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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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드 전기 2006Cinema/Japan 2007. 7. 7. 14:37
"이렇게 어설프고 어글리한 애니였다니, 도대체 뭐야 이건?" 원제 ゲド戦記 gedo senki 영제 Tales from earthsea Link IMDB Wikipedia 감독 미야자키 고로 성우중 내가 아는 사람은 아렌역을 맡은 오카다 준이치 정도 미야자키 고로, 젠장 족벌체제는 청산되어야만 한다는 게 정답임을 의외의 방법으로 깨닫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아버지 반만이라도 따라가지. 하야오 할배. 도대체 뭘 보고 맡긴거야? ㅜㅜ;; 하야오가 눈감고 만들어도 이것보다 나을 수준의 영화이다. 이렇게 까대는 이유는 얼핏 캐릭터만 보면 하야오의 작품과 구별하기 힘들어보이는 이 영화에는 가슴을 울리는 어떤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작화에 있어서도 기존 하야오의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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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6Cinema/Japan 2007. 7. 6. 19:10
원제: 時をかける少女 Toki wo kakeru shyoujyo 영제: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토키카케(ときかけ) 라고 줄여서 불리운다. Link Wikipedia IMDB 영화는 현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피하고 수습하기 위한 과거로의 시간 도약 과정에서 분기되어지는 다양한 현재를 경험하면서 느끼게 되는 마코토의 성장일기이다. 무심결에 행동한 것들이 어떤 결과를 낫는지를 알게되고, 또 그것이 자신에게도 어마어마한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소녀는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이다.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던 마코토는 이 과정을 통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내게 된다. 그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미래를 기대하고 준비한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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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서커스 2005Cinema/Japan 2007. 6. 28. 19:00
奇妙なサ-カス(kimyo na sakasu): Strange Circus,IMDB 2006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Reader Jury of the "Berliner Zeitung"를 수상했 다고 한다. 꿈과 소설속의 내용이 현실과 섞이면서 어느 것이 진실인지의 여부를 혼란스러워하게 되는 영화. 근친상간과 아동학대, 변태성욕에 별의 별 해괴망측한 소재가 다 동원되어서 끝까지 보는게 쉽지많은 않다. 기이한 서커스 무대에 설치된 단두대에 서게 될 후보를 뽑는 '검은 그림자'의 무대인사로 시작되는데, 그 무대에 올라가는 사람은 아직은 어려보이는 미츠코. 자신은 항상 죽음과 함께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연히 부모의 잠자리 장면을 목격하게 된 미츠코를 의미심장한 눈길로 쳐다보는 아버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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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Professor Formular 2005Cinema/Japan 2007. 6. 26. 22:29
2006-7-27 博士の愛した數式(Hakaseno aishita sushiku) 영화의 완성도, 예술성을 떠나서, 그냥 기분 좋은 영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있다. 바로 그런 영화다. 수학의 아름다움, 인생의 가치, 바른 가치관 수학이라는 진리의 학문에서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많은 명제들이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생도 진리의 추구일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이 어떤 절대적인 공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가질 수도 없을 것이다. 수학을 공식 그대로만 접하고 느끼고 계산한다면 아마 발전은 없을 것 같다(수학치로서 하는 말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유한과 무한을 같이 인식하고,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현재가 무었인가를 정확히 인식할 때 아마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 것이다. 유한에서 무한을 꿈꾸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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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うどん 2006Cinema/Japan 2007. 6. 25. 20:00
감독 : 모토히로 카츠유키 유스케 산타마리아, 코니시 마나미. TV.co.kr UDON in IMDB 뉴욕에서 성공을 꿈꾸던 삼류코미디언 마츠이 코스케는 막대한 빚을 떠안은 채 귀향을 하게 된다. 그의 고향은 우동으로 유명한 사누키. 사누키는 인구 100만에 불과하지만 우동가게만 900여곳이 넘는 우동의 고장이다. 인구1250만의 도쿄에 있는 맥도널드의 숫자가 500여개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동의 천국이라는 말도 당연하다(영화에서 이렇게 비교했다) 코스케의 집은 아버지가 우동의 면을 만드는 제면소이다.(제면소라 해도, 우동을 팔기는 한다). 여기에 꿈은 없고 우동만이 있을 뿐이라며 집을 떠난 코스케는 우여히 사누키지방의 소규모잡지사에 1부에 10엔이라는 조건으로 취직을 하게 된다. 우동의 고장인 사누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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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エリ エリ レマ サバクタニ: Eli, Eli, Lema Sabachtani?, 2005)Cinema/Japan 2007. 6. 24. 06:12
2006-09-11 淺野忠信 宮崎あおい Eli, Eli, Lema Sabachtani? 주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내가 알기론, 이 말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 하는 말이다. 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는 말이다. 예수가 모두의 죄를 대속하는 고통의 끝 장면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는 우리의 모든 죄를 어린 양의 피로 제사장에서 속죄하듯이 그 자신의 피로써 모든 죄를 정화했다. 대충 위의 글 정도의 기본 상식만 가지고 영화를 보자. 더 이상 알고 싶지 않기도 하고 솔직히 그리스도교(기독교라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다는 말도 있더라)에 대해선 별로 말하고 싶지가 않다. 또 이 영화가 어떤 종교적인 의미는 없으리라 생각해서이다. 淺野忠信。宮崎あおい 아사노 타다노부, 미야자키 아오이 주연의 영화이다.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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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헤이케 이야기 新 平家物語: Shinheike Monogatari 1955Cinema/Japan 2007. 6. 23. 12:52
This Movie in IMDB 미조구치 겐지 溝口健二 Mizoguchi Kenji WIKI 말로만 들어왔던 미조구치 겐지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미조구치 겐지는 '구로자와 아키라' '오즈 야스지로'와 함께 일본의 3대 거장으로 불리우는 감독이다. 이미 두명의 감독을 접해 본 결과 그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나로선 꽤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작품이다. 일본의 12세기, 부패한 종교와 지도층들에 핍박을 당하던 한 사무라이 가문의 장자 키요모리가, 오랜동안의 악습을 철페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워가려는 이야기이다. 서해에서 해적을 소탕하고 돌아온 헤이케(타이라) 부자는, 부패한 사원과 간신배들에 의해 포상도 받지 못한 채 무시당하기만 한다. 계속된 무시에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하던 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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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브 스타일 5+ サバイブスタイル5+ Survive Style 5 plus 2004Cinema/Japan 2007. 6. 22. 11:40
2006-10-23에 적었던 글을 옮긴다. directed by Sekikuchi Jun Asano Tadanobu Abe Hiroshi.... 독특한 영화라고 해야겠다. 생존의 5방식에 더하여. ... 매일 아내를 죽이고 묻는 남자. 사귀는 여자를 놀리면서 즐거워하는 악취미의 남자 정체성을 찾으려는 멍청한 도둑일당들 자신만의 재미를 추구하는 CF 제작자. 삶에서의 네 역할을 항상 묻는 killer. 등등. 단란한 가정의 가장에서 최면술에 의해 새가 되어버린 남자. 위와 같은 각각의 사람들이 얽혀있는 사회와 자신의 정체성, 소중한 것들...은 무었을 위한 것일까? 여기에서의 네 역할은 무언가? 를 묻는 가볍지 않은 주제의 가벼운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영화를 보면서 이 난잡하기까지 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