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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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 Fantastic Four: Rise Of The Silver Surfer 2007Cinema/U.S.A 2007. 6. 21. 19:00
연이어 개봉되고 있는 헐리우드 블락버스터 시리즈 중 하나. 그리고 그 중 가장 재미없을 것으로 생각했었고 예상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CG를 제하고는 뭐라고 할 건덕지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게 된 것은 오직 제시카 알바라는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 그녀가 나온 작품 들 중 흡족하게 본 것이 드물긴 하지만 예쁘고 섹시하고 꽤 오래 전 부터 선호하는 배우라 작품의 질에 상관없이 챙겨서 보려고 하는 편이다. 제시카 알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0년 말이다. 그 때 접하게 된 미국 TV Drama "Dark Angel"에서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꽤 열렬한 팬이 되었다. 다크엔젤이 아쉬운 시리즈 중단 이후에 이런 저런 영화를 찍다(하니 등등). 'Sin City'의 춤추는 씬 하나로 인하여 폭발적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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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필름스 Jam Films, 2002Cinema/Japan 2007. 6. 20. 07:42
2006-07-16 아래의 일곱편의 단편을 한꺼번에 모은 말 그대로 "Jam Film". 필름을 압축해서 모아서 잼처럼 맛있게 만들었다로 대충 이해하면 될 제목.(뭐 실제 Jam의 뜻은 말 그대로 잼의 뜻이 있고, 강제적으로 가득 채운다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니. 중의적으로 해석하면 될 듯. 뭐 해석할 필요도 없다. 제목이 중요한 것은 결코 아니니까) 아래에도 대충 약술하지만, 켄다마, Justice, 아리타 이렇게 세 작품이 내 마음에 드는 편. 1. "메신저(messenger)" 감 독 : 기타무라 류헤이(北村龍平) 출 연 : 기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 우오타니 카나에(魚谷佳苗) 그냥 봤다. 죽음을 인정하란 말인가? Memento Mori? 아니 빨리 죽으란 말인가 보다. ^^ 2. "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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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우 千年女優 Millenium Actress 2001Cinema/Japan 2007. 6. 19. 20:00
今敏 콘 사토시의 장편 애니메이션 이미 아주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파프리카와 동경대부를 보고 콘 사토시의 팬이 되어버렸으니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의 구성은 볼 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정말 절묘하게 꽉 짜여져 있다. 이제 일흔이 넘은 유명배우 후지와라 치요코를 취재하러 온 열렬한 팬이 나누는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영화와 그에 얽힌 사랑의이야기라고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골의 평범한 여학생이었던 치요코는 쫓기던 사상범 화가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만나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배우가 되어 만주로 건너가고 평생을 그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달려가는 치요코의 모습은 그녀를 훌륭한 배우가 되게 했으며 또한 자신의 삶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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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남자 The Bothersome Man / Den Brysomme Mannen 2006Cinema/Europe 2007. 6. 18. 21:31
옌스 리엔 꽤나 심오해 뵈는 영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두 남녀의 끈적한 키스를 지켜보던 남자가 갑자기 지하철 선로에 뛰어내린다. 멀리 산들이 보이는 황량한 벌판에 한대의 버스가 도착하고 지저분한 남자가 내린다. 마중나온 사람이 그를 차에 태우고 깨끗한 아파트에 데려다 주고 직장까지 알려준다. 지저분한 옷을 갈아입고 수염을 깍으니 지하철에 투신한 남자 '안드레아스'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을 하고 여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지만 만사가 심드렁하기만 하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 신선한 감정을 맛보지만 그것은 자신에게 허락된 것이 아니다. 여기에서 다시 두 남녀의 끈적한 키스를 지켜보는 안드레아스의 모습. 지하철의 선로 뛰어내린 안드레아스는 죽지도 않는다. 좀비처럼 어기적 거리며 피투성이로 돌아온 그를 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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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being John MalkovichCinema/U.S.A 2007. 6. 18. 06:42
1999년 말 또는 2000년 초 쯤으로 기억하는데 IRC에서 캠스크리너판으로 받아서 봤었다.. 이번에 Torrent로 다시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그 때는 단순히 흥미롭게 본 기억이라면 지금은 몇가지 생각할 점이 있어서 좋았다. 비평을 하는 것도 아니니 그 때 느꼈던 희미한 기억들과 지금 느꼈던 것들을 같이 생각해보기로 한다. 어차피 자막없이 본 건 똑 같은 상황이니 순전히 이건 기억의 문제이기도 할 것이다. 말코비치의 목소리와 용모는 정말 독특하고 개성이 넘친다. 꼭둑각시 인형술사인 크레익(존 쿠색)은 별 직업없이 길거리에서 꼭둑각시 공연을 하면서 로티(카메론 디아즈)에게 얹혀사는 입장이다. 직업을 구하던 중 빠른 손재주가 있는 사람을 구하는 곳에 지원하게 된다. 그 곳은 독특한 사연을 가진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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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3 Shrek the Third 2007Cinema/U.S.A 2007. 6. 12. 20:00
스파이더 맨 3 이후로 연이어 개봉하는 블락버스터 시리즈들은 여실히 전작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슈렉1. 2편에서 동화의 절묘한 비틀기와 패러디들은 정말 즐겁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3편에 와서는 이 작품이 인기 있었던 이유인 기존 작품들의 정형화 식상함에서의 탈피라는 슈렉만의 코드가 그리 와 닿지 않고 오히려 그 자체가 식상해졌다는 것이 슈렉3편이 안고 있는 문제점인 것 같다. 따라서 훨씬 재미없어 졌으며, 새로운 캐릭터들은 그리 와 닿지 않는다. 4편이 나온대는데 기대를 이만 접어야 할 듯 하다. 이런 인기 작품의 후속시리즈를 만드는 것 자체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고, 또 이전보다 나아야 한다는 부담도 있을 것이지만, 과감히 끊어주는 센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쉽다. 물론 그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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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초콜릿 Blood and Chocolate 2007Cinema/U.S.A 2007. 6. 8. 21:30
그럴듯한 제목 피와 초콜릿 IMDB 에 속아버린, 처음엔 공포물인 줄 알았었다. 10년 전, 가족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비비안, 현재, 조깅을 하는 그녀,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흐음. 뭐지? 허걱. 늑대인간이었다. 세계각지에서 쫓겨 온 일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그들은 일족의 장인 '가브리엘'의 원칙 아래 인간과 섞여 살아가고 있다. 한달에 한 번, 인간을 사냥을 하는 의식을 행하면서 인간의 눈을 피하는 세월이 5천년이랜다. 비비안은 사람을 죽이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그 의식에서도 살생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젊은 늑대인간들은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그 원칙을 은밀하게 어긴다. 비비안은 루마니아로 여행온 그래픽 소설가 에이든에게 끌림을 느끼게 된다. 에이든은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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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Bridge to Terabithia 2007Cinema/U.S.A 2007. 6. 6. 15:36
디즈니가 만든 어린이 영화. 이 말로 다 설명이 될 것 같다. 왕따 제스와 전학생 레슬리의 상상의 세계. 테라비시아를 말한다. 어릴때 누구나 상상하는 자신만의 공간, 아지트. 거기서는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될 듯하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어린이만의 공간. 그렇게 잘 흘러가던 영화는 갑작스런 레슬리의 익사로 인하여, 현실과 그리고 상실에 대한 아픔을 보여준다. 이 부분은 디즈니 스럽지 않은 의아한 부분. 하지만 새로운 테라비시아를 동생에게 열어주는 제스. 그렇게 성장하는 거다. 어릴때 하던 소꿉놀이의 확대판이라고나 할까? 상상하라, 꿈꾸라, 그리고 전하라인가? 어른들이 보기엔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애들은 좋아할 듯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