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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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The Game 2008Cinema/Korea 2008. 4. 5. 14:51
더 게임 Director 윤인호 Cast 신하균, 변희봉 별 감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째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수 있는지가 의문일 정도로, 변희봉은 매력이 넘쳐 흐르는 연기를 펼쳐 노익장을 과시하지만 역할에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다만 유일하게 신하균만이 고군분투하며 이 영화에서 유일한 볼거리라 할 수 있는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거리의 화가가 사악한 부호의 게임에 말려들어 몸을 빼앗기게 되고, 자신의 몸을 되찾기 위한 일생일대의 게임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악마와의 거래에는 커다란 대가가 필요하다는 고금의 진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할 수 있지만 너무나 허술하다. 찌질이 사채업자 똘마니들의 연기와 상항 설정은 토나올 정도로 형편 없으며, 화가와 부호의 대립구도에는 어떤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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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 Awake 2007Cinema/U.S.A 2008. 2. 17. 12:07
Awake Director Joby Harold Cast Hayden Christensen, Jessica Alba, Terrence Howard, Lena Olin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인 리턴의 표절이니 아니니 하는 말이 있어서 궁금했었던 영화, 그런데 어디가 표절이란 말인지는 알 수가 없다. 차라리 주노 Juno 2007가 "제니와 주노"의 표절이라고 주장한다면 이해는 하겠지만 "수술중 각성"이라는 소재를 취했다고 이 영화를 표절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심한 난독증에 걸린 사람이 아닐까 의심할 수 밖에 없다. 이 정도가 표절이라면 이 세상 모든 예술작품은 표절이 아닌 것이 없지 않을까, 주노같은 경우에야 제목부터 의심할 수 있기는 하지만(제니,주노를 보지 못해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두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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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 Non Ti Muovere, Don’t Move 2004Cinema/Europe 2008. 2. 8. 16:48
Non Ti Muovere Director Sergio Castellitto Cast Penélope Cruz, Sergio Castellitto, Claudia Gerini 영화보다는 페넬로페 클로즈의 모습에 먼저 당황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여인을 외견상 제대로 망쳐놓았다는. 하기야 그 미모로 인해 연기력이 과소평가되는 배우이긴 하지만 이렇게 망가지니까 연기가 눈에 뜨이긴 한다. Don’t Move는 아내인 Margaret Mazzantini의 책을 감독인 세르지오가 연출에 주연까지 겸한 것이다. 외과의사 티모테오가 딸의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과거 자신의 열정적이고 잔인했던 사랑의 비극을 떠올린다. 망가지고 연약한 영혼의 소유자 이탈리아(크루즈)를 우연히 만나게 된 티모테오는 우발적으로 그녀를 강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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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Cinema/U.S.A 2008. 1. 21. 17:07
Bucket List The Bucket List Director Rob Reiner Cast Jack Nicholson, Morgan Freeman 잭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그리고 롭 라이너 감독. 노장배우들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연기할까? Bucket List는 죽기전에 하고 일들을 적은 리스트라고 이 영화에서는 지칭하고 있다. 너무나도 대조적인 두 사람이 병실에서 죽음을 앞두고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남은 생애에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보는 이야기. 병원을 열다섯개나 운영하는 거부 에드워드, 자동차를 수리하며 세남매를 사십여년 뒷바라지 해온 카터. 그들이 같은 병실에 입원을 하게 된다. 무슨 거부가 병실을 같이 사용하겠냐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영화를 보면 이유가 나온다. 자연스레 두 사람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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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프렌즈 Dear Friends ディアフレンズ 2007Cinema/Japan 2007. 12. 13. 16:47
"친구는 필요한가?" 친구라는 의미는 누구나 소중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진정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를 이해하고 힘들때 도와주고 같이 즐거워 하는 게 당연한 관계인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Dear Friends Director 모로사와 카즈유키 Cast 기타카와 케이코 모토카리야 유이카 거만하고 무례하고 자기 멋대로인 한마디로 싸가지 제대로 없는 여고생. 예쁜 얼굴에 착한 몸매로 인기절정이지만 누구도 리나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으며 그녀도 친구란 존재는 이용해 먹는 것에 불과하다고 되뇌이는 소녀. 친구의 남자와 거리낌없이 잠을 자고, 클럽으로 대변되는 향락문화의 쾌락에만 빠져 있다. 당연히 부모는 무시... 하늘이 천벌이라도 내린 것 처럼, 리나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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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Return 2007Cinema/Korea 2007. 10. 18. 20:09
너무도 친절한 설명식 전개가 반전과 긴장을 갉아 먹어 버려 아쉽긴 하지만 꽤 볼만한 스릴러물인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기대하지 않았던 남자 배우 4인의 적절한 연기는 이 영화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끔 해준다.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이 연기하는 네 캐릭터들은 누구에게 치우치지 않는 적절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극의 어느 정도까지는 관객이 누가 범인인가를 궁금하게끔 만들어 준다. 그러나 종반에 이르면서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고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와 설명들이 모든 반전들을 의외로운 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리턴(2007) Director 이 규만 Cast 김명민: 재우 유준상: 욱환 김태우: 치훈 정유석: 석호 스릴러 장르를 꽤 좋아 하는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