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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 von Trier. 라스 폰 트리에
일단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언급해야겠다. 영문자막으로 보게 되었는데, 자막이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갔으며 갈수록 싱크가 안 맞는 바람에 극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다. 화면이 중간에서 튀는 듯한 생략이 계속 되면서 더더욱 극과는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감독이 창안한 촬영기법 주 하나인 Automavison에 기인하는 것 같다)
. 게다가 허접한 영어실력 때문인지, 모르는 단어들과 인물 그리고 인용들이 등장하면서 헛갈리기까지 했다. 얘네들이 지금 몬 이야기하는 거야? ㅜㅜ. 나름대로 싱크를 조절하면서 봤지만 제대로 영화를 느끼지 못했음은 사실이고 감상을 적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이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기에 무대포로 적어나간다.
오랫동안 IT회사를 운영하던 라운은 이제 회사를 매각할 생각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는 것이 상대측 매입예정자가 회사의 사장과 직접 협상을 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 회사의 사장은 라운이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로, 좋은 결정은 라운 자신이 직접 내리고, 반감을 사는 힘든 결정은 사장에게 넘겨버리는 식의 경영을 지난 세월동안 해왔기 때문이다. 그 협상을 하기 위해서 급하게 삼류배우인 크리스토퍼를 사장으로 둔갑시켜 등장시킨다. 이제 두명은 회사직원들과 바이어를 속이기 위한 감독과 배우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회사의 진정한 화합과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제대로 이해를 했다면 꽤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약간의 관련정보를 읽어보고 느껴지는 것들은 이 영화가 라스 폰트리에가 말하듯이 무해한 코미디인가? 하는 의문이다. 정치적인 색채에서 벗어나려 자신을 경계한다고 하는데,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의 관계는 왜 짚고 넘어갔는지 의문이 든다. 그 부분은 배경을 모르니 패스, 이 영화는 그가 말했듯이 인간사에 있어서의 블랙코미디이긴 하지만 영화의 제작에 대해 인위적인 것의 배제를 그가 주창한 Dogma95 의 연장선상이라고 느껴졌다.
꽤 길게 글을 적었는데 키 조작의 실수로 이 뒤의 내용을 날려버렸다. ㅜㅜ. 복구가 안된다.
그래서 날린 글 부분을 짧게 기억나는대로 약술하겠다. 라운은 폰트리에 자신이 생각하는 영화제작자의 모습이며 현대인의 소통을 원하면서 소통하지 못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직원들과 아이슬란드인들의 모습 역시 마찬가지이면서 영화에 있어서 관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모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오토마비전을 상징하는 크리스토퍼의 무작위적인 돌출행동을 통해서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가감없이 인위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하는 도구로써 그는 기능하며 우리의 소통하지 못하는 소외받고 소외당하는 현대인에 대한 풍자이다.라고 느꼈다.
폰트리에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그는 영화의 제작방법이나 그 형식에 있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하여 실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고다르가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영화를 하면서 영화라는 문화자체의 분기가 되었던 과정과 비스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의 방식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의 부단한 제작방식과 영화의 형식을 통한 소통에의 노력은 존경해야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영화를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 참고한 글이다. 그래서 혼자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허접한 글 옮김이다. 의미의 오도나 오역이 있고 당연히 빠진 부분이 있다.
다음과 같은Guardian Unlimited의 Geoffrey Macnab과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적어본다.
"I'm a control freak - but i was not in control"
50세가 된 라스 퐅 트리에는 새 코미디 영화에서 컴퓨터에 고삐를 넘겨버렸다. 덴마크 영화의 귀재가 마침내 그 질주를 멈춘 것인가? Geoffrey Macnab가 알아본다
2006.9.22 금
라스 폰 트리에는 덴마트와 아이슬랜드간의 상태를 고려하고 있다. "사실상 많은 아이슬란들인들이 코펜하게의 대부분을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400년간 아이슬랜드는 덴마크의 지배하에 있었다. 모든 아이슬랜드인들은 덴마크인을 감정적으로 미워하고 있다. 그들은 덴마크에 대해서 스스로도 놀랄정도의 감정적대응을 하기도 한다(우리가 일본에 대해 느끼는 비슷한 감정일까?)
이러한 주제는 그의 위트넘치는 새로운 영화 "The Boss of it All"에서 덴마크의 기업을 팔려고 하는 중년의 소유주와 매입예정자인 아이슬란드인 사업가와의 관계에서 두 나라간의 관계를 익살맞게 표현하고 있다. 이 영화는 "그들 자신이 얼마나 멍청한지를 듣는 것을 즐기는" 덴마크인만의 기묘한 피학적 유머감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들은 멍청한 덴마크놈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왕국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감독은 1994년 그의 TV시리즈를 언급한다. "그러니까, 아이슬랜드인들이 자신들을 보고 소리치고 욕하는 것을 그들은 진정으로 즐긴다"
폰 트리에의 사무실은 코펜하겐 외곽의 군부대였던 Filbyen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다. 그가 영화를 편집하는 곳은 몇몇 미국 감옥의 사형장을 연상시키는 녹색의 벽으로 둘러 쌓여 있다.벽 천장에는 마오쩌뚱의 슬로건이 덴마크어로 낙서처럼 적혀 있다.내가 듣기로 이러한 것들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Peter Aalbeck Jensen이 오랜공산당원인 때문이라 들었다.
창문에서 정원을 바라보면 미국영화사에서 선물로 받은 놈(땅의 요정)석상들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은 "piss gnomes"이라고 불리우는데 이유는 Aalbeck Jensen이 거기에다 오줌누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그들 둘은 투캅스(좋은 경찰/나쁜 경찰)처럼 자신의 역할을 조화시키고 있다. 나쁜 경찰이라는 것은 덴마크스럽지 않은 것이다. 덴마크의 모든 사람은 좋은 경찰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나쁜 경찰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이 미국이나 영국에 가게 되면, 나쁜 경찰들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마크 사람들은 분쟁을 아주 아주 싫어한다(몬말이래. 이사람 말하는 거 싫어진다. 그런넘들이 아이슬란드를 400년간이나 지배했냐?)
짜증나서 약간 스킵.
폰트리에는 올 초 50세가 되었다. 그의 생일 얼마전 자신의 반세기를 맞아 "Statement of Revitality 재충전선언"을 언급하였다. "지난 몇년간 나는 점점 커져가는 실속없는 기대와 반복에 부담을 느껴왔다- 내 자신의 혹은 다른 사람들의- 그래서 나는 정돈할 필요를 느낀다."라고 선언했다.
그의 경우에 스스로를 정돈한다는 것은 흥미위주의 영화제를 삼가고, 홍보활동을 줄이는 등의, 보다 덜 짜여진 일정을 통해서 자신의 원고를 손볼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그런 의미이다.
또 blah blah 지겹다. --- 스킵.
하여튼 그는 이 Boss of it all을 만드는 데 겨우 5주가 걸렸을 뿐이다. 이 풍자적 코미디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촬영이 되었으며, Manderlay나 Dogville처럼 미국 배우나 국제적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 덴마크의 저예산영화이다. 영화는 폰트리에 자신이 관객에게 "전혀 해가 없는 코미디 영화를 소개합니다"라는 말을 던지면서 당혹스럽게 시작한다.
폰 트리에의 영화가 해로운 적이 있었던가? "물론이다, 나는 너무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자신을 경계했었다"라고 감독은 말한다 또 "이 영화는 단시간에 만들었고 정치적이지 않으며, 영화를 찍으면서 재미있었다. 게다가 훌륭한 코미디이며 무해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폰 트리에는 폰 트리에다. The Boss of It All은 중요한 비틀림 하나를 내재하고 있다: 촬영감독이 없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감독은 "인간의 개입을 줄이려는 목적의" Automavision이라고 스스로 부르는 새로운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촬영에 적합한 최적의 위치를 선택하여 카메라를 고정하고, tilt, pan, zoom등을 컴퓨터가 선택하게끔 했다. "오랜동안, 나의 영화는 Handheld로 찍어왔다, 그것은 내가 모든 것을 의도대로 관리하는 것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오토마비전기법은 내가 먼저 전체적 화면만 만들어놓고는 컴퓨터의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내가 의도적으로 통제하지 않는 것이다.컴퓨터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컴퓨터에 맡겨버리는 것은 태만이며 영화제작자들이 경계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나는 작업에 있어 신선한 방식을 찾은 것이다. 나는 아주 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카메라를 가지고 하는 이질적인 것들은 그 욕구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그는 대답했다. (무슨 말인지 원. 괜히 글 옮기려고 시작했다)
그외에도 오토마비젼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배우로 하여금 그들의 특기를 사용할 수 없게 하는데 있다. 무작위적인 프레이밍과 오디오 세팅 덕분에, 배우들은 카메라에 대응할 필요가 없고, 최고를 보여주려는 시도를 할 수가 없다.(폰 트리에의 원래 생각은 카메라를 이중거울을 통하여 카메라를 숨기는 것이엇다. 그러나 조명문제로 그것은 시도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 blah! blah! blah! 크게 관계가 없는 것 같아 생략.
장기적으로, 비평가들의 악의에 찬 반미감정으로 가득 찼다고 몰아가지만 폰 트리에는 미국 3부작을 여전히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도그빌이 칸느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을 때, 버라이어티지는 예술적 실험정신으로 가득차 있고, 미국의 가치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묵시록적인 일격이지만, 미학적 성취에 있어서 모호함이 내재되어 있음은 명백하다라고 표현했다. 어쨌던 폰 트리에는 아직도 그 비평을 읽지 않았으며, 자신은 미국문화의 팬이라고 주장한다. "이것만은 말하고 싶다. 내가 반미주의자라면마찬가지로 반덴마크주의자인 것이다. 뭐 그것도 좋다. 내가 반미주의자라 불리우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미국의 큰 부분이니까-그러나 내가 열광하지 않는 부분도 거기에 분명히 있다"
덴마크 영화계를 밝히고 있는 앙팡테리블 폰 트리에는 앞으로를 기대하는 50먹은 아이로서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보다 덜 진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다.
"갈망은 당신을 진지하게 만든다"라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그는 갈망에 차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