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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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앤 드래곤 タイガー&ドラゴン Tiger & Dragon(TV) 2005TV 2008. 4. 27. 09:22
몇 달 전 친구와 술자리에서 재미있다 들었던 일드였고 이전에도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다 잊어버리고 최근 일드에 다시 필이 꽂혀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거 의외로 대박작품이었다. 일본의 전통개그(?) 아니 전통문화 중 하나인 라쿠고(落語Rakugo WIKI)와 야쿠자라는 소재를 절묘하게 섞어서 일본문화에 관심이 없더라도 저절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 배역진들의 빵빵함에도 불구하고 먼저 각본가의 이름인 쿠도 칸쿠로DramaWiki가 등장하길래 검색을 해보았더니 지금까지의 각본가로서의 작품을 보니 그럴만 하였다. 내가 가장 처음 본 일드인 IWGP를 비롯하여 키사라즈 캐츠아이, 맨하탄 러브스토리 등등, 영화로는 Go!, 핑퐁, 키사라즈 캐츠아이 시리즈, 식스티 나인, 한밤 중의 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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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혹은 야수 美女か野獣 Bijo ka Yajuu 2003TV 2008. 3. 16. 14:10
마츠시마 나나코,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의 이브닝뉴스를 소재로 한 보도 연애물. 동경대, 하버드를 거쳐 유명한 글로벌 뉴스의 기자로서 활약하던 마코토가 JBC 이브닝 뉴스 시청률 상승을 목표로 스카우트된다. 동시에 버라이티 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잦은 스캔들로 골치거리가 된 PD 나가세 히로미도 보도국으로 같은 날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심각한 저널리즘에 근거하지도 않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술한 설정과 전개를 가지고 있지만 일드의 특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완결지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나가고 있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로맨스 라인에 비해 저널리즘을 좀 더 다루고 있긴 하지만 나나코와 마사하루두 배우의 매력만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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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길 僕の歩く道 2006 TVTV 2008. 2. 10. 22:26
僕の歩く道 (ぼくはあるくみち) 각본 하시베 아츠코 Cast 쿠사나기 츠요시(테루) 카리나(미야코) 내가 걷는 길은 쿠사나기 츠요시가 주연의 내가 사는 길 [僕の生きる道] , 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 [僕と彼女と彼女の生きる道] 에 이은 이른바 보쿠미치 시리즈의 세 번째 드라마이다. 시한부 생명을 선고 받은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아내가 집을 나가고 갑자기 싱글파파가 되어버린 남자에 이은 시리즈의 완결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삼십 대 남자를 통하여 삶이란 것을 논하고 있다. 이전의 두 작품 역시 기억은 희미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우연히 이 드라마를 보고서야 떠오른 것일 뿐이다. 노래실력은 모르겠지만 일단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그룹인 SMAP의 멤버 중 하나이며 우리에겐 초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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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교섭인 交渉人 The Negotiator TV 2008TV 2008. 2. 3. 19:50
交渉人 Cast 요네쿠라 료코, 진나이 타카노리, 오오스기 렌 요네쿠라 료코(米倉涼子)는 악녀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섹시 일본 여배우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동안의 악녀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경찰청의 특수분과인 SIT(Special Investigation Team)의 여형사로 유괴, 농성, 협박을 하는 범인들과의 교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전의 작품들인 짐승의 길, 검은 가죽수첩, 성형미인(미녀는 괴로워) 등에서의 긴 머리를 자른 교섭인으로서의 모습은 아직 낯설지만 여전히 매혹적이다. 그녀를 제외하고 모든 실무구성원이 남자 위주인 단체에서 여성으로서, 또 한 명의 멤버로서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그녀가 늘 찾아가는 연쇄살인범 마리야와의 관계, 범인들과의 교섭에 집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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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없는 꽃집 薔薇のない花屋 2008 TVTV 2008. 1. 25. 16:31
薔薇のない花屋 각본 노지마 신지 연출 나카에 이사무 Cast 카토리 신고(에이지), 타케우치 유코(미오) 다케우치 유코를 본다는 것은 항상 즐겁다. 그녀의 아름다운 웃음을 찬양하는 것은 이제 식상할 정도로 당연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던 유코가 오랜만에 출연하는 게츠구(월요일오후9시)드라마. 더불어 SMAP의 카토리 싱고도 출연한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각본가 또한 아주 유명한 사람이리고 한다. 나도 이 작가의 각본으로 된 몇 작품을 본 것으로 기억한다. 프라이드, SOS, 립스틱, 101번째 프로포즈 등 인기일드의 각본을 쓴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위의 예를 든 드라마들을 지금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대사처리에 특색이 있다고 하는데 일어를 잘 모르니 그런 것을 캐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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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게임 Liar Game (TV) 2007TV 2007. 11. 17. 13:20
꽤 유명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지TV의 토요11시 드라마. 머리를 좀 써가면서 봐야하는 NDSL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헛소문에 끌려서 보게 된 작품이다. 데스노트에서 미사 역으로 나왔다는 토다 에리카가 순진걸을 연기한다는 데, 드라마를 보면서도 데스노트에서의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아직은 어떤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 남자 주인공인 아키야마역의 마츠다 슌타가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라는 예상과 달리 역에 아주 잘 어울린다. ライアーゲーム, Raiā Gēmu 장르 TV 연속극, 스릴러 Cast Toda Erika 칸자키 나오, Matsuda Shota 아키야마 신이치 원작만화를 보지 못했기에 일단 드라마 초반만을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은 이거 사기교습 드라마였던건가?라는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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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에스피 SP 1화 2007TV 2007. 11. 10. 20:59
갈릴레오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일드를 볼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카네시로 카즈키와 츠츠미 신이치란 이름때문에 흥미가 생겼고 마침 딸랑 첫회만 방송을 했길래 뭐 한편정도야라는 생각으로 잠깐을 투자했다. 뭐 결과는 항상 그렇듯이 기대를 하면 그만큼의 실망을 하게 마련이라는 거다. SP라는 일본 공안의 경호조직을 다루고 있는데, 출연인물들이 경호원으로 보기엔 심하게 부실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먼저 주인공인 오카다 준이치, 표정 괜찮고 꽤 힘이 들어간 적역으로 보인다. 그러나 카메라가 조금만 뒤로 가서 전신을 비추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서 있는 장면을 보게 되면, 과연 누가 경호원으로 볼것인가 하는 것이다. 경호원이 아니라 경호대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오카다 준이치가 맡고 있는 이노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