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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인 오버 미 Reign Over Me 2007
    Cinema/U.S.A 2007. 7. 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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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 Empty City / Reign O'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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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fficial Site
  • 감독: Mike Binder

    Charlie Fineman: Adam Sandler
    Alan Johnson: Don Cheadle
    Janeane Johnson: Jada Pinckett Smith
    Liv Tyler: Angela Oakhurst
    Donna Remar: Saffron Burrows
    Donald Sutherland: Judge Raines
    Brian Sugarman: Mike Binder

    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들, 집착하고 있는 것들, 묶여 있을 수 밖에 없는 것들. 그것들은 깊은 상처로 인한 슬픔이 될 수도 있으며, 일상의 형태로 우리를 규정하고 있는 어떤 틀일 수도 있다. 물론 더 다양하고 수 많은 모습으로 숨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틀의 외형이나 표피에 관계없이 그것을 만들어내고 또 원인이 되는 것은 나 자신임을 알려준다. 모든 것은 자신으로 인해서라는 것을 인정한다고 끝나는 것은 또한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며 관계와 소통을 통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인 때문이다. 단순한 인식의 전환만으로 해결되어진다면 세상은 참으로 살기 편하겠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것일 뿐이다. 그것을 소통할 수 있고, 관계가 성립되고 유지가 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임을 이 영화는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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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파인만(아담샌들러)은 911로 아내와 세 딸을 잃고는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모든 것을 잊으며 살아가고 있다.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모든 과거를 부정한 채 스스로의 삶을 방치한 채 살아가고 있다.
    치과의사인 존슨은 가족과 아주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이 원해서 한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삶을 살아간다. 그는 모든 것에 성실하고 자신의 삶이 어긋나지 않기만을 바란다.

    영화의 시작은 존슨이 대학시절 룸메이트인 찰리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와 어울리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모든 것을 거부하고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찰리와 어울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둘은 무의식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되어간다. 찰리를 도우려던 존슨의 노력을 과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미래를 계획할수 있게 하려는 것이지만, 그것은 얼핏 보기에 너무 큰 슬픔을 유발하여 아주 큰 부작용을 보이는 듯하다.

    계속되는 자극에 찰리는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과거의 아픔을 벗어버리듯이 이사를 한 후  미래로의 첫발을 내딛는 것처럼 보인다.

    찰리의 집에서 나온 존슨이 아내에게 전화를 걸고,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은 후 찰리의 스쿠터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에서 정말로 도움을 받은 사람은 존슨 자신임을 보여준다. 그는 찰리를 돕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깨닫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위 줄거리가 좀 추상적이긴 하지만, 영화는 인간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국가나 사회제도가 아닌 자기자신과 관계임을 잘 보여주었다고 느낀다.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힌 이의 사회적응기도 아니고, 미치광이의 새로운 삶을 묘사하는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

    삶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무었일까? 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을 인식한 후 그 모두를 소중히 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면 더 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아 물론 쉽지 않은 이상론에 불과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그런 삶을 이미 살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 아담샌들러를 나는 그냥 인기있는 코미디 배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지한 연기도 꽤 괜찮게 소화를 해내는 것 같다. 제 2의 짐캐리가 될 수 있을런지도. 아무튼 그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아직 상대적으로 내공은 부족해 보이지만. 오랫만에 보는 리브 타일러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반지의 제왕에서의 엘프이미지가 너무 강하다고나 할까? 다른 배우들 모두 훌륭하다고 느꼈다.
  • 영화에 흐르는 노래들[각주:1]도 꽤 듣기 좋다. 그중에서 Love, Reign O'er Me- The Who와 Pearl Jam 버전을 같이 올려본다.

  • 찰리와 존슨이 하는 게임은 PS2게임으로 Shadow of the Colossuswikiワンダと巨像, Wanda to Kyozō이다.
    1. Simple Man - Graham Nash, Stop Your Sobbin' - The Pretenders, Payback - Lucy Klein, Flesh Eater - Diminshed, Out in the Street - Bruce Springsteen, Love, Reign O'er Me - The Who, Love, Reign O'er Me - Pearl Jam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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