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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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무황인담 ストレンヂア 無皇刃譚 SWORD OF THE STRANGER 2007Cinema/Japan 2008. 4. 17. 23:37
ストレンヂア -無皇刃譚 Director 안도 마사히로 Voice 나가세 토모야(무명씨), 치넨 유리(코타로) 오래간만에 애니메이션 보면서 무지 즐거움을 느꼈다. 카우보이 비밥, 강철의 연금술사 등 Bones에서 만들어진 아니메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애니메이터 안도 마사히로의 연출 데뷔작이라고 한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는지라 그냥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이 만화영화는 의외의 대박을 건졌다는 뿌듯함을 선사한다. 영화에 대한 정보를 잠깐 살펴보면 제작기간이 무려 사년이며 2003년 동경 국제애니메이션 페어에서 일분가량의 파일럿 영상이 공개된 이후 매년 조금씩 그 내용을 드러내었고 이후 완성되기까지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 자체에 대해서 끄적거려 본다면 한마디로 뻔한 내용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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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검, 오니노츠메 隱し劍 鬼の爪: The Hidden Blade 2004Cinema/Japan 2008. 2. 25. 15:26
隠し剣 鬼の爪, (Kakushi Ken: Oni no Tsume) Director 야마다 요지 Cast 나가세 마사토시, 마츠 다카코, 요시오카 히데타카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는 시기, 말단 사무라이로서의 삶과 로맨스를 간결하고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는 영화이다. 감성적인 멜로와 사무라이로서의 충성과 의리를 격변하는 시대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사무라이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조폭이나 사무라이와 같은 일상적이지 않은 인물들의 일상을 다루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멜로, 의리, 복수, 부조리 등 다방면을 아우르면서 치우치지 않는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은 그리 많지가 않은데 이 작품은 그것이 가능함을 제로 보여주고 있다. 녹봉 삼십석의 말단 사무라이 카타기리 무네조는 동생을 시집 보내고, 아끼던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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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짐보 用心棒: Yojimbo(The Bodyguard) 1961Cinema/Japan 2008. 1. 4. 15:07
요짐보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시대극으로 미후네 토시로가 묘사하는 낭인(주군을 섬기지 않는 사무라이)의 이야기이다. 일본의 과거, 중간계급의 대두와 막부의 몰락으로 설곳을 잃은 사무라이 계급은 요짐보(경호원)등으로 전락하게 된다. 한 사무라이가 황량한 마을로 들어서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 마을은 두 패의 뒷골목 패거리들이 니전투구를 벌이는 가운데 장의사의 관짜는 망치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곳. 산쥬로라 이름을 밝힌 사무라이는 두 패거리를 사이에 두고 자신의 무력을 이용하여 몸값을 올리며 공멸을 유도하게 된다. 비열한 패거리들 사이에서 더더욱 비열한 술수를 동원하던 과정에서 산쥬로는 한 가족을 돕게 되고 그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된다. 겨우 탈출한 산쥬로는 폐허가 된 마을을 지배하게 된 패거리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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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 워리어가 뭐지? Laundry WarriorMisc 2007. 11. 9. 13:59
Laundry Warrior.제목만 보고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었다. 웹을 돌아다니다 보니 보이는 희안한 제목. 뭘까 궁금해져서 조금 검색을 해보았다. 빨래 전사라니 세탁소 업계의 이야기인가? 했었는데 장동건이 출연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제목이라고 한다. 흠 그래? 전지현도 아래 공개된 쬐그만 그림을 통하여 재패니메이션 Blood: the last vampire의 영화버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하고, 장동건도 헐리우드에 진출했다니 기대반 우려반 뭐 그렇다. 어쨋던 전지현은 차치하고라도 장동건은 일단 연기가 되는 배우니 어떤 영화일까라는게 궁금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만물백과 사전인 Wikipedia에게 물어보았더니... Laundry Warriorwikipedia 일단 사실성의 여부를 떠나서 원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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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핫토 御法度, Gohatto, Taboo 1998Cinema/Japan 2007. 9. 12. 01:01
Aka: Taboo (International: English title) Tabou (Gohatto) (France) Director 오시마 나기사 Cast 토시: 비트 다케시(기타노 다케시), 타시로: 아사노 타다노부 카노: 마츠다 류헤이 콘도: 최양일 감독과 캐스팅의 이름만으로만 따지면 호화캐스팅이라 아주 끌리는 작품이었다. 더구나 감독이 엄청난 문제작을 만들어왔던 사람이라고 하니. 신선조를 배경으로 한 사무라이 영화는 동성애 코드를 거쳐서 연쇄살인 스릴러물로 드러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퀴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도 그 코드에서 벗어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보고나서는 연쇄살인에 관련된 미스테리 스릴러물 쪽으로 느낄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느끼게 된 것에는 '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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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사무라이 The Seven Samurai 七人の侍 Shichinin no samurai, 1954Cinema/Japan 2007. 3. 7. 17:14
2006-08-14 아키라의 작품 중 아마도 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원작을 보지 못했던 나도 말은 참 많이 들었으니 말이다. 억압받고, 착취당하고, 수탈당하는 민중은 나름대로 자구책을 강구한다. 배고픈 사무라이 즉 로닌(낭인-주인이 없는 사무라이를 낭인이라고 한다더라)을 고용하여 산적들에게서 스스로를 구하려고 한다. 사무라이란 전혀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도 계급상만 높은 묘한 위치의 인간들이다. 쓸데없는 자부심만 강하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양반이란 위치와 비슷하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벌레도 못한 농민들에게 고용된다는 것은 계급과 계층의 역전 및 소멸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어렵게 구한 칠인의 사무라이는 당연히 특이한 개성을 가진 ..