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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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Atonement 2007Cinema/Europe 2008. 1. 10. 13:33
Atonement Director Joe Wright Cast Saoires Ronan: 브로우니 13살 James McAvoy: 로비 Keira Knightley: 세실리아 영국작가 Ian McEwan의 로맨스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소녀의 오해와 공상이 만들어 낸 비극 그리고 오랜 속죄.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브로우니는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가 자아내는 사랑의 실갱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브로우니는 자신이 본 것 만을 토대로 상상어린 허구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믿어버린다. 하지만 그로 인한 앞으로의 비극을 예상할 수는 없었다. 소녀의 오해와 허구는 언니 세실리아와 사랑에 빠진 로비를 강간범으로 만들어 바리고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하자마자 종극을 맞이하게끔 만들어 버린다. 그 이유가 소녀의 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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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고 싶을 때, Gegen die Wand, Head-On 2004Cinema/Europe 2008. 1. 9. 12:53
Gegen die Wand Director Fatih Akın Cast Sibel Kekilli Birol Ünel 치히트는 40대의 터키계 독일인, 아내의 죽음이후 인생을 포기한 채 폐인처럼 살고 있다. 약물중독, 알콜중독에 빠져서 상처를 잊으려 발버둥치고 있는 것이다. 어느날 그는 일부러 차를 벽에 충돌시켜(Gegen die Wand) 죽으려 하지만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치히트는 병원에서 자살미수로 온 시벨이라는 소녀를 만나서 결혼해달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된다.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은 시벨은 숨막히는 집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터키인과 결혼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화도 내고 거절도 해보지만 결국 시벨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일종의 계약 결혼으로 부부라는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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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Happiness 2007Cinema/Korea 2007. 12. 26. 13:18
행복 Director 허 진호 Cast 황 정민: 영수 임 수정: 은희 무디어진 감성으로 발버둥치는 시한부 인생의 변주곡일 뿐. 더 이상 그에게서 감성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걸까? 허진호는 8월의 크리스마스 단 한 작품으로 나에게 이와이 슌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었었지만 되돌아 온 것은 감성의 퇴락 그리고 절망과 비탄까지 느끼게까지 한다. 이미 "외출"에서 모든 기대를 접었었기에 이 영화를 본 이유는 황정민, 임수정이라는 배우가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보기전엔 몰랐지만 공효진의 출연 또한 즐거움인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단지 그뿐이었다. 더 강한 자극과 설정이 감성적 수사의 배경이 될 수는 있겠지만 영화를 표현하는 것은 상상력과 감성에 있지 않을까? 이제 연인 중 하나가 시한부 인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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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가는 연인들 The Rules of Attraction 2002Cinema/U.S.A 2007. 12. 12. 13:11
The Rules of Attraction은 Bret Easton Ellis의 동명소설을 Roger Avary가 영화한 작품이다. 환경과 가치관의 차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영화에서 묘사되어지는 것들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비틀리고 꼬인듯한 영화를 뭐라고 말해야 할런지. 착각과 망상 그리고 무절제, 하여간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The Rules of Attraction Director Roger Avary Cast James Van Der Beek: Sean Shannyn Sossamon: Lauren Ian Somerhalder: Paul Jessica Biel: Lara Kate Bosworth: Kelly Past Perfect. Present Tense. Future U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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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보이스 Dummy 2002Cinema/U.S.A 2007. 12. 10. 20:25
인형술사, 복화술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공포물로만 기억을 하고 있는데, Dummy라는 이 영화는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을 따르면서도 꽤나 인상적인 작품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을 꼽는다면 역시나 주연배우들의 색다른 모습과 연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애드리안 브로디, 밀라 요보비치, 베라 파미가의 연기는 각각 의외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아주 안정적인데다 그 역할을 충실히 표현해내고 있다. Dummy Director Greg Pritikin Cast Adrien Brody ... Steven Milla Jovovich ... Fangora Illeana Douglas ... Heidi Vera Farmiga ... Lorena 애드리안 브로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의 소심한 복화술사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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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여친 2007Cinema/Korea 2007. 11. 15. 01:15
봉태규, 이렇게 궁상맞은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도 분명히 드물다. 단지 문제라면 비슷한 역할이 반복되면서 그러한 캐릭터에 특화되어 버려 그가 나오는 영화가 뻔해진다는 느낌. 정려원, 얼굴이 이쁜 배우라고 해야하나? 어쨌던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도 많이 향상된 것 같아서 나름 흐뭇해하고 있는 중. 두 얼굴의 여친 감독 이 석훈 출연 봉태규 : 구창 정려원 : 아니,하니, 유리 영화 감상에 배우이야기만 끄적거리고 있는 이유는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듯은 한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뭐였지? 라고 자문하고 있다. 그냥 떠오르는 생각은 어설픈 엽기적 그녀의 비극적 사랑의 상처와 그 극복에 휘말린 불쌍한 남자의 성장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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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Once 2006Cinema/Europe 2007. 10. 26. 17:41
음악과 감성의 조화를 통한 뮤지컬 영화의 진화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한때 유행했었던 영화적 전개의 M/V들은 꽤 볼만한 영상미와 압축된 전개를 통하여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을 위한 영상인지가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했었으며, 대개의 뮤지컬 영화는 노래를 보여주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그 형식들을 차용하여 전개되지만 뭔가 모를 허전함과 공허함을 느낀 적이 많았었다. 영화 Once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또 그 모든 것을 제대로 엮어낸 음악영화를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내가 가졌었던 어떤 아쉬움들을 씼어 주는 듯,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통하여 감성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다. 노래로 대사를 대신하고 현란한 율동으로 연기를 하지 않아도 너무나 아름다운 뮤지컬영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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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The Railroad 2006Cinema/Korea 2007. 10. 7. 20:13
먼저 난 이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밝힐 수 밖에 없다. 영화를 본 이유가 꽤 마음에 드는 포스터 때문이었는데, 대사가 적었던 손태영이 입을 떼기 시작하면서 극에의 몰입이 불가능해져 버렸고 왜왜왜라는 짜증섞인 의문만이 내 심중을 지배하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감상이후의 느낌을 연장하다 보면 조금 다를 수도 있으리라 믿으며 영화를 봤으니 끄적거려 본다면, 경의선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염원의 철로를 제목으로 하고 있으며, 각각의 무관한 두 주인공이 아픔을 겪고 임진강역(남북철도 연결사업의 최초역)에서 만나 서로의 아픔을 토로하고 보듬어 준다는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경의선 The Railroad Director 박흥식 Cast 이한나: 손태영 김만수: 김강우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역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