4. 1. 14:13
Reservation Road Director Terry George Cast Joaquin Phoenix, Elle Fanning, Jennifer Connelly, Mark Ruffalo, 미라 소르비노 잠깐 한 눈을 판 사이에 뺑소니에 치어 죽음을 맞은 아들을 보는 아빠. 잠깐의 실수로 아이를 치고 공포에 젖어 뺑소니를 친 또 다른 아빠.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돋보이긴 하지만 영화는 재미없다. 제니퍼 코넬리도 반갑고 엘 페닝의 모습도 귀엽지만 영화는 지루하다. 아들의 상실과 범인을 찿아 헤메는 과도한 집착에 비해서 너무나 허무한 결말(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은 답답하기만 하다. 인간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자와 숨기려고 하는 자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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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레이디 2007Cinema/Korea 2008. 3. 3. 17:18
펀치 레이디 Director 강효진 Cast 도지원, 박현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종격투기 선수 부인의 반란? 이런 걸 반란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자면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스토리에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코미디라고 할까? 저런 어이없는 상황이 실제 존재할는지를 떠나서 비정상적이고 비틀린 캐릭터들이 천지인지라 어차피 스토리 자체에 의미도 없는 듯 하다. 가정 주부가 옛애인의 복수와 싸가지 제대로 없는 딸의 양육권을 위해서 남편과 공식적으로 대전을 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니 리얼리티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인지를 알 수 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주 일방적이고 비틀어져 버린 일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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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즈 Seven Days 2007Cinema/Korea 2008. 2. 28. 23:50
세븐 데이즈 Director 원신연 Cast 김윤진, 김미숙 나름대로 정성을 들인 반전과 복선으로 치밀한 스릴러를 구성하려는 노력만은 인정하지만, 거듭되는 반전이 엉성한 전개로 인하여 종국에는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서스펜스를 반감시킨다. 경찰과 법조인들의 묘사는 무능하고 무기력하기만 한데다, 부조리한 위정자들과 미쳐 돌아가는 세계를 묘사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들이 특성을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하다. 몰입해야 할 대상인 김윤진은 유괴라는 상황의 특이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개성이 너무 난잡하다고나 할까? 좀 애매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최종보스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와 중간 보스들은 어째 하나같이 멍청한 행동만을 반복하는지, 물론 최종보스가 워낙 똑똑하더라도, 극중 모든 상황을 설계해내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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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검, 오니노츠메 隱し劍 鬼の爪: The Hidden Blade 2004Cinema/Japan 2008. 2. 25. 15:26
隠し剣 鬼の爪, (Kakushi Ken: Oni no Tsume) Director 야마다 요지 Cast 나가세 마사토시, 마츠 다카코, 요시오카 히데타카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는 시기, 말단 사무라이로서의 삶과 로맨스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는 영화이다. 감성적인 멜로와 사무라이로서의 충성과 의리를 격변하는 시대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무라이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조폭이나 사무라이와 같은 일상적이지 않은 인물들의 일상을 다루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멜로, 의리, 복수, 부조리 등 다방면을 아우르면서 치우치지 않는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이 작품은 그것이 가능함을 제로 보여주고 있다. 녹봉 삼십석의 말단 사무라이 카타기리 무네조는 동생을 시집 보내고, 아끼던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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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45 2006Cinema/U.S.A 2008. 2. 18. 15:25
.45 Director Gary Lennon Cast Milla Jovovich, Angus Macfadyen .45는 .45ACP(11.43x23mm Automatic Colt Pistol)의 총알을 이르는 말로 1905년 John Browning이 디자인한 것으로 군용 또는 민수용으로 가장 성공적인 탄피(?) 또는 총알이라고 한다. 리벤지 45는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한 독립영화로 다크 코미디 장르의 스릴러이다. 1970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불법 총기 판매를 하는 한 커플을 다루고 있다. 마약과 총을 판매하는 양아치 빅 알이 애인인 케이트를 상습 폭행함에 때라 케이트가 자신의 미모와 매력적인 육체로 주위사람들을 유혹해서 빅 알을 살인죄로 몰아가는 이야기이다. 밀라 요보비치의 이미지는 아무래도 제5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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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 Brick 2005Cinema/U.S.A 2008. 2. 12. 01:10
Brick Director Rian Johnson Cast Joseph Gordon-Levitt: 브랜든 Nora Zehetner: 로라 Matt O'Leary: 브레인 Lukas Haas: 킹핀 Noah Fleiss: 터그 개인적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남자 배우 조셉 고든-레빗, 예전에도 비슷한 말을 끄적거린 적이 있는데 에드워드 노튼 이후 가장 인상적인 서양배우라고 생각한다. 룩아웃 The Lookout 2007, 미스테리어스 스킨 Mysterious Skin 2004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고든은 매력적인 연기를 펼쳐보이는데 Bricks이란 이 작품에서도 만만찮다.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갱스터 느와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퍼즐을 맞추어 나가듯 의문과 사건을 배치하면서, 억지라고 여길 수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