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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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Cinema/U.S.A 2008. 1. 26. 01:20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Director Tim Burton Cast Johnny Depp, Helena Bonham Carter Alan Rickman,Timothy Spall, Jamie Campbell Bower, Ed Sanders, Jayne Wisener, Laura Michelle Kelly, Sacha Baron Cohen 가위손 대신 면도칼을 쥔 채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조니 뎁의 귀환. 유혈이 낭자하고 그로테스크한 화면에 비극과 사랑이 넘쳐 흐른다. 예상치 못했던 뮤지컬 형식에 당황하여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조니 뎁이라는 존재와 팀 버튼이 보여주는 독특한 영상미에 금방 빠져들게 하는 영화이다. 노래로 전달되는 가사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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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레버레이션 The Book Of Revelation, 2006Cinema/etc. 2007. 11. 24. 16:31
거창한 제목을 가진 The Book of Revelation은 영국 작가 Rupert Thompson의 소설을 호주 감독 Ana Kokkinos가 각색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법률상 처벌할 수 없는 여성의 남성 강간에 대한 묘사를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강간이라고 하면 보통 남자의 여자에 대한 성적인 접근이라고 인식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법률상으로 역의 경우에는 처벌이 안되는가? 안될 것 같기도 하지만 처벌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기야 어느 남자가 여자한테 당했다고 떠벌리고 다니겠는가만은? 남녀를 떠나서 일단 불쾌한 주제인 것은 사실이고, 영화에 있어 당하는 남자의 심리와 끝부분에서의 마무리는 더욱 불쾌할 따름이다. A secret he would not share. An 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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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수여지다성 神枪手与智多星 Bullet and Brain 2007Cinema/China 2007. 11. 1. 20:10
대충 시간 때우기용으로 볼 영화이다. 오진우와 황추생이라는 낯익은 이름에 끌려 보긴 했지만, 홍콩영화가 이미 그 브랜드만으로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던 시절은 오래전의 일이다. 조금은 감각적인 화면, 억지구성의 반전이 곁들여진 그저 그렇고 그런 액션스릴러 영화이다. 두명의 주연배우를 빼고는 억지 반전 하나만이 눈에 뜨일수도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내용은 흑사회의 두목이 부하에게 배신을 당하고 손녀에게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 번호와 과거 생명을 구해주었던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라는 말을 남기고 살해당하게 된다. 손녀는 이에 신창수와 지다성에 도움을 청하고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창수와 지다성을 전설적인 인물들이지만 과거의 어떤 맹세에 묶여 제약이 걸려 있는 상태. 그 제약을 극복하고 은인의 손녀를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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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터플라이 Butterfly on a Wheel 2007Cinema/etc. 2007. 10. 25. 14:59
재미없고 재수없고 너무나 뻔한 영화. 구역질난다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을 가까스로 억제해야만 했다. 영화를 보면서 이건 뭐하는 뻘짓거리냐라는 의문을 제외하고라도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은 구태의연한 반전과 불륜과 치정에 얽힌 복수극에 불과하다. 피어스 브로스넌과 제랄드 버틀러라는 꽤 이름 있는 남성 연기자를 내세웠음에도 상상력이 너무나 부족하기만 하다. 내용을 아무리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불륜에 대한 복수극이란 설정을 감추고 나중에야 사실을 드러내는 반전은 짜증만 날뿐이다. 이건 반전이 아니라 관객우롱이며 모독이다. 보여주지 않은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왜 반전이란 의미로 굳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반전은 관객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눈치채기 힘든 사실을 관객에게 당위성 있게 이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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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리모노 毆者(なぐりもの) Nagurimono - Love & Kill 2005Cinema/Japan 2007. 10. 19. 21:51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어떤 격투기에서 꽤 이름 있는 사람 몇명이 나온다고 해서, 꽤 화끈한 격투액션을 예상했지만, 정체불명의 짜증개그 영화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간만에 입에서 젠장이라는 말이 나오고 말았다. 영화를 보면서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일단은 그 속에서 어떤 가치나 미덕을 찾으려고 조금은 노력을 기울이는 편인데, 나구리모노는 그러한 의욕을 원천봉쇄해 버렸다. 타마키 히로시에게 가졌던 호감 또한 많이 갉아 먹어버린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 영화에서 나는 어떤 미덕을 떠올리지 못했으며 시간을 낭비했다는 기분에 불쾌감만을 가지게 되었다. 毆者 Director 스나가 히데키 Cast 안라이: 타마키 히로시 피스톨 아이지로: 진나이 다카노리 일본의 개화기로 짐작되는 시대미상의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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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Return 2007Cinema/Korea 2007. 10. 18. 20:09
너무도 친절한 설명식 전개가 반전과 긴장을 갉아 먹어 버려 아쉽긴 하지만 꽤 볼만한 스릴러물인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남자 배우 4인의 적절한 연기는 이 영화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끔 해준다.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이 연기하는 네 캐릭터들은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는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극의 어느 정도까지는 관객이 누가 범인인가를 궁금하게끔 만들어 준다. 그러나 종반에 이르면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고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명들이 모든 반전들을 의외로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리턴(2007) Director 이 규만 Cast 김명민: 재우 유준상: 욱환 김태우: 치훈 정유석: 석호 스릴러 장르를 꽤 좋아 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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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War 2007Cinema/U.S.A 2007. 9. 23. 23:33
Aka: Rogue Assassin Rogue Director Philip G. Atwell Cast Jet Li(李連杰) ... Rogue Jason Statham ... Jack Crawford John Lone ... Chang Devon Aoki ... Kira 은퇴했다던 이 연걸이 총을 들고 귀환했지만 이 정체불명의 액션물은 뭐란 말이냐? 헐리우드로 간 Jet Lee에게서는 더 이상 홍콩에서의 이 연걸의 모습을 기대할 수 없는게 확정되었다고나 할까? 견자단이 여전히 홍콩에서 그 포스를 뿜어내는 데 비해서 미국에서의 이연걸은 점점 지치고 늙어가는 모습이 확연하다. 이연걸 특유의 액션도 서양액션도 아닌 잔인하기만 한 허접한 Face Off의 차용에 황당한 결말에는 배신감조차 느껴지지 않게 한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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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봉의 익사일을 다시 봤지만..Cinema/China 2007. 9. 15. 18:16
Aka: Exiled (USA) Fang zhu(Mandarin title) 放逐 방축 Director 두기봉 Cast 황추생 ... Blaze (as Anthony Wong) / 오진우 ... Tai / 임달화 ... Boss Fay / Nick Cheung ... Wo / Richie Ren ... Sergeant Chen (as Richie Jen) / Roy Cheung ... Cat / Josie Ho ... Jin / 임설 ... Fat (as Lam Suet) 전에 이 영화를 본 이후에 꽤나 마음에 들지 않은 심사를 비난에 가깝게 주절거린 익사일 放逐방축 Exiled 2006 을 포스팅 했는데, 그 이후에 PTU, 기동부대 機動部隊 2003 , 더 히어로 真心英雄 : A Hero N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