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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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Soo 2007Cinema/Korea 2007. 5. 27. 19:00
최양일 괜히 봤다 싶은 영화. 캐릭터 구축 실패, 허접한 연기. 허술한 스토리 라인. 액션씬 자체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듯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과장일 뿐이었다. 지진희, 강성연의 연기는 쀍 문성근은 패스. 그냥 언급하고 싶지 않다. (연기는 괜찮았어도 캐릭터가 너무 후졌다) 희안한 킬러역의 오만석은 힘 좀 빼는게 나았다. 눈 튀어 나오겟더라. 그나마 제일 나았던 사람은 형사역을 맡은 이기영 정도. 최양일도 이런 허접한 스토리, 캐릭터, 연기 앞에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나 보다. 뭐 광고대로 피가 낭자하긴 하더라. 공감하고 싶지 않은 유혈의 잔혹극은 단지 공해일뿐이다. 원작이 한국만화 '키드갱' 신영우의 '더블캐스팅'이라고 한다. 왜 하필 신영우의 작품을 골랐나 하는 생각도 든다. 키드갱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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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TV 시리즈) 감상 및 정보 Heroes(TV Series) 2006~TV 2007. 5. 24. 23:00
마지막편을 보고 짧은 감상을 적자면 Oh! my god. 산적해 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깔끔하게 Volume 1에서 정리해버리고 Volume 2로 넘겨 버리다니. 피터와 네이선이 같이 폭발하는 장면은 웬지 따뜻한 느낌을 준다. You save the cheerleader. We save the World. 퍼트렐리 형제 마지막에 넘 멋지구리하게 끝냈군. 근데 살아서 돌아올 것 같은 느낌. 사일러는 하수구로 도망가버리고, 내가 좋아하지는 않는 캐릭터지만 나름대로 굉장히 중요한 키 캐릭인 나카무라 히로는 일본 중세로 넘어가 버린다. 피터는 어떻게 살아올 것이며, 히로는 옛부터 이어져 왔을 능력자들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될건지. 렌더맨은 죽었을래나? 퍼트랠리 형제의 엄마는 어떻게 나올런지? 많은 궁금증과 호기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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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목소리 2007Cinema/Korea 2007. 5. 20. 23:08
설경구, 김남주 1991년 고 이형호 군 유괴 사건에 대한 현상수배극을 표방한 팩션드라마. 뭐라고 함부로 말하기 애매한 주제와 형식을 들고 나왔다. 용서받지 못할 범죄가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의 고취. 이미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을 범인에 대한 메시지. 실화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사건과 사실에 대한 언급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영화자체로서만 감상을 적으려고 한다. 사회적인지도가 있는 유명 앵커, 아이의 비만이 걱정인 전업주부, 그리고 유괴된 아이. 오리무중의 범인. 무능한 경찰. 현실이 허구보다 훨씬 더 허술하며 우연한 경우가 왕왕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일단 만들어진 창작물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 영화는 실화에 기초한데다 또한 목적을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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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후 28 Days Later 2002Cinema/Europe 2007. 5. 20. 14:45
Danny Boyle Shallow Grave, Trainspotting의 대니 보일 영화. 28주 후(28 weeks later)라는 새로운 영화의 이전 작품. 기이한 실험을 하는 연구소의 일단의 복면인들이 침범한다. 그 연구소는 동물에게 가학적인 실험을 하고 있다. 복면인(아마도 환경단체 또는 동물보호단체일)들은 피험동물인 침팬지를 풀어주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 또한 같이 유포하게 된다. 28일 후, 어느 병원에서 깨어난 짐. 어디에도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도시는 텅 비어 있다. 사람들의 시체가 쌓여 있는 교회.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 목사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좀비 같은 인간들에게 쫓긴다. 셀리나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한 후 대강의 사정을 알게 된다. 인간들은 감염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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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길 Red Road 2006Cinema/Europe 2007. 5. 18. 23:44
별다른 기본 지식없이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는 것 정도만 알고는보게 되었다. 그런데 보면서 대상은 고사하고 너무 지루하고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 너무나 지루한 일상과 작은 일탈들, CCTV를 통해서 세상을 감시하는 재키는 작은 관음증과 책임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눈에 뜨여서는 안되는 사람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그를 끊임없이 추적하고 감시하게 된다. 그녀가 그 존재에 놀라서 감시하게 되는 클라이드는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이며, 그녀와 얽힌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그녀는 뭔가를 결심하고 CCTV를 넘어서 실제적인 접근을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은근히 유혹하여 정사를 나누고 강간으로 위장 고발해버린다. 모범수로 가석방죽인 클라이드는 체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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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녀석들 Hot Fuzz 2007Cinema/Europe 2007. 5. 15. 00:01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 모든 상업장르를 망라한 짜깁기를 통하여 상업영화가 관객에게 줄수 있는 모든 느낌을 다 주려고 했으며 그것은 성공을 한 듯 하다. 왜냐면? 내가 즐겁게 봤으니까. ^^ 네이버의 영화소개에는 이 영화를 폭소경찰코메디 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 영화의 외피만을 의미하는 것이다. 꽤 많은 패러디 영화들이 있고, 장르를 파괴하는 시도들이 있지만 이 작품은 참으로 영리하다. 영화의 서두에는 강직하고 성실한 경찰 니콜라스 엔젤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하여 촌구석으로 좌천되어가는 것부터가 배경이다. 그가 부임한 스탠포드마을은 20여년간 범죄도 없고 깨끗한 동네이다. 그러나 첫날 부터 마을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상황에 혼란스럽지만 자신의 직무를 다하려고 노력한다.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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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앤 엔터링 Breaking and Entering 2006Cinema/Europe 2007. 5. 4. 17:25
Anthony Minghella Jude Law Juliette Binoche 안소니 밍겔라 - 솔직히 이름은 몇번 들어본 감독 프로필을 살펴보니 알만한 영화를 감독했었던, English Patient, The talented Mr. Ripley.. 다작을 하는 감독은 아닌 듯하다. 이전에 봤던 두 작품을 하나는 별 관심없이, 하나는 그냥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밋밋하기만 한 영화내용을, 야마카시라고 하나?(빌딩을 곡예하듯이 뛰고 달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그런 류의 소년의 절도에서 비롯되어진 관계의 형성과 소통에 따른 전개. 따뜻해보이는 결말. 보고난 느낌은 그냥 잔잔한 울림이라고 할까? 그냥 약간의 뿌듯한 가슴저림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는 가족에 관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