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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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시테라섬으로의 여행 'Taxidi sta Kithira,1984'Cinema/Europe 2007. 6. 16. 13:37
Theo Angelopoluous테오 앙겔로플로스 잊혀진 자의 귀환. 잊혀진 갈등의 재현. 그는 잊혀지고 소속조차 없으며 모든 사람이 원하지 않는자이다. 그러나 그는 그만의 길을 고집한다. 그를 기다리고 끝까지 같이 하는 사람은 오직 하나. 하지만 그들이 있을 수 있는 곳은 공해상의 작은 부유물위일 뿐이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 동유럽의 내전시 반군출신의 국외도피자의 귀환 정도 되는 것 같다. (32년만에 소련에서 그리스에 돌아온 공산주의자라고 한다) 당연히 그로 인해서 그의 가족, 주위사람들을 많은 피해를 입었고 과거의 그를 이해는 하지만 현재에서까지 그를 용납할 수는 없다. 정부, 가족, 이웃 누구를 막론하고 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여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와 이런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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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나날들 (Days Of Heaven, 1978)Cinema/U.S.A 2007. 6. 16. 13:32
2006-09-05 테렌스 맬릭 (Terrence Malick) 리차드 기어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었다. 미국의 곡창지대(?) 아니 광대한 자연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은 삶의 이야기이다. 공장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한 빌은 연인 애비와 동생을 데리고 도피하여 곡창지대의 추수철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친남매인 것으로 위장을 한채 말이다. 애비에게 관심을 가지는 지주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고, 연인과 지주의 계획적인 사랑을 통하여 그들은 잠시 천국의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들은 떠날 것을 예비하고 그 생활을 시작한다. 이유는 그 지주는 불치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주는 빌과 애비의 사이를 의심하게 된다. 둘이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한 지주는 결국 질투와 배신감에 눈멀어 리차드 기어를 죽이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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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9 서바이벌 게임 Deliverance 1972Cinema/U.S.A 2007. 6. 16. 13:29
John Boorman John BoightBurt Reynolds deliverance 1 (…으로부터의) 구출, 구조; 해방, 석방. ∼ from sin 죄로부터의 해방.2 표명된 의견, 의견의 표명; 공식 견해; 진술; (배심의) 평결(評決).1. The act of delivering or the condition of being delivered.2. Rescue from bondage or danger.3. A publicly expressed opinion or judgment, such as the verdict of a jury. 영화제목의 뜻은 위와 같다. 한글제목은 서바이벌 게임이다. 나쁜 작명이라고 볼수는 없다. 댐 건설로 인하여 물에 잠기게 될 마을에 4명의 일행이 카누여행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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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5 12 Angry Men, 1957Cinema/U.S.A 2007. 6. 16. 13:13
시드니 루멧 감독의 데뷔작품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헨리 폰다.... 존속살인사건의 평결을 맡게 된 12명의 배심원단의 평결과정을 그린 영화, 누구나 유죄임을 인정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데이비스(헨리폰다)"는 이의를 제기하며 이야기는 시작되고, 그들은 마치 법정의 검사와 변호사가 된 것 처럼 서로의 논리와 생각을 토론하고 다투는 과정 속에 11:1의 유죄 우세 입장에서 만장일치 무죄 평결을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우리나라 법정은 어떤지 솔직히 잘은 모르지만 미국의 법체계는 판사, 검사, 변호사외에 배심원단이라는 유무죄를 평결하는 기구가 존재하고 있다. 미국 법정드라마 같은 것을 보면 검사와 변호사는 유무죄의 사실증명보다 배심원단의 생각을 움직이는데 집중함으로써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서 과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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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3 카사블랑카 Casablanca 1942Cinema/U.S.A 2007. 6. 16. 13:06
험프리 보가트 잉그릿 버그만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중 하나지만 본 적은 없는 영화였다. 솔직히 보고 싶지 않았다. 멜로영화라는 것을 알았기에. 왜냐면 난 얽히고 설킨 애증의 변주를 좋아하지 않는다. 멋있는 남자 하나와 이기적인 여자 하나를 보았을 뿐이다. 남자는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 여자는 자신의 말을 단하나도 지키지를 않는다. 결국 그녀는 두남자의 사랑을 모두 얻는다. 솔직히 릭(험프리 보가트) 졸라 멋지게 나온다. 하지만 그런 사랑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다. 일사(잉그릿 버그만) 졸라 이쁘게 나온다. 하지만 그런 여자하고 사랑하고 싶지는 않다. 카사블랑카는 전란의 소용돌이에서 약간은 벗어나 있지만 중립적 지대로서 존재하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독일을 피해 이곳으로 도망오고 또한 미국으로 가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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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보스! The Boss of it All ,Direktøren for det Hele 2006Cinema/Europe 2007. 6. 16. 02:18
Lars von Trier. 라스 폰 트리에 일단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언급해야겠다. 영문자막으로 보게 되었는데, 자막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으며 갈수록 싱크가 안 맞는 바람에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화면이 중간에서 튀는 듯한 생략이 계속 되면서 더더욱 극과는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감독이 창안한 촬영기법 주 하나인 Automavison에 기인하는 것 같다) . 게다가 허접한 영어실력 때문인지, 모르는 단어들과 인물 그리고 인용들이 등장하면서 헛갈리기까지 했다. 얘네들이 지금 몬 이야기하는 거야? ㅜㅜ. 나름대로 싱크를 조절하면서 봤지만 제대로 영화를 느끼지 못했음은 사실이고 감상을 적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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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대부 東京ゴッドファ-ザ-ズ: Tokyo Godfathers 2003Cinema/Japan 2007. 6. 15. 17:18
今敏 콘 사토시의 애니메이션. 제목으로 봤을 때 액션과 스릴러에 SF가 곁들여지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건 아니었고, 제목 그대로의 대부였다. 코폴라의 '대부'라는 영화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라는 말에서 조직의 보스를 연상하는 식의 인식오류였다. 말 그대로의 대부라는 의미로 인식해야 했었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경배를 드리러 오는 동방박사의 모습을 묘사하는 연극과 예배모습으로 시작하는 처음은 이후의 내용을 암시하는 것이다.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홈리스인 긴과 미유키, 하나는 쓰레기장에서 울고있는 아기를 발견한다. 하나는 여장을 하고 있는 호모로 아기를 돌볼 것을 주장하고 얼떨결에 끌려가는 두사람. 아기를 돌보면서 이런 저런 사건에 얽히면서 '키요코'라고 이름지은 아기의 부모를 찾아주려는 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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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의 체통 武士の一分Bushi no ichibun: Love And Honor 2006Cinema/Japan 2007. 6. 14. 22:00
기무라 타쿠야 木村拓哉 단 레이 檀 れい 기무라 타쿠야가 아니었다면 접하지 못했을 영화 연기가 아주 뛰어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어떤 작품에서던 그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내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일본의 대표적인 스타이다. 기무라가 시대극을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내 기억으로는 TV 특집 비슷한 '츄신구라(?)'에서 무사캐릭터가 유일하다. 독극물을 검사하는 사무라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직업을 가진 미무라 신죠는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은퇴후의 미래를 설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영주가 먹는 음식을 시식하던 미무라는 독극물에 중독되어 열병을 앓은 후 실명하게 된다. 앞길이 막막해진 미무라의 부인 '카요'에게 높은 위치의 사무라이 시마다가 접근을 하고, 카요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