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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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2007Cinema/U.S.A 2007. 11. 20. 15:10
유모일기라는 제목, 그대로 아이를 돌보는 영화이다.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의 소프트 코미디 드라마에 불과하지만 그럭저럭 시간 때우기용으로는 괜찮은 영화. 그외에는 더 적을 거리가 없긴 하지만. 대충 줄거리 파악을 해보면. 인류학을 전공하고 이제 사회에 첫 발걸음을 떼려는 애니, 조금은 부담스러운 엄마의 기대에 비해 첫 면접에서 받은 질문에 고민을 하게 되는데, 자신을 정의 내려보라는 질문. 그녀는 그 질문에 딱히 대답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고 허탈해 한다. The Nanny Diary Director Shari Springer Berman Robert Pulcini Cast Scarlett Johansson: 애니 Donna Murphy: 엄마 Alicia Keys: 리넷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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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茶の味 The Taste of Tea 2004Cinema/Japan 2007. 11. 20. 01:25
녹차의 맛이란 영화는 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영화이다. 녹차를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잔잔함과 따뜻함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이건 도대체 뭐냐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개그가득한 일본코미디물이 아닌가. 이건 아닌데라고 되뇌이면서 그래도 아사노 타다노부가 나온다는 걸 위안 삼아서 끝까지 보게 되었다. 일상다반사라는 말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이 영화는 차의 맛이라는 제목처럼 이러한 일상속에 벌어지는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비범함과 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묘한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진다. 茶の味 Cha no aji Director이시이 카츠히토 Cast 반노 마야... 사치코 사토 다카히로... 하지메 아사노 타다노부...아야노 테즈카 사토미... 요시코 가슈인 테츠야... 토도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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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 2007Cinema/Korea 2007. 11. 15. 01:15
봉태규, 이렇게 궁상맞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도 분명히 드물다. 단지 문제라면 비슷한 역할이 반복되면서 그러한 캐릭터에 특화되어 버려 그가 나오는 영화가 뻔해진다는 느낌. 정려원, 얼굴이 이쁜 배우라고 해야하나? 어쨌던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나름 흐뭇해하고 있는 중. 두 얼굴의 여친 감독 이 석훈 출연 봉태규 : 구창 정려원 : 아니,하니, 유리 영화 감상에 배우이야기만 끄적거리고 있는 이유는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듯은 한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뭐였지? 라고 자문하고 있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은 어설픈 엽기적 그녀의 비극적 사랑의 상처와 그 극복에 휘말린 불쌍한 남자의 성장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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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2007Cinema/U.S.A 2007. 11. 13. 23:58
꽤 오랜만에 접하는 애니메이션. 그것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인데 원래 디즈니표 애니메이션을 그리 즐기지 않아서인지 이제야 보게 되었다. 그래픽도 훌륭하고 쥐와 요리라는 어울리기 힘든 소재를 버무려 Anyone Can Cook이라는 극중 요리서적의 제목을 통하여 모두가 평등하고 편견과 관습에 박제되어져 잃어가는 가치들의 소중함을 디즈니스럽게 다루고 있다. 예전의 천편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Happily Ever After! Everybody인것은 어쩔수 없는 듯. 하기야 그게 디즈니의 특색이니.. Ratatouille Director Brad Bird Jan Pinkava 쥐와 프랑스 요리에 관한 것을 미국 디즈니가 다룬다라. 모자란 생각이긴 하지만 꽤 재미있어 킥킥 거린 생각인데, 다음과 같은 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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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 오하이오 The Oh in Ohio 2004Cinema/U.S.A 2007. 11. 13. 17:16
흥미로웠던 초중반부를 지나면서 극은 그저 그런 새인생 찾기가 되어버린다. 인생에 있어 무언가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삶의 동기를 유지시키는 것임에 분명하다. 이 영화는 그 촛점을 성적만족, 이를테면 오르가즘의 상대적인 관점에 기초하여 전개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프로이드를 들먹이고 킨제이를 들먹이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초반 구성에 비해 허무한 결말로 스스로 부여한 동기가 삭제됨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논지가 없어져 버리는 것 같다. 더 이상 성이라는 것이 은밀한 비밀로 남아 있다고 믿는 사람은 이제 드물것이다. 성이라는 문제가 공개적인 이슈로 떠오르게 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성이 더 이상 종의 유지를 위한 것만이 아니란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아니 인정한다고 하기 보다는 숨길 수가 없을 만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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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귀근 落葉歸根 Getting Home 2007Cinema/China 2007. 11. 13. 12:04
낙엽귀근 落叶归根 Every fallen leaf must return to its roots. 결국은 자기가 본래 태어나고 자랐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중국속담을 인용한 제목이며 이 영화의 얼개이다. 고향을 떠나 막일을 하며 지내던 자오와 루, 어느 날 갑자기 루가 술을 먹던 중 사망하고 만다. 자오는 친구의 시체를 고향에 데려다 주겠다는 일념하에 선전에서 중경에 이르는 기나긴 길을 떠나며 그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자오는 친구의 고향에 도착하는데.... 落叶归根 감독 张杨 장양 출연 赵本山 조본산 절친한 친구의 시체를 끌고 고향의 가족에게 데려다 주겠다라는 간단한 듯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마음먹은 자오가 여정에서 보는 중국과 자신의 모습이다. 어찌보면 블랙코미디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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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시몽 色視夢 2007TV 2007. 11. 10. 14:22
채널 CGV 자체제작의 드라마로 한때 이슈가 된적이 있어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이슈가 작품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출연배우 중 한명인 서영의 가슴에 있음을 확인했다고나 할까. 솔직히 영화라고 못 부를 것까지는 없지만 한국실정에 약간 독특한 컨셉의 성인여성 탐정물 TV 드라마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미녀삼총사의 설정을 차용한 에로코믹사회고발로맨스를 추구하려고 한듯 하지민 만들면서 그런건 진작에 포기했음을 알 수 있다. 색시몽 Director 정 초신 Cast 김지우(권동은) 강은비(강한나) 서영(오선정) 1편을 보고 일단 채널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또 그를 통해서 다양한 수익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만은 분명히 환영할 일이지만, 작품의 컨셉자체가 애매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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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레시피 No Reservation 2007Cinema/U.S.A 2007. 11. 9. 21:58
유명 레스토랑의 쉐프로써 엄격하고 절제된 삶을 살면서, 자신의 요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케이트. 그녀에게 슬픔과 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일이 발생을 하는데, 언니가 조카 조이를 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지금까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만이 전부였던 그녀에게 어린 조카와의 생활을 어색할 수 밖에 없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조이, 어쩔줄을 모르는 케이트. 거기에 식당의 주방에는 신경거슬리는 남자가 임시 요리사로 등장을 하는데,,라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2001년 독일 영화 를 미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한다. No Reservation Director Scott Hicks Cast Catherine Zeta-Jones: 케이트 Aaron Eckhart: 닉 Abigail B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