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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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2007Cinema/U.S.A 2008. 2. 15. 19:30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Director Julian Schnabel Cast Mathieu Amalric Emmanuelle Seigner Marie-Josée Croze Max Von Sydow 지루한 전개와 이해하기 싫은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내 입장에서 아주 싫어하는 전형적인 프랑스 영화와 일치한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 영화에는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요소들이 나를 흥미롭게 했으며 아주 인상적으로 감상할 수 밖에 없게 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감독은 미국인이며 제작 또한 미국이 맡고 있어서 완전한 프랑스 영화로 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요소들을 꼽아 본다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들라면 소통과 관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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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Cinema/U.S.A 2008. 1. 21. 17:07
Bucket List The Bucket List Director Rob Reiner Cast Jack Nicholson, Morgan Freeman 잭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그리고 롭 라이너 감독. 노장배우들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연기할까? Bucket List는 죽기전에 하고 일들을 적은 리스트라고 이 영화에서는 지칭하고 있다. 너무나도 대조적인 두 사람이 병실에서 죽음을 앞두고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남은 생애에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는 이야기. 병원을 열다섯개나 운영하는 거부 에드워드, 자동차를 수리하며 세남매를 사십여년 뒷바라지 해온 카터. 그들이 같은 병실에 입원을 하게 된다. 무슨 거부가 병실을 같이 사용하겠냐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영화를 보면 이유가 나온다. 자연스레 두 사람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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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알 Trivial / Disparue de Deauville, La 2007Cinema/Europe 2007. 12. 19. 15:26
Disparue de Deauville, La Director Sophie Marceau Cast Sophie Marceau: 루시 Christopher Lambert: 자크 소피 마르소를 오랫만에 볼 수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 매력이 없다. 내용자체의 이해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전개가 모호하게 느껴지는 영화. 직접 연출까지 한 그 열정은 놀라우나 꽤나 엉성하게만 느껴진다. 늙어버린 크리스토퍼 람베르는 나이 든 미키 루크의 추한 모습과 막상막하이니. 오직 소피 마르소를 지켜보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일 이 영화는 그 조차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은 느낌. 변태 할아범의 추악한 욕망. 여전히 모호하게만 느껴지는 루시의 정체, 형사의 미친듯한 광기와 그 어설픈 결말은 더더욱 영화를 재미없게 만들고 있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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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프렌즈 Dear Friends ディアフレンズ 2007Cinema/Japan 2007. 12. 13. 16:47
"친구는 필요한가?" 친구라는 의미는 누구나 소중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진정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를 이해하고 힘들때 도와주고 같이 즐거워 하는 게 당연한 관계인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Dear Friends Director 모로사와 카즈유키 Cast 기타카와 케이코 모토카리야 유이카 거만하고 무례하고 자기 멋대로인 한마디로 싸가지 제대로 없는 여고생. 예쁜 얼굴에 착한 몸매로 인기절정이지만 누구도 리나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으며 그녀도 친구란 존재는 이용해 먹는 것에 불과하다고 되뇌이는 소녀. 친구의 남자와 거리낌없이 잠을 자고, 클럽으로 대변되는 향락문화의 쾌락에만 빠져 있다. 당연히 부모는 무시... 하늘이 천벌이라도 내린 것 처럼, 리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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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Epitaph 2007Cinema/Korea 2007. 11. 19. 20:42
확실히 네이버 댓글 감상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영화이다. 워낙 평이 괜찮길래 보았는데 제대로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대로 된 공포영화라? 이 영화 어디에 공포가 있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있는 것은 관객기만을 정당화하기 위한 변명만이 구구절절할 뿐이다. 내가 머리가 나빠서 이해를 못했다고 주장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계속 비추어주는 영화의 전개. 그리고 실은 속사정이 이런데 반전 비스므리하게 느껴주면 안될까?라고 구걸하는 느낌. 여전히 알 수 없다. 연결되지 않는 이야기들, 솔직히 줄거리 정리조차 힘들다. 이 영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나. 기담 감독 정가형제 배우 진구 : 박정남 이동규 : 이수인 김태우 : 김동원 김보경 : 김인영 고주연 : 아사코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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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Return 2007Cinema/Korea 2007. 10. 18. 20:09
너무도 친절한 설명식 전개가 반전과 긴장을 갉아 먹어 버려 아쉽긴 하지만 꽤 볼만한 스릴러물인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남자 배우 4인의 적절한 연기는 이 영화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끔 해준다.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이 연기하는 네 캐릭터들은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는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극의 어느 정도까지는 관객이 누가 범인인가를 궁금하게끔 만들어 준다. 그러나 종반에 이르면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고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명들이 모든 반전들을 의외로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리턴(2007) Director 이 규만 Cast 김명민: 재우 유준상: 욱환 김태우: 치훈 정유석: 석호 스릴러 장르를 꽤 좋아 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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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의 공식 Peterpan Formula 2005Cinema/Korea 2007. 9. 13. 23:48
피터팬의 공식은 역시 없었다. Director 조창호 Cast 온주완(김한수),김호정(유인희) 옥지영(윤미진),박민지(민지) 여기 저기 널려 있던 상징들은 미쳐서 돌아가는 세상에 묻혀버린 채 단지 허무한 자위를 하고 있을 뿐이었다. '온주완'을 처음 본 것은 '사생결단'이라는 영화에서였고 연기 잘하는 두명의 배우(황정민, 류승범)에 전혀 눌리지 않는 그 모습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본 이유도 그 기억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캐릭터를 소화해내기에는 아직 무리였던듯... 아니 어느 정도는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 하다. 이 작품 이후에 사생결단을 찍었으니 발전한 거라 여긴다. 밤바다의 등대. 수영선수, 엄마의 자살기도, 옆집으로 이사오는 음악선생, 엄마의 병간호, 옆집의 딸. 병실의 옆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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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어 - 극장판 Unfair: The Movie, アンフェア, 2007Cinema/Japan 2007. 8. 23. 22:02
젠장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극악의 감상난이도를 가진 허접다중반전부정부패척결모정신파딱총테러 드라마이다. 감독: 고바야시 요시노리. 유키하라: 시노하라 료코 사에키:에구치 요스케 고토: 시이나 깃페이 하스미:마리 하마다 간호사 히로코: 카토 로사 내가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세명의 일본배우가 나오며, 꽤 즐겁게 본 '언페어'라는 일드의 극장판이라 쪼오금(?)은 기대를 했었지만 어떻게 이렇게나 황당하게 허접하게 만들어서 일드에의 좋았던 기억까지 싸그리 날려버릴 줄은 정말 몰랐다. 언페어 TV판은 드답지 않은 빠른 전개와 캐릭터, 미드의 수사첩보물과 같은 복선, 시노하라 료코의 독특한 개성이 톡톡 튀었는데 극장판에서는 오히려 TV보다 더 허술하다. 유키하라 캐릭터의 매력은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