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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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로 OutLaw 2007Cinema/Europe 2007. 7. 9. 11:18
"법 따윈 필요없다. 정의는 우리가 세운다" 감독: 닉 러브(Nick Love) 불합리한 각종 폭력앞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이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정의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참전용사 브라이언이 돌아온 집에서 본 것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아내. 빌딩의 경비원이 CCTV로 훔쳐보는 세상은 추악하기만 하고, 정의를 추구하던 검사 세드릭은 폭력앞에 아내를 잃고 법의 무력함에 절망한다. 이유없는 무시와 폭력에 움츠리는 모범청년 진은 더 이상 참지를 못한다. 불합리한 각종 폭력앞에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이제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고 정의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참전용사 브라이언이 돌아온 집에서 본 것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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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바람 Times and Winds, Bes Vakit 2006Cinema/Europe 2007. 7. 7. 23:24
감상이 아닌 관조를 필요로 한다. Link IMDB Rotten Tomatoes에서의 평가는? 감독: Reha Erdem 그러고 보니 터키영화를 거의 접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우작'이 훌륭한 작품이란 소리는 들었지만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내가 처음 본 영화는 "Ice Cream, I Scream"이란 영화였는데 코드가 너무 맞지 않아서인지 보았다는 짧은 메모만 했었었다. 그러니 이 작품이 처음으로 이해를 시도하는 터키영화인 셈이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고 이 글을 적고 있던 조금 전까지도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꼬마가 뛰어다니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어서인지,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터키출신이라는 착각까지 하고 있었다. ^^;;. 부언하자면 키아로스타미는 이란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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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The Closer 2004Cinema/Europe 2007. 7. 7. 01:30
"댄 징징거리다 꿩도 알도 다 놓치다" 는 영화를 본 직후의 솔직한 감상이다. "짜증나는 일이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자화상을 보았다"는 이 글을 적고 난 후의 더 솔직한 고백이다. Link IMDB Rotten Tomatoes에서의 평가는? Wikipedia 감독: 마이크 니콜스 Mike Nichols 주드 로 Jude Law: Dan 나탈리 포트만 Natalie Portman: Alice(Jane) 줄리아 로버츠 Julia Roberts: Anna 클라이브 오웬 Clive Owen: Larry 클로저는 Patrick Marber의 각본으로 자신이 쓴 같은제목의 연극에 기초하고 있으며 영화는 연극과 마찬가지로 Mozart의 오페라 Cosi fan tutteWikipedia의 비극을 현대적으로 해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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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지미 Free Jimmy 2006Cinema/Europe 2007. 7. 5. 23:47
LiNK IMDB 영문 공식 사이트 Wikipedia 네명의 양아치, 다섯명의 동물보호주의자, 세명의 강도, 네명의 사냥꾼 그리고 지미를 풀어줘야 할 백만가지 이유들... 이라는 포스터 그대로이다. 감독 크리스토퍼 닐센 성우 우디해럴슨 카일맥라클랜 사이몬 페그(낯익은 사람들만 적는다) 영화는 퇴락한 서커스단의 다 죽어가는 코끼리 지미를 이용하여 마약을 운반하려는 일당들, 그 마약을 털어먹으려는 폭주강도들. 지미를 풀어주려고 시도하는 극렬동물해방단체 그리고 순록을 사냥하려는 덜떨어진 사냥꾼 넷. 여기에 무적 순록이 하나 더 등장한다. 양아치 네넘이 서커스단을 약물운반에 이용해먹을 생각으로 서커스단으로 출발하면서, 강도단은 마약의 행방을 찾고, 동물보호단체는 서커스의 동물들을 풀어주려고 한다. 그리고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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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트 The Descent 2005Cinema/Europe 2007. 7. 5. 19:42
제대로 무서운 공포영화 원래 이런 류의 호러무비를 즐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서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잔인한 장면들에 거부감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근래 호러무비를 여러편 보게 되면서 무서운 영화들에 내가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을 일정부분 망각하기도 했고, 그 저급한 공포를 우습게 여기게 되었었다. 이런 연유로 날 좀 무섭게 해봐라라면서 자신만만하게 호러무비를 찾던 중, 예전에 이 영화를 보다가 말았던 경험과 좋은 평들에 고무되어 보게 되었다. 그런데 써글 정말 엄청 무서웠다. 보고서 깨달은 것은 나 자신이 은근히 겁쟁이였다는 것이다. LiNK Wikipedia IMDB Rotten Tomatoes의 평가는? 감독: 닐 마샬 Neil Marshall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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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탈 트랜스퍼 Mortel Transfert 2001Cinema/Europe 2007. 7. 4. 20:26
장자크 베넥스의 블랙코미디 심리극. 베티블루 37.2의 감독과 배우가 다시 뭉쳐서 만든 작품. 베아트리체 달 대신 엘렌드 푸제롤레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는 변태도벽녀로 나온다. LiNK IMDB 감독 : Jean-Jacques Beineix Jean-Hugues Anglade 장위그 앙글라드 - 미쉘 뒤랑 Michel Durand: Helene de Fougerolles 엘렌드 푸제롤레 - 올가 Olga Kublerl 정신분석의인 미쉘은, 도벽과 성적변태인 환자 올가와 상담을 하던 중 자신의 남편이 어떻게 그녀를 때리는 지, 자신이 그러한 행위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를 듣다가 잠이 들고 만다. 그가 깨어났을 때, 올가는 목이 졸려 숨진 상태이다. 미쉘은 누군가가 자신이 잠이 들었을 때 그녀를 죽였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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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바비차 Grbavica 2006Cinema/Europe 2007. 6. 24. 20:02
2006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Jasmila Zbanic 의 장편 데뷔작. Esma : Mirjana Karanovic Sara : Luna Mijovic 1992~1995년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전쟁의 상흔을 다루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의 일이라 이 전쟁은 그들의 삶에 있어 과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계속되는 고통의 상처임을 나타내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확실히 하고 있다. 감독에 따르면 "...1992년에는 모든 것이 바꼈으며, 성(Sex)이라는 것이 여성에게 굴욕감을 주고 민족의 파괴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전장에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전쟁 중 보스니아에서는 2만명 이상의 여성이 조직적으로 강간을 당했다."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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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2006Cinema/Europe 2007. 6. 24. 15:17
2006-10-05 How far will we go in the name of security? 안전이라는 이름하에 어디까지 갈것인가? Modern Horror History. 위의 포스터에 있는 카피들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무슨 영화인지도 몰랐다. Michael Winterbottom 낯익은 감독의 이름(이름만, 작품은 기억나지 않는다)과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길래 보았다. 영국에 사는 4명의 파키스탄인이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가게 된다. ASIF, SHAFIQ, RuHEL 과 Monir 는 여행삼아 아프가니스탄을 가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휘말리게 된다. 그들은 탈레반에게 붙잡히고, 그 와중에 Monir를 잃어버리고 인간학살에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에 휩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