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
펀치레이디 2007Cinema/Korea 2008. 3. 3. 17:18
펀치 레이디 Director 강효진 Cast 도지원, 박현주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종격투기 선수 부인의 반란? 이런 걸 반란이라고 해야 하나? 굳이 따지자면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스토리에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는 코미디라고 할까? 저런 어이없는 상황이 실제 존재할는지를 떠나서 비정상적이고 비틀린 캐릭터들이 천지인지라 어차피 스토리 자체에 의미도 없는 듯 하다. 가정 주부가 옛애인의 복수와 싸가지 제대로 없는 딸의 양육권을 위해서 남편과 공식적으로 대전을 한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니 리얼리티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그렇다면 웃기기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으로 웃기려고 만든 영화인지를 알 수 가 없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아주 일방적이고 비틀어져 버린 일부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의 시각을 그..
-
텐 The Ten 2007Cinema/U.S.A 2008. 2. 8. 14:15
The Ten Director David Wain Cast Jessica Alba, Winona Ryder , Paul Rudd, Famke Janssen, Adam Brody, Gretchen Mol 십계명에서 따온 영화의 각 계명 별 챕터를 따라가면서 느낀 것들을 끄적거려 본다. 1 나 이외의 신을 섬기지 말라. 스티븐 몽고메리(애담 브로디) 낙하산을 매지 않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는데 땅에 박힌채 움직일 수 없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리고 대중의 관심으로 그는 스타가 되는데.. 그러나 원래 인기란 것은 사라지게 마련. 이 얼마나 건방진 계명이란 말인가? 유일신 사상의 가장 큰 문제는 대안이 없을 땐 절망 밖에 남지 않고 집착할 수 밖에 없게 한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
거리 La Distancia, The Distance 2006Cinema/Europe 2008. 1. 24. 00:34
La, Distancia Director Iñaki Dorronsoro Cast Miguel Ángel Silvestre(Daniel), José Coronado(Guillermo), Belén López(Raquel) 촉망받던 복서 다니엘, 범죄에 연루되어 수감된다. 증거가 불충분하여 살인혐의에서는 벗아났지만... 다니엘을 찾아온 의문의 사나이. 그의 지문이 묻어 있는 증거물을 제시하며 그에게 협상을 제시한다. 살가도라는 사람을 살해하라는 것이었다. 다니엘은 어쩔 수 없이 맹인에다 동성애 성향까지 가지고 있는 살가도를 유혹하여 그를 샤워실로 유인 살해하고 곧 풀려나게 된다. 다시 권투를 시작하려 하지만 전과자에다 그 의 범죄에 대한 의혹들은 냉담한 시선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다니엘은 살가도의 아..
-
웨슬리 스나입스의 하드 럭 Hard Luck 2006Cinema/U.S.A 2008. 1. 11. 13:42
Hard Luck Director Mario Van Peebles Cast Wesley Snipes Jackie Quinones Cybill Shepherd Mario Van Peebles 웨슬리 스나입스.. 이제 완전히 B급배우가 되어버린 듯 하다. 컨트랙터 The Contractor 2007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액션 오락영화 전문에 규모도 많이 축소된 것은 사실이다(뭐 비디오용 영화니). Hard Luck은 마음 잡고 잘 살아보겠다는 전직 갱스터의 지지리 운도 없이 꼬이기만 하는 상황을 중첩시키면서 마지막에서야 고난을 보상하듯 사랑과 행운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감옥에서 사회복지사와 사랑에 빠져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려는 럭키, 그러나 잠시의 행복은 허리케인 카타리나에 휩씁려 가버린다. 어쩔 수 ..
-
사랑 2007Cinema/Korea 2007. 12. 4. 12:05
곽경택의 친구라는 영화에서 내가 좋아했던 것은 두 배우의 연기와 부산이라는 배경이 주는 색다름 뿐이었다. 그리고 난 그에게 관심을 끊었다가. 이 "사랑"이라는 곽경택 치고는 색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에 흥미가 생겼는데, 역시나 취향의 문제인지 아예 코드가 달라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정말 싫다. 왠만하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도로 순화해서 말하고, 싫어 할 필요까지를 못 느끼지만, 이 영화는 미워지기까지 하는 영화이다. 사랑 감독 곽 경택 출연 주진모(채인호) 박시연(정미주) 허접한 스토리, 황당한 설정 그리고 상투적인 전개. 이 영화 어디에 사랑이 있다는 말인가? 어릴때의 첫설레임이 첫사랑으로 그리고 아픔으로 변해가는 전개는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겠지만, 꽤 시간이 지날동안의 무심함과 상반되는 열..
-
라이프 Life (TV Series) 2007TV 2007. 10. 1. 19:50
세건의 살인 혐의로 오랜 감옥신세를 진 형사 Charlie Crews, 무혐의로 12년만에 풀려나 현직에 복귀했다. 꽤 두둑한 보상금과 더불어... 최근의 급속한 기술의 발전에 따른 12년의 공백은 Google이 뭔지? IM이 뭔지도 모른다. 휴대폰도 놀라운데 카메라까지 달려 있으며 사진을 전송까지 한다. 놀라운 세상. 최신기술의 자동차는 영 적응이 안되고 있지만...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찰리는 형사로써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여형사 다니와 파트너가 된 찰리는 어린 소년의 살해사건을 조사하면서 엉뚱한 행동을 계속해 다니를 곤혹스럽게 하지만 묘한 친화력과 타인이나 동물의 마음을 읽는 것 같은 능력을 발휘하며 그녀를 조금은 감탄시키기도 한다. 다니는 상관에게 찰리에 대한 주의 깊은 감시를 지..
-
지지리 복도 없는 석호필.. 이제는 조금 지겨워질듯도 Prison Break Season 3 Ep 1TV 2007. 9. 22. 21:21
험한 곳에 간 석호필, 또 다시 탈옥해야만 하는.. "시즌 2 엔딩에서 끌려간 소나란 파나마시티의 감옥.... 조금은 음모세력과 연계된 어떤 것이리라 추측했지만 막상 1편 Orientation 에서 드러나는 내용은 한마디로 억지의 절정이라고나 할까? 마혼에, 얍삽이 T-Bag에, 뚱뚱한 골렘이 되어버린 벨릭까지 같이 묵게 된 최악중의 최악이라 불리우는 파나마의 소나감옥에서 석호필이 또 탈출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기는 한데 시즌2와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듯한 위화감이 들고 있다. 그 음모세력이 마혼과 석호필을 소나에 집어넣은 걸로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단 말인가?.. 그리고 아무리 지옥같은 감옥이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잖여... 파나마에서 가만 있을래나? 무슨 글래디에이터도 아니고, 맨손 데스매치에..
-
긴 산책 長い散步: A Long Walk, 2006Cinema/Japan 2007. 8. 14. 15:10
AKA: A Long Walk Nagai Sanpo Link Nagai Sanpo(2006) IMDB 감독: 오쿠다 에이지奥田瑛二 오가타 켄 ... 야스다 스기하라 하나 ... 사치 2006 몬트리올 영화제 대상수상작. 천사와 할아버지의 아주 길었던 산책. 좀 더 따뜻한 가슴을 데워주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보았는데 소통의 단절과 관계의 불신이 지배하는 비극을 보았다. 야스다와 사치. 전혀 관계가 없는 두 노소가 푸른 하늘을 찾아가는 여정은 슬플 수 밖에 없다. 야스다는 퇴직한 교육자로 아내를 사별하고 딸에게 집을 물려주고 허름한 연립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독불장군에 억압적이었던 야스다에게 평생을 시달린 아내의 죽음과 그것을 지켜보고 살아온 딸은 화합할 수 없는 관계이다. 줄거리는 more 야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