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
밍밍 明明 2006Cinema/China 2007. 6. 21. 22:13
차라리 퓨전짝퉁이 아닌 무협으로 찍는게 나았다. '야연'의 다니엘 우가 엄마 찾아 삼만리의 주인공격인 떠돌이 해결사 아디로 나온다. 역시 '야연'에 나왔전 저우쉰周迅이 1인 2역으로 나나와 밍밍 역할. 그리고 처음 보는 토니양이 찌질이 아투. 이 네명의 인물이 하나의 상자와 하얼빈, 오백만원 이라는 돈에 얽혀서 벌이는 이야기. 영화는 내 취향이 전혀 아니다. 왕가위의 '동사서독'을 언뜻 떠올릴 정도의 구성과 이미지를 가지려다 어설픈 아류조차 안되어 버린 솔직히 내 기준에서는 Shit인 영화다. 남발하는 프리즈 프레임과 카메라 움직에다 산만한 편집은 안 그래도 부실했던 영화의 축을 완전히 무너뜨려버린다. 꽤나 매력있는 세명의 배우들은 황당한 캐릭터의 껍질을 뒤집어 쓰기 바쁘다. 이건 연기를 못했다기 보다는..
-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Cinema/U.S.A 2007. 6. 21. 19:00
연이어 개봉되고 있는 헐리우드 블락버스터 시리즈 중 하나. 그리고 그 중 가장 재미없을 것으로 생각했었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CG를 제하고는 뭐라고 할 건덕지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게 된 것은 오직 제시카 알바라는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 그녀가 나온 작품 들 중 흡족하게 본 것이 드물긴 하지만 예쁘고 섹시하고 꽤 오래 전 부터 선호하는 배우라 작품의 질에 상관없이 챙겨서 보려고 하는 편이다. 제시카 알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0년 말이다. 그 때 접하게 된 미국 TV Drama "Dark Angel"에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꽤 열렬한 팬이 되었다. 다크엔젤이 아쉬운 시리즈 중단 이후에 이런 저런 영화를 찍다(하니 등등). 'Sin City'의 춤추는 씬 하나로 인하여 폭발적인 인..
-
2006-10-12 나 없는 내 인생 My life without me/ mi vida sin mi 2003Cinema/U.S.A 2007. 6. 20. 22:30
Isabelle Coxiet 페드로알마바드로의 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아니었다. 나중에 크레딧 보면서야 알았다. 물론 영화보면서 이건 좀 이상한데 하긴 했지만, 일단 영어대사가 나오길래 더빙인가 생각을 하면서도 더빙 정말 잘했군 하는 생각을 하다니. 멍청하긴. 쩝. 그렇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았고,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생각도 해봤다. 전에 본 일본 영화 니라이카나이로부터 온 편지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물론 그건 딸들에게 전하는 18살까지의 생일메시지 테잎과 편지에서 직접적으로 떠올랐고 비교하면서 생각해보니. 니라이카나이에서 생각지 못했던 엄마의 입장에서 자신의 죽음과 남겨진 딸들에 대한 애정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3세의 앤은 두딸, 남편과 함께 엄마의 집..
-
2006-10-17 13 계단 13 階段 2003Cinema/Japan 2007. 6. 20. 22:00
反町隆史 Sorimachi takashi 山崎努 yamasaki tsutomu 생각외로 괜찮았던 작품. . 살인과 생명 그리고 삶에 대해서 추리스타일로 이끌어가고 있다. 먼저 위의 두명의 배우가 꽤 괜찮게 나온다. 다카시 같은 경우에는 주로 일 TV 드라마 GTO등의 선이 굵거나 약간은 과장스런 캐릭터의 마초코믹스타일의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완전히 딴판이기도 했고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었다. 야마자키는 처음 본게 GO!였었는데 극중 스가하라의 돌주먹아버지로 처음 접했고 그 이후 여러작품에서 봤지만 기억나는 건 천국과 지옥,Go, 담뽀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 이 영화에서 담뽀뽀(민들레)를 떠올리는 장면은 그 영화를 떠올리며 재미있었던 것 같다. 영화보다는 배우에 대한 느낌을 먼저 적긴 했지..
-
2006-10-23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My right to ravage myself 2003Cinema/Korea 2007. 6. 20. 21:55
전수일 정보석 추상미 수아 김영민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전수일이라는 이름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도 아니지만 몇번인가 친구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화면의 구도와 질감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인 초반의 느낌때문인지 웬지 가라앉은 듯한 후반부는 지루하기 까지 하다. 아마 그 느낌은 삶과 죽음이란 경계를 건널것인지 아닌지의 혼란함을 주려고 한 의도라고 느끼고 있긴 하지만 영화를 볼 때는 고개가 갸웃해졌다. 거울을 통해서, 렌즈를 통해서, 창유리를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들과 그 상대방이 보여지는 많은 장면들은 S의 존재와 사물을 객관적으로 보길 원하는 자아의 모습일 수도 있을 듯 하다. 도로, 길, 터널, 교각, 시골의 국도 등에서 끊임없이 질주해나가는 모습..
-
라스트라이프 라스트러브 Last life in the Universe 2003Cinema/etc. 2007. 6. 20. 21:50
2006-11-11 Pen Ekratanaruang 접하기 힘든 태국영화지만 아사노 타다노부라는 이름때문에 보게 되었다. 이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탔다는데, 그렇게 뛰어난지는 모르겠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살렸다는 느낌을 주는 연기다. 이중성을 가진 묘한 인물을 그의 평범하지 않은 마스크로 제대로 소화했다는 건 인정. 극중에서 잠깐 이치더 킬러의 포스터가 비칠때는 피식 웃었는데 나중에야 켄지가 일본에서 뭘했었나를 짐작케끔 하는 장치로도 보인다. 태국 여배우 참 이쁘게 나온다.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점점 이뻐보인다. Last love in the universe 우주에서의 마지막 사랑인가? (나중에서야 내가 제목을 잘 못 읽었다는 것을 알았다. love가 아니라 life다. Las..
-
언더그라운드 Underground 2007Cinema/Europe 2007. 6. 20. 19:00
WTF 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영화. IMDB에도 정보가 부실한게 당연한 영화. director : Chee Keong Cheung 전에 봤던 Series 7: The contender라는 거지 같은 영화가 연상되는데 그보다 더 재미없다. 미국 리얼리티 쇼 중에 슈가레이(전설적 세계복싱 챔피언)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만들었던 "The Contnder"IMDB 라는 쇼와 비슷한 진행방식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격투기를 빗댄듯한 스트리트 파이팅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일단의 무리가 파이터를 모아서 우승자에게 50만파운드를 약속하며 대전을 벌이게 한다. 이 개싸움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직업과 개인사에 인종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데, 그들 중 한 명을 골라 돈을 걸고 싸움을 시킨다. 모든..
-
잼 필름스 Jam Films, 2002Cinema/Japan 2007. 6. 20. 07:42
2006-07-16 아래의 일곱편의 단편을 한꺼번에 모은 말 그대로 "Jam Film". 필름을 압축해서 모아서 잼처럼 맛있게 만들었다로 대충 이해하면 될 제목.(뭐 실제 Jam의 뜻은 말 그대로 잼의 뜻이 있고, 강제적으로 가득 채운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 중의적으로 해석하면 될 듯. 뭐 해석할 필요도 없다. 제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니까) 아래에도 대충 약술하지만, 켄다마, Justice, 아리타 이렇게 세 작품이 내 마음에 드는 편. 1. "메신저(messenger)" 감 독 :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출 연 : 기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 우오타니 카나에(魚谷佳苗) 그냥 봤다. 죽음을 인정하란 말인가? Memento Mori? 아니 빨리 죽으란 말인가 보다. ^^ 2. "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